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rk Elf Trilogy

Drizzt Do'Urden (드리즈 두-어르덴) 은 멘조베라잔 10대 귀족 중 하나인 Do'Urden 가문의
삼남으로 태어났다.

Drow(드로우, 다크엘프) 전통에 따라 본래라면 그들의 신, 거미여왕 Lolth (롤스) 에게 바쳐질
운명이였지만, 차남이였던 Dinin (디닌) 이 장남을 살해하면서 그는 살아남을수 있었다.

멘조베라잔에서 음모와 암살은 일상이고, 야망과 권력을 위해 친족을 살해하는건
'들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장려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그가 태어나던 날은 Do'Urden 가문이 DeVir (드-비르) 가문을 멸문시키고
성공적으로 9번째 가문으로 승격하던 날이였다.

그는 첫째 누나 밑에서 가문의 규칙을 채찍과 질타로 배웠고,
가문의 웨폰마스터 Zak (재크) 밑에서는 무기를 관리하고 다루는 법을,
아카데미에서는 Drow society 의 실체,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존재들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어 간다.

그는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가문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어째서일까
가문의 웨폰마스터 Zak 은 그를 시종일관 비꼬거나 무심하게 대한다.

그가 Zak 밑에서 보낸 시간은 그의 일생에서 유일하게 따뜻하고 진실된 시간이였기에,
그는 Zak 을 오해하게 된다. Zak 도 멘조베라잔의 다른 Drow Warrior 들이 그러하듯이,
야망과 권력을 따라 동족을 죽인 살인자라고.
단지, 그 얼굴이 그땐 거짓웃음으로 가려져 있었던 거라고.

한편, Zak 도 오해를 하고 있었다. 아카데미에 들어감으로서, 순수하고 불의에 분노할줄 알던
Drizzt 는 사라졌고, 멘조베라잔의 악에 물든 Drizzt 의 껍대기만 남았다고.

그렇게 둘은 훈련장에서 서로의 오해를 칼로 해결하려 했고, Zak 은 Drizzt 를 제압하였으나,
이내 Drizzt 가 멘조베라잔의 악에 물들지 않았다는 걸, 지상 습격에서 엘프를 한명도
죽이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고, Zak 은 Drizzt 를 꼭 껴안으며 둘의 오해는 풀리게 된다.

이렇게.. 좋은일만 있으면 좋겠건만, 운명의 장난인지 그들의 대화내용은 Matron Malice 의 귀에
들어가게된다. 가문의 최고지도자인 Malice (멜리스) 는 Drizzt 의 행동이 Lolth 의 불쾌함을
유발했다고 보고, 이 문제를 '산 제물' 로 해결하려고 한다.

그리고, Drizzt 의 아버지로서 Zak 은 이 일에 자원하게 된다.

Devir 가문의 생존자와 그 협력자의 습격을 물리치고 가문의 저택으로 돌아왔을때,
Drizzt 는 Zak 이 희생된걸 듣게 되었다.

이전부터 그는 Zak 과 깊은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Drow 로서,
멘조베라잔의 악에 물들지 않으려면 어떤 길을 가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다.
과거, Zak 은 복종하는 길을 택했지만, Drizzt 는 아버지가 걷지않은 길을 택하기로 하고
도망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