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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0. 따뜻한 개발자 커뮤니티를 향해 - 한입 커뮤니티
Ep 1. 손가락, 작업공간, 취미까지 이야기 하는 한입 커뮤니티 (현재 글)
한입 커뮤니티는 비슷한 관심사를 갖는 개발자들 끼리 모여서
아무 말이나 주고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입니다.
https://cafe.naver.com/winterlood
지금으로부터 10일 전(11월 13일)
아래의 게시글과 함께 한입 커뮤니티를 처음 오픈 했습니다.
따뜻한 개발자 커뮤니티를 향해 - 한입 커뮤니티 - Winterlood
오늘로 운영한지 딱 10일차가 되는 날인데요
그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회고겸 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11월 23일(금) 오후 8시 2분 기준으로
오픈 10일차 회원수 288명, 게시글 126개, 방문자 2,434명을 달성했습니다.
네.. 객관적으로 좋은 수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그렇게 좋은 수치는 아닐 것 같지만 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회원수 100명도 안될거라고 생각했어요
보내주신 관심만큼 앞으로도 쭉쭉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
오픈 직후 저희의 핵심 지표(KPI)는
가입 회원수 보다는 게시글 작성 회수 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126회의 새로운 게시글이 작성되었어요
(하루 평균 12.6개의 게시글이 작성되었죠)
10,000명이 들어왔지만 10명만 재밌게 노는 커뮤니티 보다는
100명이 들어오더라도 90명이 재밌게 놀 수 있는 커뮤니티를 원했거든요
그래서 커뮤니티를 외부에 홍보하고 알리는 것 보다
현재 커뮤니티를 찾아주신 분들과 한번이라도 더 이야기 나누는데에 주력했습니다.
하루 평균 2~3개 게시글을 매일 작성하고, 모든 회원분들의 게시글에 댓글을 달아드리며 그냥 찾아주신 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즐겁게 놀았던 것 같습니다 ㅋㅋ
(진짜 재밌었음)
몇가지 재미있는 일화들 소개해드리자면요!
https://cafe.naver.com/winterlood/82
먼저 자신의 데스크 테리어를 공개하는
이른바 왓츠인 유어 데스크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댓글로 4분 정도가 작업 공간을 사진으로 공유해주셨는데 진짜 재밌었어요 👍
https://cafe.naver.com/winterlood/110
한 우수 회원분께서 개발 말고 다른 취미가 있냐는 게시글을 작성해주셨는데요
이 글에만 댓글이 무려 36개나 달렸습니다.
물론 이미 활성화가 잘 된 커뮤니티에는 36개의 댓글이 많지 않은 수치겠지만, 이제 막 오픈한 저희 커뮤니티에서 36개의 댓글은 정말 엄청난 수치였습니다.
정말루 감사드립니다 밀크밍님 🙇♂️
댓글도 정말 재밌었어요
요새 확실히 러닝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더라구요
그 밖에도 뜨개질이나 세차, 드럼, 게임, 키보드 수집 등의 되게 다양한 취미들을 알려주셔서 재밌었습니다.
https://cafe.naver.com/winterlood/126
마지막으로 가장 공감되었던 글은 바로 새끼손가락 괜찮냐는 … 글이었습니다.
저는 손이 매우 작은 편이라 쉬프트나 컨트롤을 누를때 새끼 손가락이 가끔 아픈데요, 평생 저만 그런 줄 알고 살았는데 저와 똑같은 고통을 느끼시는 분이 계시다니 너무 신기했어요 ㅋㅋ
앞으로도 KPI는 게시글 작성 회수로 유지될 것 같아요
일단 운영하는 저와 효빈님의 입장에서 대화를 나누는것 자체가 그냥 너무 재밌고
참여하시는 분들과 쌓아가는 이야기들과 추억이 너무 소중해서
당분간은 크게 외부에 홍보하거나 마케팅을 하기 보다는 회원분들간의 소통에 주력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재미있는 행사들을 시작해 볼 계획이에요
효빈님께서 무언가 재미있는 이벤트를 만들어주시기로 했는데
그게 뭘까 저도 기대하고 있는 중 입니다.
조만간 시작하지 않을까요?!
플랫폼을 네이버카페로 정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디코가 아닌 네카로 정한 이유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