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활동 회고 (프론트엔드 면접 & 스터디)

Jaemin Jung·2022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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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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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수료 직후

수료 직후에는 약간 멍했다.
가까운 목표를 수료로 잡아서 그런지 뭔가 허무해지고 번아웃을 겪었다.
개발자로 커리어 전환이라는 목표를 리마인드 하고 취업활동을 이어갔다.

면접스터디

수료 이후 곧 바로 면접 스터디를 진행했다.
일주일에 2회 각자 정해진 주제를 공부하여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남에게 발표할 정도로 공부해두면 면접에서도 충분히 얘기 가능할 것이라 생각함)
초반에는 번아웃이 있어 집중을 잘 못했다.(스터디원분들께 혼났음..)
이후에 정신 차리고 준비를 밤을 세우면서 열심히 했고,
스터디원분들께 박수를 받으며 극복했다.
면접 스터디는 스터디원분들이 취업활동에 집중하게 되면서 몇주만에 무산되었지만
확실히 이 활동은 면접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알고리즘 스터디 & 타입스크립트 공부

다른 동기분들과 알고리즘 스터디를 개설하였다.
각자 문제를 풀고 저녁에 모여 어떤 문제를 풀었는지 질문이 있을지등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진행했다.
아무래도 알고리즘이 많이 부족하다보니 쉬운 문제 위주로 문제를 풀었고,
짬 나는 시간에 인프런에서 타입스크립트를 공부했다.

이력서 작성

노션을 우선적으로 작성하였다.
나에 대한 소개(개발자 필요 역량에서 어필할 부분들)
프로젝트 기타 여러 정보들을 직관적으로 작성하였고,
각각 프로젝트 상세 페이지를 만들어 연결시켰다.
처음에는 서류통과가 잘 안돼서 계속해서 이력서를 보강하였고,
주변 개발자 지인분들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 글을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이력서를 보강하였고,
여러 회사에서 서류통과를 하였다.

면접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면접에 집중하였다.
총 네 군데에서 면접을 봤다.
개발자에 도전하기 이전에도 면접 경험은 몇번 있었지만
이번 개발자라는 직업은 내 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이라 간절함이 더 컸었기에 긴장을 배로 한거같다.

첫 면접

첫 면접은 2차 면접까지 진행 하였다.
이 회사의 면접 포커스는 개발자라는 직무에 대한 애정과 협업 능력
1차 면접은 프로젝트 기반으로 질문을 하였고, 기술면접은 진행하지 않았다.
2차 면접은 인성 위주의 면접이었다.
결과는 불합격,
그 회사의 사업내용도 좋았고 성장 가능성도 있었기에 꼭 가고싶었지만
역시 첫 면접에서 되는건 쉽지 않았다.

첫 면접 후기

개발이라는 영역에서 면접은 여태까지 내가 경험해본 면접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기존 일반적인 회사에서의 면접은 시험을 보듯이 딱딱한 분위기였지만,
개발자 면접은 서로 소통하듯이 면접을 진행하였어서 좀 놀랐다.
처음에 엄청나게 긴장해서 청심환까지 먹었지만(?) 편하게 대화 나누듯이 면접을 진행했다.
아쉬웠던건 기술면접을 진행하지 않아서 기술면접 경험을 못해본것?
그 외에는 면접 경험은 매우 좋았다.

두 번째 면접

두 번째 면접은 회사에서 먼저 지원제안을 하여 면접을 진행하였다.
이 회사의 면접 포커스는 프로젝트의 기술 스택과 문제 해결능력
프로젝트 위주로 기술면접을 진행하였다.

  • 내가 받은 기술 면접 질문 (기억나는대로)
  1. SPA가 뭔지 설명
  2. React를 사용한 이유
  3. Redux에 대해서 설명
  4. CORS에 대해서 설명
  5. 프로젝트 기능 구현에 대해
  6. 프로젝트 문제 해결 사례
  7. 백엔드 구현시 Node.js에서 겪은 어려움
  8. 그 밖에 백엔드 영역 질문..

기술 면접에서 다른 부분들은 많이 버벅거렸으나 곧 잘 대답했다.
하지만 백엔드 영역은 준비가 부족하여 대답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였다.
이후 간단하게 회사 설명과 인성 질문이 몇 가지 있었다.
면접을 모두 진행하고 회사 사무실 구경을 시켜줬다(면접은 다른 장소에서 진행함)

두 번째 면접 후기

이 회사에서는 먼저 제안을 준만큼 좀 더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면접이 모두 진행되고 사무실 구경까지 시켜주셨다.
사무실을 방문하면서 대표님과 잠시 대화를 나눴다.
대표님께서는 나와 함께 하고싶다는 말씀을 하셨다.
하지만 이후에 면접 결과가 나오기전에 내가 추가적인 진행은 힘들거같다고 얘기했다.
나의 기준에서 해당 회사는 몇가지 부분이 충족되지 않았다.
1. 사업 내용이 비전이 있는지
2. 개발팀 인력이 있는지
3. 관련 구성원분들이 개발에 대한 지식이 있는지

가장 큰 부분은 사업 내용이었다.
구체적으로 작성하지는 못하겠지만, 회사 사업은 코로나 팬데믹에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다.
이외에도 개발팀 인력이 나 혼자였고, 다른 구성원분들이 개발 지식이 없었다.
근무조건 부분은 좋았으나, 환경적인 요인에서 마이너스가 됐었다.

세 번째 면접

면접 본 회사중 가장 규모가 큰 회사였다.
이 회사의 면접 포커스는 기술적 지식과 더불어 기술을 충분히 알고 사용하는지
면접 보기전 사전 과제를 진행했는데 여러 사정으로 다 수행하지 못했다.
그래서 기대하지 않았지만 사전 과제 전형에 합격하였고 면접 전형으로 넘어갔다.
확실히 큰 회사라 그런지 면접질문이 체계적인 느낌이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1차 인성면접 2차 기술면접을 동시에 진행했다.

  • 내가 받은 기술 면접 질문 (기억나는대로)
  1. 렉시컬 환경에 대해서
  2. 브라우저 렌더링 과정
  3. 박스모델에 대해서
  4. styled-components 동작 과정
  5. useEffect에 대해서
  6. aws 배포 진행과정 설명
  7. CDN에 대해서
  8. 그밖에 여러 질문..

세 번째 면접 후기

면접 시작부터 끝까지 실수를 많이해 가장 많은 아쉬움이 남는 면접이었다.
특히 기술면접 질문들이 개념에 대해서 알고있으나 명확하게 정리가 되지 않아
횡설수설을 많이 했다.
그리고 사전 과제 소스코드 리뷰 시간을 가졌는데,
면접에서 코드리뷰는 처음인지라 리뷰가 깔끔하지는 못했다.
결과는 역시나 불합격, 어느정도 예상했기에 이번 면접의 실수를 기억하고 보강했다.

네 번째 면접

역시나 아쉬움이 많은 면접이었다.
이 회사의 면접 포커스는 개발자라는 직무에 대한 절실함과 커뮤니케이션 역량
1차 면접은 화상 면접으로 인성과 기술 동시에 진행했다.

  • 내가 받은 기술 면접 질문 (기억나는대로)
  1. 버츄얼 돔에 대해서
  2. 비동기 3가지 방법과 단점등 스토리형식으로 설명
  3. https 배포 과정
  4. 프로젝트 관련
  5. 그밖에 여러 질문..

1차 면접에서 다행히 합격하여 2차면접까지 진행했고, 방향은 대표님과의 인성 면접이었다.
면접이 거의 진행되고 마지막에 질문시간에 사업에 대해서 많이 얘기 나눴다.(개인적으로 궁금한 것도)
회사의 사업 내용이 내게 너무 와닿았어서 관심이 많았다.

네 번째 면접 후기

여러 면접을 진행했어서 괜찮을줄 알았는데 역시나 긴장해서 횡설수설을 많이한것같다..
특히 2차 면접에서는 내 의도와 상관없는 답변을 너무 많이해서 울고싶었다.
모든 면접에서 깔끔하게 대답을 대부분 못했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결과는 합격이었다!
마지막에 사업 관련해서 이야기 나눈 부분과 잘못 답변한 부분들 다시 말씀드렸었는데,
그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다른 회사와 면접 예정이었지만 이 회사의 사업내용이 비전있고 관심이 많아서
이번 회사와 함께하기로 하였다.

채용자가 기대하는 부분

내 말이 꼭 정답은 아니겠지만 면접을 보면서 채용자가 기대하는 부분에 대해서 말 해보겠다.
신입 기준으로 대체적으로 기술이라던지 사전 과제등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듯하다.
그럼에도 기술에 대해서 deep하게 질문이 들어오는 이유는,
지원자가 어느 부분까지 지식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지원자가 개발에 대해 애정이 있고, 절실함이 있는지를 보는 것 같다.
정리하자면 면접자로서 어필 할 부분은 개발자라는 직무에 대한 절실함과
협업할 수 있는 지식, 개발자로서의 역량(커뮤니케이션, 문제 해결, 메타 인지)
이러한 부분을 기대하여 채용하였기에 이 부분을 항상 상기하고 성장시켜야겠다.

취업활동을 마치고..

개인적으로 많이 반성하게된 시간이었다.
아직 나는 많은 것을 모르고, 현업의 세계는 더 방대하다는걸 다시 깨달았다.
그동안 배워온 개념을 면접에서 제대로 답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말 노력을 많이 해야겠구나 생각했다.
내가 개발자를 선택한 이유도 소통과 문제해결이 재밌어서도 큰 매력이었지만은,
계속해서 나를 발전 시켜야하는 도태 되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직업이란 것이다.
내 인생에 마지막 도전인만큼 절실함을 가지고 계속해서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우선은 회사가 사용하는 vue부터 익히는게 최우선 목표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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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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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4일

면접 준비하고 있는데 덕분에 회사가 어떤 마인드로 임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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