첫번째 과제 제출 기한은 꽤나 짧은 편이었다.
때문에 오늘까지 코드 리팩토링 작업을 완료하기로 했었다.
그래서 오늘은 진행한 내용은..
첫번째 회의 전까지 각각 팀원 모두의 기존 작업 repo를 확인,
리팩토링을 위한 하나의 repo에 투표하여 해당 repo를 기준으로 회의가 진행 되었다.
일단 저녁에 한번 더 회의를 하기로 하고, 정해진 repo를 기능별로 좀 더 개선 할 부분이 있는지 자유롭게 리뷰를 작성하기로 하였다.
리뷰가 달린 부분에 대해 다 같이 다시 한번 의견을 나누어 보고, 실제로 리팩토링할 내용을 추리도록 하였다.
그 뒤 각자 원하는 부분을 Issue로 등록하여 나누어 작업하도록 하였다.
생각보다 크게 리팩토링을 하게 되는 내용이 없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꽤나 많은 논의 사항이 나왔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엔 기존 코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은 README
에서 별도로 명시하도록 하였다.
원래는 짧게 회의를 마치고 바로 작업에 들어가 여유롭게 배포까지 완료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우리는 꽤나 늦은 새벽 시간이 되서야 컴퓨터를 놓을 수 있었다.
팀 작업은 언제나 예상 외 상황이 많이 생긴다는걸 기억하자..
repo를 clone 받고, npm install을 시도 하자마자 나는 에러를 맞딱드렸다...
촉박한 작업시간에 처음보는 에러를 만나서 갑자기 식은땀이 났다.
결과적으로 npm install --force
명령어로 해결은 했지만, 시간상 에러에 대한 원인을 찾고 넘어갈 수 없었기에 굉장히 찝찝했다...
작업한 부분을 PR 후, merge를 하려 하니 conflict
가 있는 것을 확인 했다. 팀 작업 경험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웬걸 conflict 경험은 처음이어서 다시 한번 식은땀이 났다...
혼자 구글을 헤매이며 시간을 허비하는 것 보다 팀원분들의 도움을 받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친절하신 팀원분이 화면 공유로 conflict 해결 방법을 보여주셨다(감사합니다).
시각자료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끼며.. 한번 보고 나니 추후(또다시) 발생한 conflict은 무리없이 해결 할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간단한 리팩토링 작업을 맡아 금방 끝낼 수 있을것이라는 나의 예상과 달리 git
은 (이번에도) 나에게 시련을 주었다.......
rebase부터 시작하여 각종 git 관련 에러들이 나를 반겨주었다..
차마 캡쳐하여 기록을 남기겠다는 생각조차 못할 정도로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눈물)
결국 무사히 merge까지 마쳤지만, 다시금 여유가 날 때 git 연습을 찬찬히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절대경로로 tsconfig
에 설정을 한 값과, 린트의 값이 충돌하는 문제도 있었다. 이 부분에서 다른 팀원분이 해결을 위해 긴 시간 수고를 해주셨다.
README
또한 숨은 복병이었다. 완성도 있는 README를 위해 내용을 다듬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또한 작업을 진행하는 여러 과정 속에 모두의 의견을 취합하여 적절한 합의점을 찾아야 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한 팀원분께서 왜 나의 repo에 투표해주셨는지 이유를 공유해주셨다.
등의 이야기를 해주셨다.
짧은 시간에 꼼꼼히 코드를 봐주시고, 실제로 내가 신경썼던 부분을 대부분 캐치해주셔서 들으면서 놀라우면서 감사했다 😲
여러 명이 모인 팀인 만큼 각자의 숙련도가 조금씩 차이가 났다.
우리 팀에는 실무 경험도 있으시고 이론적으로도 많은 걸 알고계신 분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어떨 땐 따라가기가 조금 버겁다는 생각도 들었다.
원티드 프리온보딩 코스는 순수히 교육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기에,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생기면 별도로 공부를 해야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빠른 호흡으로 진행되는 코스인만큼, 각잡고 앉아 학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그렇기에 모르는 부분은 어쩔 수 없이 '모르는 채로' 팀원들을 따라가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 것 같아 개인적으론 아쉬울 따름이다(뭘 알아야 의견을 낼텐데..?).
물론 꼭 알아야 하는 개념이라면 팀원분께 간단한 설명을 부탁드릴 수 있겠다.
아무쪼록 잘 기록해 놓고, 추후 더 공부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