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의 연속이었던 2021년 회고하기 ✨

hyeojung·2021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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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과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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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를 시작하기 앞서 올해를 정말 잘 표현할 수 있는 짤을 가져와봤다.
개발자라면 모두 알고 있을 바로 그 짤 😎

이 짤을 쓴 이유는,
올해 일을 시작할 때 계획을 세우고 시작하기보단 그냥 얼레벌레 시작한 일들이 많았는데
그렇게 시작한 일들이 어쨌든 나에게 경험이 되고 밑거름이 되었기 때문..
심지어 과정도 순탄치는 않았지만 아무튼 지나고 보니 의도한 대로 됐다 이말이야 😏

처음으로 한 해를 회고하는 글을 쓰려 하니 매우 어색하고 뭘 써야 할지 모르겠는 관계로
시간순으로 한 해를 되돌아보며 생각나는 대로 글을 써보려 한다 !


🥲 전과 실패

2020년 원래 전공이었던 화학공학과에서 소프트웨어학과로 전과를 결심했다.
그리고 2020-2학기에 소프트웨어학과 전공 과목들을 들은 후 (공부 열심히 함ㅎ) 전과 신청을 해서 2021년 1월에 전입 면접을 봤다.
잔뜩 부푼 맘으로 기다렸지만 결과는 실패 💩

이유는 전입 면접 때 학과장님이 말씀하셨던 것에서 찾을 수 있었다. 학과장님은 요렇게 말씀하셨다:
전공 몇 개 들었다고 이 분야에 적응을 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전공 과목을 몇 개 더 듣고 다시 신청해라.

근데 뭐 이유야 어찌 됐건 실패는 실패고,,, 내심 붙을 줄 알았기도 해서,,,
결과 나온 후로 잠시 동안은 번아웃 + 무력감 때문에 좀 쉽지 않은 시기를 보냈다.

회고 쓰려고 짤 찾다 보니 당시의 나와 비슷해보이는 걸 찾아서 들고 왔는데, ㄹㅇ루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있었음
누워서 유튜브 보고 게임 좀 하면 하루 뚝딱..ㅋㅎ


🚀 42서울 카뎃이 되기까지

🙋🏻‍♀️ 42서울 라피신(La Piscine) 과정에 지원하다

그렇게 나름대로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전과 후기 찾아보고 에브리타임(대학생 커뮤니티) 어플을 껐다켰다 하던 와중에 에브리타임에 42서울 광고 배너가 뜬 걸 보게 되었다.

42서울이 대체 뭔가요?

그렇게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리는 게 인지상정!
(재)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입니다. 교수, 교재, 학비가 없는 3무 교육 프로그램. 이라고 홈페이지 소개에 써 있다.

3무 교육 프로그램이다 보니 동료학습을 지향하고, 전액 무료로 교육과정이 운영되며 과기부에서 지원을 받고 있어 본과정 교육생의 경우 2년간 한 달에 세전 100만원씩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다.
혜택이 있는 만큼 선발 과정이 나름 빡센데, 한 달간의 라피신(La Piscine)이라 불리는 선발과정에 합격해야 본과정에 올 수 있다. 합격/불합격의 기준은 밝혀진 바 없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백서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진짜 이 분야로 진로를 바꿔도 될까? 에 대한 확신이 없던 상황에서 그 배너를 보니, 42서울 선발 과정인 라피신이 나에게 그 확신을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야 어떻게 되든 치열하게 코딩하는 경험을 한번쯤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강하게 들었고.

그래서 친구 진짜 없는데 여기저기 선착순 뚫는거 도와달라고 연락해서 결국 체크인 뚫고 라피신 뚫어서 신청 성공 🎉 이때 라피신 신청 도와준 친구한테 아직도 종종 고마워하며 지내는 중이다.
이건 tmi긴 한데 그 친구는 지금 군인이다. 회고 글만 쓰고 인편(인터넷편지) 하나 써야겠다,,,

🌊 라피신(La Piscine)을 겪으며 ..

치열한 선착순을 뚫고 신청한 라피신... 참고로 나는 4기 1차였고, 라피신 끝나자마자 쓴 후기글은 여기 있다.
근데 지금 보니까 많이 부실하네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겪었지만 아무튼 42의 동료학습에 나는 매료되었고 정말정말 본과정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치열하게 매일 코딩하며 살았던 것 같다.
라피신이 프랑스어로 수영장이라는 뜻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진짜 수영장에 던져놓고 알아서 수영해라 ! 이런 느낌이라 처음엔 많이 생소했지만 그냥 그런 점들마저도 난 즐거웠다. 안 힘들었단 건 아님

인상적이었던 점을 요약해보자면

  • 동료의 학습 내용을 평가하며 나도 얻어가는 게 많다는 점
  • 혼자 하는 것보다 깐부가 있는 게 좋구나 ...! (심적인 쪽에서도 개발 쪽에서도 의지가 많이 됨)
  • 열심히 하면 뭐라도 된다. 맨 위 짤 참조

이 정도인 것 같다.
과제 관련 이야기도 하고 싶지만 그건 유출하면 소송 당할 수도 있어서 아쉽지만 언급하지 않겠다.
그치만 이거 하나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인생에서 젤 공부 열심히 하던 한 달이었다는 거 ・ ・ ・
격일제 출석이었음에도 동료들과 스터디를 만들어 클러스터에 못 가는 날은 따로 스터디룸 잡고 모여서 열심히 코딩했고, 시험 전날엔 밤 새고 다음날 아침에 맥도날드 가서 맥모닝 먹고 시험 보러 갔는데 증말 피곤해서 시험장에서 졸면서 시험봤던 기억이 난다 😏

밤 새는데 도저히 아예 안 잘 수 없어서 빈백에서 누워서 자던 불쌍한 내 사진,,,
저때 같이 공부하던 동료들이 너 왜그렇게 불쌍하게 자냐고 슬퍼해줬던 기억이 난다.
그치만 후회는 없다 왜냐하면 그 결과로 이렇게!

합격 메일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 ✨


🖥 42서울 본과정: 카뎃으로서의 삶

위에는 바로 합격 메일 받은 것처럼 썼지만 사실 뻥이다. (?)
실제로 합격/불합격 여부를 알게 된 건 라피신 끝나고 한 달쯤 후였다. 난 4기 1차인데 4기 2차 라피신이 끝난 후 한 번에 결과 메일이 발송되기 때문에, 결과 알기 전 한 달 동안은 결과를 기다리면서 최선을 다해 쉬고 열심히 노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라피신 합격 메일을 받은 게 4월 23일이고 (받은 시간 보니까 4시 43분이었다. 4:42에 보내시려다가 딜레이 생긴 것 같은데,,, 아무튼 42에 과몰입한 사람들 너무 많다 🤦🏻‍♀️) 본과정 정식 입과일은 5월 3일이었다.
사실 합격의 기쁨 + 한 달 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것의 반작용으로 이후 몇 달간 과제 설렁설렁 하고 띵가띵가 놀면서 시간을 보냈다. 쉴 땐 시간 정말 잘 가더라 ・ ・ ・
(대충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짤)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자료구조 스터디도 하고 -> 벨로그에 쌓인 수많은 백준 문제 풀이 글들
본과정 과제도 혼자 하면 안 하니까 동료들과 스터디 하면서 끝내보기도 하고 -> 벨로그에 존재하는 42서울 관련 글들
그렇게 살았다.

👩🏻‍💻 Python-Django로 웹이랑 인사하기

시간 순서가 약간 안 맞지만, 중간에 42서울 본과정의 웹 피신 과정에 등록해서 Python-Django로 처음으로 웹 프로그래밍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방금 커밋 날짜 확인해보니까 7월 말부터 시작한 것 같다. 전에 Python을 제대로 해본 적도 없는데 달려들었던 거다 보니 빠르게 따라갈 순 없었고 얼레벌레 웹 피신이 마무리되었지만 나에게 오.. 이거 좀 재밌는데? 라는 감상을 주는 과정이었다.
이때 했던 과제들의 결과물은 내 깃헙에 소중하게 올라가있다. 하지만 너무 기초적이라 부끄러우니 링크는 걸지 않겠다 !!!!
그나마 덜 부끄러운 팀과제 하나만 걸어놔야지 ,,,

👩🏻‍💻 JavaScript로 웹이랑 친해지기

Python-Django 웹 피신을 하면서 웹한테 약간 호감이 생긴 상태에서, 어쩌다 슬랙에 올라온 42JS 피신이 열린다는 공지를 보게 되었고 재밌어 보이길래 바로 신청했다.

개인적으로 Python-Django 웹피신을 하면서 느꼈던 것 중 하나가 front-end와 back-end가 강하게 결합되어 있는 것 같다는 것이었는데, 호불호가 있겠지만 나에게는 불호였다. 굉장히 경직된 느낌이었달까..?
코딩알못이라 정확한 비교는 당연히 불가하다 그냥 나한테 그런 느낌이었다는 것 😓

그런 와중에 접한 JavaScript는 굉장히 신기한 언어였다. 특히 라피신과 본과정을 거치면서 C언어에 찌들어버린 나에겐 너무 융통성 있고 nice한 언어로 느껴졌다. 이때의 충격(?) 때문에 아직까지 React를 사용하고 있다 ㅋㅎ (근데 이젠 TypeScript를 써서 그런지 그때의 나이스함은 못 느끼는 중)

JavaScript의 J 자도 몰랐던 내가 비동기가 뭔지 알게 되고, 리액트로 간단한 웹 프론트를 만들 수 있게 되고, 노드로 정말정말 티끌같지만 아무튼 api를 작성할 수 있게 되고, 팀과제로 이상하게 작동하는 (글 맨 첫번째 짤 참조) 웹사이트를 얼레벌레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때 했던 과제물들은 깃허브 레포에 있고,
팀과제는 동작하지 않는 무언가에 있다. 근데 퀄리티가 0에 수렴하는..

열심히 하면 뭔가 되긴 하더라!(글 맨 첫번째 짤 참조)라는 인생의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다.
이렇게저렇게 하다 보니 피신을 완주해서 아래와 같은 수료증(?)도 발급받았다. 되게 예쁨

참고로 내가 참여한 42JS 피신은 베타 버전이었고 깃허브에 아카이빙되어있다.
링크: 과제 팀과제1 팀과제2

🏃🏻‍♀️ 토이프로젝트를 해보려던 나날들

JavaScript를 하면서 웹이랑 나름 친해진 것 같아 더 진지한 관계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라피신부터 본과정, 그리고 42JS 피신까지 같이한 한 동료분과 42GG라는 토이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깃허브 링크는 여기

대충 소개해 보자면 op.gg처럼 42서울 카뎃들의 현재 상태, 랭킹, 통계 등을 보여주는 웹 사이트였다.
하지만 설계 단계에서 김수보 멘토님의 가감없는 멘토링을 받고,, 엄청난 고민 끝에 프로젝트 진행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 기술보다는 노가다가 필요한 게시판형 프로젝트이다. 즉 투자하는 시간 대비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 기획이 추상적이다.
  • 직접 작성하는 API가 아닌 외부 API에 의존해야 하고, 외부 API가 불안정하다.

그렇게 처음으로 설계하고 진행하려 했던 프로젝트를 엎었고 나름 괜찮은 아이디어라 생각했기에 조금 슬펐다.
이 경험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나는 나를 정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구나 ..!

였다.
자기애가 너무 넘친 나머지 내가 설계한 건 다 좋아 보이고 예뻐 보이는 병에 걸리고 말았던 것이다..
이후로 프로젝트 기획을 할 때는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해보려 노력하고 있다.

👾 "We make a Piscine" 해커톤

토이프로젝트를 엎고 다음은 뭐 하지..? 라는 생각이 들 때쯤 42서울 슬랙 announcement 채널에 해커톤 관련 공지가 올라왔다. 보통 해커톤이라 하면 코딩해서 열심히 뭔갈 만드는 걸 상상하겠지만, 이번 해커톤 주제는 "We make a Piscine" 이었다. 지정된 기간 동안 주제에 대해 강의, 교재, 교수 없이 동료학습만을 통해 빡세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서브젝트를 만들면 되는 고런 것,,

나는 ulee(깃허브), seonkim(블로그)님과 팀을 이루었고 우리 팀 주제는 창업이었다.
감사하게도 창업 정부지원 관련해 심사위원으로 계시는 노정인 멘토님을 매칭받아 멘토링을 받으며 해커톤을 진행할 수 있었다.

두괄식 기법을 좋아해서 결과물을 먼저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그리고 다음은 서브젝트 맛보기 😉

해커톤을 시작하며 처음 기획한 것과는 상당히 다른 결과물이 나왔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다르냐면:

  1. 피시너들이 기획, 개발, 판매를 모두 겪어볼 수 있게 하자 -> 기획 및 사업계획서 작성을 제대로 배울 수 있게 하자
  2. 방향을 제시하되, 세부적인 사항은 피시너들의 자유로 두자 ->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자

1번의 경우 사실 기획, 개발, 판매는 따로 가는 게 아니라 같이 가야 하는데 (노정인 멘토님의 말씀) 이걸 단계별로 나누고 학습한다는 것 자체가 조금 이상하기 때문 + 사업기획서 작성을 위해 우리 팀이 직접 사업계획서 작성을 해본 결과 개발자가 처음부터 사업계획서 작성을 하면 개판인 결과물이 나온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다.

2번은 1번과 비슷한데, 우리가 만든 서브젝트를 수정하기 위해 직접 수행해본 결과 창업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하고 그냥 대충대충 하고 문서화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 과정을 통해 배운 점을 요약하자면,

  1. 개발자들끼리만 있다 보니 개발자적 마인드에 갇혀 사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파악하기 힘들군. (개발 != 사업)
  2. 개발자들은 제법 문서화를 귀찮아하는군.
  3. 개발자들은 인포그래픽을 만드는 데 약하군. (보기 좋게 텍스트나 수치를 가공하는 걸 잘 못함)
  4. 개발자들은 수치화에 약하군.

위와 같다. 이런 점들을 알게 되었다는 것 자체가 해커톤을 통해 얻은 큰 수확인 것 같다.
그리고 위에는 '개발자들은'이라고 썼지만 그건 사실 나라는 점,,도 알게 되었다.

올라운더가 되기 위해, 특히 PM을 꿈꾸는 나로서는 내가 바라는 모습으로 성장하기 위해 내 단점들을 보완할 필요를 느낄 수 있어 보람된 해커톤이었다.

해커톤 결과물은 여기
노션에 이것저것 정리하면서 서브젝트 만들었는데, 그건 너무 더럽고 비공개라서 미리보기 이미지만 첨부한다. 직접 만든 서브젝트 내용을 수행해보려고 노력한 흔적들도 있다.


✨ 그리고 지금

지금은 해커톤을 하면서 만난 seunpark(깃허브)님과 seonkim님(블로그)과 함께 프로젝트를 하나 해보는 중이다.
물론 아직까지도 친한 React와 함께 ... ❤️

🍚 진행중인 프로젝트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 밥은먹었니?는 반찬 구독 플랫폼이다.
seunpark님은 Mobile, seonkim님은 Back-end, 나는 Front-end & PM를 맡아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많은 도움을 주시고 계신 제5의 멤버 이광헌 멘토님도 계신다. (그저 빛 ✨)

이광헌 멘토님의 도움을 받아 Jira와 Confluence를 협업에 적극 활용하며 애자일이란 뭔지 몸소 체험하고 프로젝트에 적용해보고 있다.

사실 내가 PM이라 하기 민망한 게, 이미 사업기획이 다 되어 있는 상태에서 나중에 합류하게 된 거라 우리 프로덕트에 대해 나보다 다른 분이 더 잘 알고 계신다 ,,ㅎ
그리고 프론트엔드 개발만 하기에도 바빠서 직무 유기 중이다. 내가 할 일 여기저기로 던지는 중 ^^!
그치만 팀원들에게 적당한 Task를 배분하는 것도 PM의 역할 아닐까?라고 합리화 중 ~! 😎

최근 내가 올린 블로그 글들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나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서있다,,
앞으로 정말정말 힘내서 빠르게 개발을 마칠 수 있으면 좋겠다. 달리자 달려🏃🏻‍♀️🏃🏻‍♀️


💬 세줄요약 (?)

  1. 올해 뭔가 하긴 했다. 그치만 얼레벌레 했다.
  2. 내년에 복학해야함
  3. 올해의 나 수고했고 내년엔 더 구르자..!!!

+) 내년 계획은 내년에 써야징
+) 도움 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사......사골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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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 나 애기 개발자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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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31일

비둘기짤 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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