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플러스 1주차: JS SPA 구현

BBAKJUN·2025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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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벨로그에 글을 너무 오랜만에 쓴다... 반갑기도한데 죽고싶다

항해플러스에 지원한 이유

주변에 지인 몇명이 하는걸 지켜보았었다.
밤늦게 과제도 하면서 잠도 못자고 하면서 저걸 왜하지 싶었는데, 뭔가 해보고싶었다. 이직을 한지도 대충 1년 가까이 되어가고 루즈해진 내 일상에 채찍을 넣어보고싶었다. 그리고 회사일도 잘해내고 이것도 잘해볼수없을까 라는 나 자신에 대한 검증을 하고싶었다. 한번 해보기로 하고 일단 신용카드로 긁어버리고 회사에 청구하니 젠장 수료증을 가져오라고하네..(그래서 일단 수료는 해야함)

근데 막상하고나니 너무 재밌다. 회사에서는 안해볼법한 과제기도하고 심지어 줌인터넷과제 리턴즈 느낌으로다가 해보니 너무 재밌다.

1주차 과제

JS로 SPA를 구현하는 과제였다. 2022년 이직을 하려고하면서 줌인터넷 과제를 보기도했었던 기억이 나서 너무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그시절에는 AI도없이 준일 코치님의 블로그를 보고 어떻게든 아득바득 구현해내가려고 했던 시절이었다.

SPA를 이해하기위해 무엇을해야할지 많이 고민을 했었다.

  • 소프트네비게이션
  • 상태관리
  • 컴포넌트 라이프사이클
  • 이벤트(이건못함)

자연스럽게 그시절내가 많이 작성했던 클래스컴포넌트로 당연하게 구현을했었다. 라이프사이클도 굉장히 엉성한 componentDidMount하나 구현해놓고 행복해했다. 어쩌다보니 줌인터넷 과제 전형에 합격해서 실무인터뷰를 봤던 기억이 난다.

부푼 마음으로 첫 경력이직 면접을 보았으나, 처참하게 무너졌던 기억이난다. 물론 지금도 항상 부족한 마음으로 살고있지만 그때는 지금보다더 더 기본기는 너무나 낮았고 객관적 자기평가가 안되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지인들이랑 옛날 과제 얘기하면 가장 재밌었던 과제라고 얘기하기도 다닌다.

항해에 황준일코치님 계신다

진짜 이 과제하나에 대한 추억과 과제를 만든 준일코치님께서 항해플러스에 계신다는 소문에 지원했던것같다.

6기 개강식날 발제자료와 함께 나타나신 코치님을 뵙게되니 너무나 신기했다. 발제자료에 보던것들도 블로그에서 많이봤던 기억에 낯이 많이 익었다. 너무 반가웠고 설렜다. 개강식이 끝나고 뒷풀이때 잠깐 준일님과 인사를 나누게 되었었다. 진짜 연예인을 보는기분이더라. 무슨말을 건네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너무 반가웠다.

사실 과제의 양은 정말 많아서 당황했다. 하지만 뭐 어떤가? 그냥 하면된다는 마음이었고, 일요일에 눈뜨자마자 시작했다.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아침 10시부터 새벽한시까지 오랜만에 과제를 해본것같다.

요즘 회사일도 조금은 루즈해졌고, 재밌는 개발이 뭐가있을까 고민을 하던참이었다. 회사일도 이렇게는 열정적으로 안한지 오래되었는데 너무나도 재밌었다.

주변에 대단하신분들

과제를 수행하는게 굉장히 버겁긴했다. 월요일엔 북스터디와 운동을 다녀오면 21시부터 과제를 시작하기도하고 다른날엔 개인적인 일정으로 이상하게 블라킹 요소들이 많아서 적잖이 당황했다. 왜냐면 금방할 줄 알았거든.

시간이 없다보니 매일 퇴근하고 평균 20시부터 과제를 시작해서 새벽 2~3시에 잠드는것은 기본이었다. 그런데 과제를 하기위해 새벽까지 같이 계시는분들이 보니 더 마음이 불탔다. 나는 4년차고 적어도 통과는 해야하고 입턴만큼 조금 더 완벽해야한다는 생각에 매일 같이 달렸다. 그러다보니 이번과제는 간신히 통과할수있었다.

열심히하시는 분들과 함께 10주간 달려가면 재밌을것같다는 생각이들었다. 서로 채찍질해가며 나아가야곘다

멘토링

수요일 21시에 테오와 팀 멘토링을 진행했다. 너무나 반가웠다. 워낙 유명하시기도하고 이전에 대화도 나눠봤던 코치님이라 반가웠다.

요즘 제일 많이하는 고민이다. 뼈에 사무치는 고민인데 나뿐만 아니라 우리팀의 구성원들도 모두 안정적인 서비스기를 원한다. 기술부채를 해결하는것이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것을 설득하고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득해야할지 너무 모르겠더라. 그래서 막연하게 테오한테 질문을 했다.

받은 답변은 준형은 이미 답변을 알고있는데 너무 겁을 먹은것같다. 내가 책임을 지고 기술부채는 청산하되 팀원들이 안심할수있는 안전장치는 많이 만들어둬라. 그 방법이 롤아웃이든 피처플래그든 많은 방법이 있고 준비되어있으니 그냥 부딪혀 보라는 말이었다.
너무 감사했다. 사실 나는 그냥해보라는 말을 듣고싶었던것같다. 그래서 오래 묵혀둔 브랜치도 주말에 다시 최신화 해두었고, 내일 팀에가서 한번 릴리즈일자를 잡아보자고 말을 해보려한다.

다음 주차

앞으로의 주차들이 재밌을것같다. 기대된다.

profile
함께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박준형입니다. 블로그 이전 [https://dev-bbak.site/]

1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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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3일

준형님...멋져..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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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3일

이번에 준형님 코드 보고 나도 이렇게 코드 만들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하게 제가 짠 코드는 더러워 보이는데 준형님 코드는 처음 봤는데 깔끔해 보이더라구요.. 많이 찾아 보겠습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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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3일

잘 보고 갑니다 죽지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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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3일

준형님 잘보고가요. 갓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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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3일

캬 역시 멋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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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4일

안녕하세요 준형님! 줌인터넷에 지원하신적이 있었군요 ㅋㅋ 만나뵈어 반갑습니다 ㅎㅎ
벌써 2주차 과제 끝내주신걸 보고... 급 호기심이 생겨서 준형님을 염탐(?) 하던 중이었어요.
열정적으로 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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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0일

첫 주차 과제를 이해하는 데 준형님 코드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3주차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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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2일

한번 해보기로 하고 일단 신용카드로 긁어버리고 회사에 청구하니 젠장 수료증을 가져오라고하네..(그래서 일단 수료는 해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빠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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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3일

준형님이 셧구나
벨로그 메인 축하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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