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CSS 를 다시 배우면서 드는 생각

파랑·2021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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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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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후회, 시작


4년이라는 시간.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음에도 학교에서는 HTML이나 CSS을 단 한 줄도 배우지 못했다.
아마 웹쪽 수업이 거의 없었기도 하고, 복학을 하니 고학년 커리큘럼에 있던 웹수업이 저학년으로 가 있던 이유도 있을 것이다.

사실 내게 군대에서 특기 교육을 받을 때와 관심이 생겨 생활코딩 사이트를 기웃거리면서 공부했던 것이 첫 마크업 언어와의 만남이다.

컴공과에 진학하고나서.
저학년때는 파이썬은 컴공과 아닌 애들이 공부하는 언어, HTML과 CSS, JavaScript 컴공 아닌 사람들이 코딩하려고 할때 배우는 공부할 필요 없는 언어(....) 라는 편견이 있었다. 돌이켜보면 매우 부끄러운 생각이고 내가 얼마나 프로그래밍에 진짜 관심이 없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물론 지금은 파이썬으로 코딩테스트를 준비하고.. 프론트엔드쪽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 자신이 조금 웃기다.

졸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자바스크립트와 ReactNative를, 그리고 플러터를 구글링과 유튜브를 따라하면서 예제를 어떻게 어떻게 변형시키면서 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해서 졸업은 했지만,
그것으로 내가 프레임 워크란 것을 쓸 수 있는 인간이란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다.

사실 결국 회사를 가던 창업을 하던 필요한 것은 무언가를 스스로 만들어 내는 능력 아니겠는가! 베끼는게 아니라.
난 아직 부족하다..

오늘 이두희님의 특강을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결국 나도 무언가를 만든다는 매력에 이끌려 컴공에 왔으면서 왜 무언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인가 생각이 들었다.

일단은 프론트 엔드를 공부함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HTML과 CSS를 아무래도 숨 쉬듯 물 마시듯 활용할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열정이 식기전에 달려보자 일단은 이력서를 안보고 다시 재현해낼 정도로 해보자.
숨쉬듯이 자연스러워지도록...

아! 그리고 벨로그도 이쁘게 잘 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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