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Codestates 입사 3주차 회고

정빈·2021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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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너무 오래간만에 글을 쓴다. 😱😱😱 (반성..)
나는 2/24일자로 Codestates에 CSE로 입사 했고, 너무나 정신없이 3주가 흘러갔다. 🥲

입사 후에 여러 가지 핑계.. 로 블로깅을 안(못)했는데,
앞으로는 꾸준히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입사 3주차 회고를 작성해본다.


입사 후 3주간의 회고

  • 1주차
    코로나 이슈 때문에, 입사 첫 날의 온보딩은 리모트로 진행되었다.
    상냥하고 친절하신 담당자님 덕분에, 모든 것이 화상으로 이루어져도 놓치는 것 없이 알차게 진행되었다. 다만, 당시 자취방의 여건이 좋지않아 리모트 자체가 힘들었다. 😭
    그렇게.. 나는 오피스 출근 후 한 번도 리모트 근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오피스가 더 편하다. 하항
    첫 주는 오피스 분위기에 적응하느라, 선배 크루분들께 일 배우느라, 기본적으로 내 포지션이 수행 해야하는 업무에 익숙해지느라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긴장감(?) 있게 보냈던 것 같다.
    그러나 가장 긴장되었던 첫 주를 잘 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모든 크루분들이 신규 입자사인 우리를 반겨주시고 이 신입들의 질문에 성심 성의껏 답변해주셨기 때문이다.
    나만 잘하면, 좋은 동료분들과 함께 유익하고 행복한 회사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파이팅 하자 정빈!
    (+) zoom을 통해서 화면으로만 보던 분들을 직접 보니.. 진짜! 연예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ㅎㅎㅎ) 모두가 초면인 분들이 아니라, 코스 수강하면서 화상으로 뵈었던 분들이라 적응이 더 빠를 수 있었던 것 같다.

  • 2주차
    여기는 커피타임이라는 문화가 있다.
    업무시간 중에 크루들끼리 커피 한 잔 하면서, 스몰톡을 하도록 허용하고 권장한다.
    여러 스타트업에서 스몰톡을 통해서 구성원들 간 유대감과 업무 능률을 높이게 하는 문화를 구성하고 있다는 것은 인터넷 속 글들을 통해서 들어보았지만.. 이렇게 실제로 겪게 되다니.
    조직 속 수직관계와 관리자의 감시에 훨씬 익숙한 삶을 살아왔던 나는, 이런 문화적인 부분들에 적응이 필요했다. 물론, 자유에는 책임이 무조건 뒤따른다는 것은 확실히 알고 있다.
    과정이 아닌 결과로 평가되기 때문에, 업무 스케줄을 스스로 자유롭게 분배하면서 내가 맡은 일에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여러 크루분들과 진행한 많은 커피타임 또한 유익했다. 상대 크루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극도 많이 받게 된다.
    업무들에 점차 적응이 되고 있고, 이 조직에 나의 어떤 역량이 가장 도움이 될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또한, 스타트업 답게 이 곳은 해결되어야 하는 큰 줄기의 task가 나타나면 TF팀(a.k.a 원정대)이 구성되어 일정한 듀데잇을 가지고 해당 task를 진행한다.
    나는 홍식님이 이끄는 데이터 수집 원정대에 조인하게 되었다. 이때까지 어떤 업무가 진행되었는지 점차 배워가야 할 것 같다.

  • 3주차
    열정🔥을 불태운 한 주였다.
    내 첫 담당, Pre코스의 Scope&Closure 체크포인트 솔루션 세션!이 있었다.
    그저 아는 것과, 아는 것을 말로 설명하는 것은 정말 천지차이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방대한(..) ppt와 함께 홍식님과의 리허설을 진행했고, 칭찬을 들었다. 엉엉😭
    (기꺼이 시간내어 간이 리허설 해주시고, 조언해주신 선배 크루님들 감사합니다 ❤️)
    본 세션 전에는 긴장도 많이 되었는데, 걱정과는 달리 세션 시작 10분정도 후에는 긴장이 싹 풀려서 준비한 대로 수강생들에게 내용을 잘 전달 할 수 있었다.
    아침 9시 세션이라 에너지 있게, 그리고 최대한 유쾌한 톤을 유지하려 했는데 수강생분들이 의도한대로 잘 들어주신 거 같아(수강생분들 화면을 나도 모르게 계속 체크하게 되더라..👀), 나름 만족스럽게 마무리 되었다. 세션하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나도 열심히 했지만, 혼자였다면 이정도까지는 못했을거라 생각한다. 좋은 동료분들 정말 사랑이다. 😭💕
    마지막 HA를 끝낸 기수의 체크인도 진행했다.
    체크인은 프로젝트로 넘어가기 힘든 분들의 고민과, 학습방법에 대한 문제 진단을 함께 하게 된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부터 얻은 내 나름의 학습방법과, 우리 부트캠프의 기조를 함께 적절히 섞어서 수강생분에게 전달하려 노력했다.
    다행히 수강생분이 미리 스스로 문제를 파악해오시고 나름대로의 계획과 다짐을 세워오신 상태여서 무난하게 기수이동을 진행하도록 도와드릴 수 있었다. 더욱 단단해 지시길 🙏🏻🙏🏻


재직 동안 놓치지 않고 해야할 것

정신없는 3주가 흘러갔다. 앞으로도 바쁜 일상일 것 같다. 일이.. 생각보다 많다!
개발직이 아니다보니, 직접적으로 코드를 짤 일이 많이 없다.
인턴 기간이 끝나면 개발자로 다시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데, 이대로 정신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면 내 이력서가 주니어 개발자로써 많이 도태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

  1. TypeScript, mongoDB를 이용한 final 프로젝트 리팩토링, 완성해야 한다. (+ git 관리)
  2. 블로깅, 꾸준히 이어나가야 한다. (오프보딩 시점에 글 100개 찍고싶다!)
  3. 알고리즘 공부, 꾸준히 해야 한다. (블로깅 이용하자)

이 세 가지는 5개월 간 꼭 꾸준히 해나가야지 하고 다짐한다.
사실, 회사 업무만으로 야근할 일이 생긴다. 그래도! 항상 리마인드 하자.
잊고 넘어가는 것과 인지하고 넘어가는 것은 다르다. 꾸준한 생각은 결국 행동하게 한다.
나중에 후회하면 되돌릴 수 없다. 정신 똑띠 차리고, 업무와 자기 관리 모두 가져가자 정빈!
할 수 있다! 아쟈 💪🏻


Outro

3주간이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다.
부산에서 서울로 이사를 하루만에 했고(이삿짐은 26인치 캐리어 하나😎), 첫 리모트 근무도 해보고, 야근도 하고, 크루분들과 친해지는 시간도 많이 갖고, 사내 툴에 익숙해지려 하고, 시프티 사고도 치고, 세션도 들어가고, 체크인도 하고. etc.
몸이 고단할 수 있어 행복하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가능케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항상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려 노력하자.
초심은 언제든 잃을 수 있지만, 지속적인 리마인드와 함께라면 꾸준할 수 있다.
작심을 3일 간격으로 계속 하자. ㅎㅎㅎ 누구보다 꾸준해지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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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end. You'll Never Walk 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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