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좌충우돌 회고록

준이·2023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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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신입으로 회사에 입사한 지 6개월 차..
언젠가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기록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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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개발자로 발을 들이게 된 건 프론트엔드가 아닌 백엔드 개발자였다. Spring boot 개발자로 첫 회사에 호기롭게 입사..

기술적으로 많이 부족함을 느꼈고, DevOps의 일이나 개념도 어느 정도 배우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공부도 많이 했던 걸로 기억해 회사에서는 힘들었지만 얻어가는 건 분명 있었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백엔드, 프론트엔드, 플러터 등의 일을 중구난방으로 시켰고, 당연시 되는 야근 분위기와 사내 정치 등 이건 아니다 싶었던 나는 런(Run)각을 잡았다

회사를 다니면서 리액트에 대한 공부를 좀 더 하면서 과감히 퇴사를 결심하고 새 직장을 찾게 되었고, 현재의 회사에 합격하여 어느덧 회사를 다닌 지 6개월이 되었다.

회사

현재의 회사는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의 스타트업 회사인데, 나름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다. 만족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야근 없음.(정말로 본인이 책임진 일이 오버될 때 자발적으로..)
2. 일의 양이 적절한 편.
3. 기술적으로 시도 해볼만 한게 많음.
4. 신입 치고 괜찮은 연봉.
5. 배울 점 많은 좋은 동료들.
6. 수평적 분위기.
7. 도전적인 기술(내가 해보고 싶은 스택을 적용해볼 수 있음.. 물론 책임도 내가..)

회사에서 나는 새롭게 만들어야 할 어드민 홈페이지와 기존 Next.js로 구성된 웹의 프론트엔드를 맡게 되었다. 어드민 홈페이지의 경우, 아예 처음부터 내가 구성하고 설계해야 했기에 막중하면서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다.

어드민(React.js)

예상대로 어드민 홈페이지는 프로젝트의 A-Z까지 설정하고, 서버에 올리기 위해 서버분들과 협업하는 작업은 내가 생각했던 스타트업의 장점 그 잡채였다.

내가 당장 기억나는 뜻 깊은 스킬 및 경험들은 다음과 같다.

1. Dockerfile에 대한 이해, 구성 및 백앤드와의 협업(젠킨스)
2. 운영 및 개발환경 분리(Docker file 구성에 대한 이해의 연장)
3. Jenkins Dockerfile build 설정(각자 다른 파일을 바라보게)
4. Grid와 Chart Library(MUI, Chart.js)에 대한 이해 및 활용
5. 유료 플랜 구매 요청 및 프로젝트 적용
6. 백앤드 분과의 API 협업
7. 기술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적용(유행한다고 적용하지 않음.)
-> React query/Recoil

6개월 차에 이 정도 경험은.. 꽤나 값지다고 생각하고, 하면서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으니..!

웹 페이지(Next.js)

사실 Next.js는 가지고 있던 스킬은 아니지만, 회사 다니면서 익혀나가라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빨리 익히게 됐다. 원래 배우려고 했던 기술이기도 해서 기쁜 마음으로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다.

좋았던 경험들은 아래와 같다.

1. Next.js에 대한 전체적 이해(Image, 사용하는 이유 등)
2. 반응형 웹에 대응
3. 디자이너/백앤드 분과의 협업
4. Git flow 기반의 협업
5. animation에 대한 이해 및 활용
6. 기기 및 브라우저 환경 대응

느낀 점

생각보다 잘 맞는 개발

사실 성향이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째 점점 손에 맞고, 성취감도 느끼면서 프론트엔드는 재미있다고 계속 느끼고 있다.(프론트가 꽤 잘 맞는 걸 느끼는 중)
계속 머물면서 안주하지 않고 발전하는 내 모습에 뭔가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고..허허

스킬도 중요하지만..

개발자는 참 스킬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회사생활을 하면서 의사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개발자는 혼자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개발작업에 착수할 때에나 혼자 작업하는 거지(이것도 꼭 그렇다고 볼 순..) 사실 협업이 꽤 중요한 직업군이었다.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잡담을 통해 서로 친분을 쌓아가는 것도 꽤 중요한 일임을 다시금 느꼈다. 결국 개발하는 곳은 회사이고 회사는 곧 사회이므로 사회 생활이 필요한데, 수평적이면서 편안한 문화가 있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느꼈다.

이런 문화가 정착되려면 구성원이 어느정도 본인 몫을 충분히 해내야 하면서 적당한 선을 지켜야하는 것은 덤(...)으로 느낄 수 있었다. 나도 그런 일원이 되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지..

욕심

회사를 다니다보니, 도메인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OP.GG와 같은 게임을 기반으로 한 회사나 무신사 같은 패션을 아이템으로 한 회사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좋은 복지를 가진 회사.. 연봉 상승 욕심도 생기게 되었다. 다른 의미로 좀 더 열정적이 된 것 같고

토이 프로젝트로 OP.GG와 같은 사이트를 한 번 만들며 내 스펙을 높여볼 생각이다.

마무리

그래도 스스로 안주하지 않고 잘하고 있으니 계속 파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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