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공부하는'시리즈는 이전에 파이썬과 머신러닝을 읽어보았던지라, 나오기 전부터 무한한 신뢰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다.
여러 SQL기초 서적들이 있지만, 그렇게 눈에 들어오는 책은 없어서 수학의 정석 집합마냥 초반만 읽고 드랍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혼공에스(?)는 역시나 달랐다.
파이썬과 머신러닝을 읽은지 어느정도 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혼자 공부하는'시리즈가 나날이 진화하는 느낌을 받았다. 예시가 일상 생활에 빗댄 예시가 많아서 추상적인 개념인 데이터베이스 등이 잘 와닿았고, 이미 개념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겐 정리가 아주 잘되어서 독자가 어느 레벨이라도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친절한 설명도 설명이지만, 정말 목적에 맞췄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복잡해보이는(초보자가 보고 뒷걸음질 칠 만한) 용어는 비유만 적절히들어주고 너무 깊게 안들어갔다는 점에서 느꼈다. 일단 책의 목적은 혼자 공부하는 초보자 용이기 때문에 그런 용어를 구구절절 짚어주면 쉽게 질려버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너무 가볍게 다루지도 않고 독자가 읽으면서 성장하는 속도에 맞춰 안내를 해준다(몇 챕터에 상세히 설명한다 등...).
그리고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의 가장 좋은 점 중 하나인 '혼공 용어 노트'가 있다는 것이다. 책의 주요 개념을 정리해 놓은 용어집 느낌인데, 책과 분리할 수 있어 들고 다니며 보기 좋게 구성 되어 있다.
SQL뿐만 아니라 다른 혼공 시리즈도 기회가 되면 꼭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글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