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회고 :: 나를 알아가는 해

숑숑·2024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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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회고 쓴지 얼마 안 된거 같은데 벌써 24년 말일이다.

2024년을 정리해보자면 '나를 알아가는 해' 라고 해보았다.
여러모로 새로운 면모의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엔 단순 KPT 회고보다는, 다양한 관점에서 썰 풀듯이 회고를 해보려 한다.

올해의 업무 :: 정신이 없다

장애대응

올해도 여러가지 장애대응을 했다.
장애대응을 많이(?) 해보니까 이제 막 장애 때문에 무섭고 그러진 않다.
어느정도 매뉴얼이 생겼다고 해야하나...

대충 순서를 말해보자면

  1. 롤백 (불가능하다면 최대한 빨리 원인 분석 후 핫픽스)
  2. 원인 분석
  3. 공유
  4. 근본원인 해결
  5. 같은 원인으로 다시 장애나지 않도록 시스템적인 방안 고민

이렇게 장애대응을 하지만 사실 5번 같은 경우는 못하고 넘어갈 때도 있다.
우선순위에 밀리는 것이 문제다.
아니, 이렇게 심각한 일이 일어나는데 이게 우선순위에 밀릴 수가 있어? 한다면....

할 일이 너무 많다

정확히는 내가 하는 서비스의 백엔드 개발자가 너무 부족하다.
이제는 거의 혼자인데 혼자 할 규모의 서비스가 절대 아니다.

아무래도 시스템적인 개선 건보다는
사업적으로 이득이 되는 기능 개발이 항상 우선순위에 놓이게 된다.

이 두개 중 하나를 다른 사람이 맡아서 해주면 좋은데,
대부분은 혼자 처리해야하는 상황이다 보니 생기는 문제다.

기능 개발이 끝나면 또 급건으로 다른 기능 개발이 들어오고... 이게 반복되다보니 시스템의 건강(?)을 위한 개발 건이 자꾸 뒤로 밀리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기술부채 위에서 개발된게 더 쌓인 꼴이 되어서,
추후 기술부채 처리 난이도가 더 높아진 것 같다.

그래도 기술부채와 계속 싸운다

그래도 기술부채 해결은 포기하지 않았고,
항상 아래처럼 위시리스트에 적어두고 있다.

꼭 해야만 하는 것, 하면 좋은 것 이렇게 레벨을 나눠서 관리하고 있다.
틈 나는대로 하나씩 실현할 것이다.

개인화에 대한 고민

올해 개인화가 강하게 들어가는 기능을 개발했는데
사실 트래픽 많은 서비스에서 개인화는 백엔드에게 큰 도전이라 생각한다. (개인 별로 데이터가 다르면 캐시 태우기 힘들어져서...)

어찌저찌 하긴 했지만, 과연 내가 한 방식이 베스트 프랙티스였을까? 하는 고민이 있다.
너무 우리가 가진 자원 내에서만 처리하려고 한게 아닌가?
NoSQL 같은 다른 기술스택을 도입하는게 좋았을까 ?? 하는 고민...

개인화 처리할 일이 더 많아질텐데,
시스템 디자인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이 들었다.

Action Item

  • 기술부채 상황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공유하기
  • 번아웃 오지 않게 체력 관리하기
  • 시스템 디자인 책 읽기

올해의 감정 :: 무감정, 무관심

원래 감정의 높낮이가 낮고 둔한 편이긴 하다.
기쁠 때 조금 기쁘고, 슬플 때 조금 슬프고 그런 편이다.

올해는 이 높낮이가 더욱 없었던 것 같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미국여행 갔을 때 말고 크게 해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불행하냐고 묻는다면 그냥그냥 살만하다.
업무적으로 힘들어도, 번아웃이라고 할 정돈가 싶고
다들 이렇게 사는건가 싶고 작년보다 좀 더 뭔가... 로봇이 된 느낌(?)이다.

다른 사람들에 대해 무관심한 것도 원래 좀 그랬지만
이걸 올해 유독 체감하게 된 이유가 있다.
올해 유독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적으로든, 사적으로든...)

사람들이 나에게 정성을 쏟아주는데,
난 그만큼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내 인스타 스토리를 보고 '너 oo 했더라? 어디 갔다왔더라' 같이 안부를 물어주는 사람을 볼 때마다 사실 신기하다.
인스타 친구가 한두명이 아닐텐데 어떻게 내 근황을 그렇게 잘 알지?
난 이 사람 근황을 보려고 한 적이 없는데...

글또 등으로 외부 개발자들을 만날 때도 가끔 했던 생각이다.
생각보다 나에 대해 잘 알고 계시고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들이 많다.

정리하자면 내가 타인에 대해 관심이 지나치게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성격을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이게 절대 좋은게 아닌 것 같다.
내 이런 면모로 상처받은 사람도 있을 수도 있겠다 싶다.

Action Item

  •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아보기
  • 일상에 조금씩 변주를 줘보기 (굳이 싶은거 해보기)
  • 일부러 SNS 보기

올해의 성취 :: LangCursor

아래는 작년 회고에 썼던 내용이다.
어떤 사이드를 하고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실제 오픈에 성공했다.

그게 바로 LangCursor라는 IntelliJ-Based IDE 의 플러그인이고,
한영키 상태에 따라 커서 색을 바꿔준다.
정확히는 꼭 한글일 필요는 없고, 영어/비영어 상태를 구분한다.

꽤 홍보가 잘 되었고 나름 큰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사실 나만 쓰는거여도 상관없었다. 진짜 순수하게 내가 필요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하지만 사람들이 느끼는 페인 포인트는 다들 비슷하구나 싶었다.

그리고 의외였던건 중국에서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프로그래밍 언어와 모국어의 차이로 불편을 겪는건 역시 아시아는 다 비슷하군... 싶어서 신기했다.

사실 LangCursor가 동작하지 않는 엣지 케이스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알고 있는 이슈도 하나 있고)
키보드 언어 상태 구분에 대한 기술적 표준이 부족하고, OS 를 통일해서 구현할 방법도 찾지 못해서 로컬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VM 등으로 다른 OS에서 동작하는지 테스트하긴 했지만,
모든 환경을 확인할 수 없기에 사용자들에게 어느 정도 제보(?)를 받아서 대응하고 있다.
내년에도 계속 유지보수를 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툴 아이디어는 항상 쌓아두고 있다.
약간 일하다가 뭔가 불편해서 화가 날 때(?) 아이디어가 생기는 것 같다.

다만 올해 여름 때부터 쭉 쉴틈이 없어서, 뭔가 다른걸 할 힘이 안 난다고 해야하나...
회복되는대로 제대로 기획해보려고 한다.

올해의 여행

7월 미서부 여행

미서부 여행은 진짜 다시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향수병 걸릴 것 같다. 내 고향도 아닌데...
앞서 말했듯이 감정 곡선이 미미한 사람인데 이 때 진짜로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

미국은 유럽처럼 막 풍경이 환상적으로 예쁘다기보다는,
한국에서 찾기 힘든 그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캐니언들 보러 다녔을 때보다, 할리우드나 라스베가스 거리를 걷는게 진짜 행복했다.
참 날씨도 한 몫했다.
한국 찜통이었을 때 갔는데 여긴 습기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미국의 자연경관은 잊을 수 없다.
스케일감이 진짜.. 어마어마하다.

올리고 싶은 사진 진짜 100장 올리라고 해도 부족하지만
미서부의 느낌(?)이 특히 더 잘 보이는 사진 몇가지만 올려본다.

  • 경비행기에서 찍은 그랜드 캐니언

    • 실제 보이는 스케일감을 한참 못 담은 사진이다.
  • 엔텔로프 캐니언 (윈도우 배경화면으로 유명한)

    • 개인적으로 인생샷을 많이 건졌다. 막 찍어도 작품이 나오는 곳
  • 요세미티 국립공원

    • 이것도 스케일감을 한참 못 담은 사진인데, 미서부 여행한다면 거의 필수로들 들르는 곳이다.
    • 한국에도 저런 바위산 많지만 바위의 결이 너무 달라서 신기했다.
  • 라스베가스 전망대

    • 사막 한 가운데라 뜨겁긴 한데 막 불쾌하진 않았다. 습기가 제로 수준이라...
    • 라스베가스 거리를 보고 있으면 호텔이며 사람들 복장이며 특이한 면이 있어서, 도파민에 미친 사람들만 있는 것 같고 마음에 들었다(?)
  •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 샌프란이 안개가 살짝 껴있어서 풍경이 잘 나온 사진이 많지 않다. 근데 원래 여기는 안개가 잘 낀다고...
    • 샌프란 춥다는거 알고 외투 준비해갔는데도, 생각보다 더 추워서 고생 좀 했다 ㅎㅎ;;

8월 일본 온천 여행

일본은 처음 가보는건 아니지만 온천을 가보는건 처음이었다.

선상에 있는 야외 온천(?), 료칸의 온천 총 두개 이용해봤는데
온몸이 살살 녹는거 같은게 정말 좋았다.
항상 여행 가면 여기저기 다니느라 바쁜데 그게 싹 풀리는 느낌

료칸도 다음엔 좀 더 가격대 있는 곳으로 다시 가보고 싶다.
여기도 맘에 드는 사진 몇장 올려본다.

  • 료칸 숙소 내부

  • 규슈로 가는 선상에서 본 노을

    • 이 노을은 실제로 봤을 때 충격이 정말 컸는데 사진에 잘 안 담겨서 아쉽다.
      내가 살면서 본 노을 중 가장 완벽한 노을이었다.
  • 일본만의 시골 분위기

  • 오는길 면세점에서 닷사이 사케 사재기(?)

올해의 건강

4~8월 쯤 인바디 눈바디 전성기를 맞이했다.
7월에 미국여행을 다녀와서 바짝(?) 관리한 것도 있다.

2년 사이 체중 20KG 넘게 감량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감회가 새롭다.
환상적인 인바디까지 아니어도 그래도 약한 D자 그래프까지는 나온다.

건강검진 결과 혈당 수치도 낮고, 예전에 문제가 되었던 다른 요인들까지 전부 해결되었다.
그리고 체질이 바뀌어서 맘대로 먹어도 이제 그렇게 안 찐다. (뷔페 가면 6~7접시 정도 먹음)

그렇다고 놓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고 평소 유지하는 습관이 있으니까,
유지하면 건강에 큰 문제는 안 생기지 않을까 싶다.

Action Item

  • 지금처럼 하기
    - 밥 반공기만 먹기
    • 당 피하기 (과당음료, 라떼 류는 아예 근절)
    • 야식 피하기
    • 홈트하기

올해의 만남

올해 아래 모임들을 하면서 개발자들을 정말 많이 만났다.

  • 글또 9기
    • 글또: 글쓰는 또라이 모임 << 2주마다 1번씩 개발 관련 블로깅을 하는 모임
  • 글또 10기
  • 시간을 공유하는 삶 (시공삶)
    • 매주 자신의 일과를 타임트래킹하고 간단하게 회고를 공유하는 모임
  • 아이인위 X AWS 멘토링
    • AWS 현직 멘토님이 직접 커리어 멘토링해주는 프로그램
  • 그 외 커피챗 몇번 등등

글또

지금 내 블로그는 거의 글또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또 하기 전까지는 정말 나만 읽을 수 있는 글만 쓸 줄 알았던 것 같다.
사실 올해 한 커피챗의 대부분은 글또 비중이 크긴 하다. (글또 규모가 생각보다 많이 크다)

내가 커피챗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 사람이 살아온 경험을 요약해서 들어볼 수 있는데 그게 사람마다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이다.
내 일에만 매몰되어서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것을 매우 경계하는 편이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일부러라도 들어보려고 한다.

마치 여행하는 것처럼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 더 넓어진 것 같고 그렇다.
조금 시니어 분을 만나볼 때면 진짜 실용적인 지식 얻어갈 때도 많다.

시공삶

시공삶은 매주 자신의 일과를 타임트래킹하고 간단하게 회고를 공유하는 모임이다.
타임트래킹을 해서 사람들에게 공유한다는게 처음엔 좀 귀찮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매주 회고를 하지 않으면 한 주를 그대로 잃어버리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그렇다.

그리고 시공삶은 소수끼리 하는 스터디였다 보니 서로 더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11월에는 스터디원끼리 따로 템플스테이를 다녀오기도 했다.

올해의 재테크

올해 초부터 조금씩 미국 주식을 시작했다.
전까지는 관심만 가지고 계속 자산배분에 대해서 공부만 했는데, 뭐든 한번 해보는 것만 못한 것 같다.

일단 내 성향을 파악하는게 먼저 같았다.
야수의 심장인지, 토끼의 심장인지 알아야 그 기반으로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일부러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해봤다.
레버리지도 사보고, 안전하다는 것도 사보고...

손실을 볼 때마다 내 심리 상태가 어떤지 분석해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토끼의 심장까진 아니다.
그런데 야수라고 할 정도로 잘 버티지도 못할 것 같다.
그냥 적당한 심장(?) 같다.

뭐 남들보다 특별할게 없다는 말...
그런데도 지금은 야수 그 자체 포트폴리오다.
주식 간 헷징 같은 전략이 전혀 고려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내년엔 조금 자중(?)하고, 유명한 자산배분 전략들 중 하나를 채택해서 자동으로 투자해보려 한다.
이걸 위해 REST API 지원되는 증권사로 옮겨두는 것까지 해둔 상태다.

Action Item

  • 자산배분 전략 세우기 (바우터 켈러 전략 기반)
  • 자동 매수/매매 3개월 유지해보기, 이 기간 동안 수동으로 주식 거래 금지

올해의 Tool

새로운 툴 탐험하는게 너무 재밌다.
올해 나의 생산성을 끌어올려준 툴 순위를 매겨보았다.

1위. Raycast

Raycast는 mac의 Spotlight 같은 툴인데, 훨씬 기능이 다양하다.
Alfred 보다 조금 덜 유명하지만 비슷한 류의 툴이라 보면 된다.

이제 이거 없이 못 산다...

Raycast가 연말 결산으로 내 이용 통계를 내준 사진이다.
옆에 Dynamic Virtuoso 라고 써져있는건 내 MBTI(?) 같은걸 만들어준건데
대충 당신은 키보드 광인입니다... 이런 소리

나름 알차게 쓰고있는 것 같다.

2위. Obsidian

사실 Raycast가 넘사지만 Obsidian도 올해 들어 잘 쓴 툴이다.
회사에서 Notion을 못 써서, 어쩔 수 없이 로컬 에디터를 찾아서 쓰기 시작했다.
그 분야에서 유명한 Obsidian을 골랐는데,

솔직히 말해서 내가 Obsidian을 좋아하는 진짜 이유는

Vim으로 편집이 가능해서다.
Notion은 아직 이게 안 된다. Reddit을 보면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긴 한데...

그 이유 하나로 계속 Obsidian을 쓸 만큼, 나에게 Vim 지원은 엄청 큰 장점이고
손발을 하나 더 달아준(?)거랑 비슷한 느낌이라 보면 된다.

3위. TickTick

Todolist 앱 유목민 생활을 길게 하다가 여기로 정착했다.
Todoist 찍먹해보고, Things 찍먹해보고, 이것저것 써보다가...
TickTick은 나에게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이 있었다.

할일 태깅, 알람, 반복처리, 뷰 커스텀, API 지원 등등
다른 투두앱에서는 내가 원하는 것 5개 중 4개만 있었다면 TickTick은 유일하게 그걸 모두 갖춘 느낌이었다.

아래 영상이 TickTick을 정말 잘 쓰는 사례라서 참고하면서 사용해보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U0klNkfhBM

대충 이런 형태로 사용 중이다.

올해의 음식

  • 잭슨 피자 (다 맛있는데 특히 슈퍼잭슨)
  • 미서부 여행갈 때 먹었던 인앤아웃버거
    • 버거가 다 똑같지 뭐 하면서 먹었는데, 그 빵이 꼭 도너츠 같은 식감이어서 충격 받았다
    • 한국에 팝업 오면 무조건 간다.....

올해의 총평

나에 대해 더 잘 알게된 해
다양한 성취를 하고 그걸 사람들에게 잘 알렸던 한 해
처음에 불안했지만 모든걸 잘 끝마쳤던 해
잊지 못할 해외여행을 했던 해

2025년에는

올해처럼...만 살라고는 못하겠다(?)
이 글에 중간중간 있는 Action Item을 실현하면서 조금 더 나은 내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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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 만들기 좋아하는 삽질 전문(...) 주니어 백엔드 개발자입니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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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안녕하세요 혜송님~
퇴근길 밋업 때 뵈었던 차윤범입니다:)

회고 잘 읽었습니다! Action Item 도출하는 방식도 그렇고
올해의 Tool도 읽으면서 많은 참고가 되었네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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