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insight 만 써서는 내용이 부실하다고 느껴져서 [ 내가 한 action ] -> [ 그로 인한 result ] -> [ 그로부터 도출한 insight ] 로 항목을 보강해서 작성한다.
근무를 하지 않는 주말은 커리어와 관련한 insight를 뽑기 어려웠다. 굳이 짜내서 기록해도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건 기록해야겠다! 하는 일이 있지않은 이상 주말 기록은 생략한다.
[ 07. 05 ]
Action : 시간을 미세하게 쓰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나는 자투리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는 경향이 있다.
Result : 뒤돌아 봤을 때 아까운 시간들이 생긴다. 그 자투리 시간을 모으면 하루에 적어도 1시간 정도는 나온다.
Insight :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가장 의미있게 쓸 수 있을까? 5분 10분 남는 애매한 시간을 가볍게 지식 습득의 시간으로 쓰면 좋을까? 책 한 바닥을 읽는 것이 좋을까? 일단 손놓지 말고 뭐라도 해보려고 한다. 자투리 시간을 날려버리지 말자.
[07. 06]
Action : 내가 먼저 요청한 미팅 전에 치밀하게 공부해갔다. 문서도 깔끔하게 먼저 준비해뒀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했다.
Result : 회의는 간결해지고 결론이 깔끔하게 도출되었다. 열심히 준비해온 것을 인정도 받았다.
Insight : 사실 아직까지 사전 준비의 범위를 어디까지 설정해야할지는 어렵다. 나의 최선이 어디까지 투입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다. 그래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나로써는 시니어..의 위치가 될때까지는 매순간 최선을 투입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능숙해질 때 까지는 시간과 노력은 최선으로 투입하자.
[07. 07]
Action : 내일 이벤트 때문에 하루종일 긴장 상태였다. 붕붕 뜬 기분.
Result : 다른 업무에 몰입하기 어려웠다. 속상하네.
Insight : 이놈의 긴장감은 어떻게 다스려야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을까. 나는 사실 그 순간에는 오히려 긴장이 없어지는 타입이고 그 전까지 너무 오들오들 떤다. ㅠㅠ 아무리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려 해도 어렵다. 어차피 미리 긴장해봤자 효율적인 부분이 하나도 없다. 라는 주문가지고는 힘들다. 감정의 노예가 되기 싫다. 흑흑
[07. 08]
Action : 민철님식 공부법을 써봤다. 점심 먹으면서도 공부하며 러닝데이를 준비했다.
Result : 이벤트는 잘 마무리 되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기긴 했지만. 나름 만족한 결과였다.
Insight : 그 직전까지 준비했다는 사실로부터 오는 자신감이 많이 도움되었다. 자발적 왕따를 감행하는 공부법은 매일매일은 힘들지만.. 그 당일만큼 써먹어 볼만하다. 심리적으로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07. 09]
Action : 컨텐츠를 만드는 업무 중, 개념 설명을 좀 더 쉽게 하기 위해 스토리를 가진 글들을 써냈다.
Result : 글을 두괄식으로 쓰면 더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Insight : 두괄식으로 소통하는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나는 밑밥부터 까는 경향이 다소 있다. 방어기제의 한 방식일텐데, 고칠 필요가 있다고 스스로도 생각한다. 어찌됐든 결론부터 전달하는 것이 가장 깔끔하다. 상대방은 내 이야기에 꽤나 관심이 없다.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