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지원은 처음이 아니였다.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을 먹고 퇴사를 결심한 후 개발과 관련된 학원을 알아보고 있었다.
일반 국비학원과 더불어 요즘에는 K-디지털 트레이닝이라는 이름으로 국가에서 집중적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양성하고 있다.
따라서 K-디지털 트레이닝이라는 이름 아래 많은 기업과 학원들이 해당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고 있고 비전공자도 의지만 있다면 IT 회사에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나도 4월 15일이라는 퇴사일에 맞춰서 갈 수 있는 학원을 알아보게 되었고 총 3군데의 학원에 원서를 지원하게 되었다.
첫 번째는 엘리스인데 엘리스는 서류는 붙었지만 코테에서 떨어졌다.(코테는 아직은 무리라능...😇)
두 번째는 페스트캠퍼스에서 운영하는 메가바이트 스쿨이다. 메가바이트 스쿨은 서류, AI 면접 그리고 테스트를 봤다.
메가바이트 스쿨은 최종 합격했지만 교육 기간이 총 4개월로 너무 짧고 수업이 밤 10시에 끝나는 등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코드스테이츠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메가바이트 스쿨은 포기하게 되었다.
세 번째는 코드스테이츠이다. 코드스테이츠는 뭔가... 체계적인 느낌을 받았다. 커리큘럼도 다른 곳은 리액트, 뷰 등 다 알려준다고 해서 진정성이 없는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리액트를 중심으로 알려준다고 해서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대기업 다니는 개발자 친구도 여기 커리큘럼 보더니 좋다고 해서 제일 가고 싶었다. 코드스테이츠는 면접은 없고 자소서와 적성검사 비슷한 테스트로 합불 여부를 알려준다고 해서 진짜 열심히 썼다.
그러나 그때는 너무 열심히 쓴 거 같다.😭 예비도 받지 못하고 바로 광탈을 하고 말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담백하게 써야 했는 데 너무 감정적으로 쓴 거 같다. 어쨌든 결국 학원은 아무데도 가지 못하고 퇴사를 하게 되었다.
물론 학원에 가지 않았다고 해서 공부를 안한 것은 아니였다. 정처기 필기에 합격하기도 하고 스스로 인강을 보면서 독학을 하였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에는 불안한...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돈 내서 다닐 수 있는 곳이라도 가보자는 마음에 처음에는 라이징캠프에 갔는 데 거기는 뭔가... 배우는 곳보다는 빠르게 프로젝트를 하는 곳 같아서 한번만 가고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은 개발자의 품격이라는 분이 운영하시는 부트캠프에 지원하게 되었다. 선금을 내고 기다리고 있었는 데... 모집 미달로 다시 환불을 받게 되었다.😞
그래서 '독학을 계속해야 하나?' 라고 생각하다가 마침 코드스테이츠에서 프론트엔드 부트캠프 2회차를 모집하고 있었다. 이번 지원 양식이 약간 달라진 점은 자소서에 글자수가 최대 500자로 글자수 제한이 생겼다.
1회차에는 글자수가 없었어서 엄청 길게 썼는 데 그게 패착이었던 거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최대한 담백하게 쓰고 대기업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친구에게 약간의 첨삭도 받게 되었다.
진짜 조마조마 하면서 기다렸다. 그래서 결과는?!
하하하... 그래도 3번이었다!
HRD 보니까 경쟁률이 3.9대 1 정도였고 1회차때 예비 받으신 분들 후기도 보니까 될 거 같았다. 17일에 연락준다고 해서 나름은 마음 편하게(?) 기다렸고 체험 코스 참여하면 우선순위로 추가 합격의 기회를 준다고 해서 바로 신청을 했다.
그리고 17일의 결과는?!
껄껄껄 합격했습니다.>_<
이제 23일이 개강인데 어렵게 얻은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개발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 만큼 힘든 일도 있겠지만, 스스로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팅~👊
안녕하세요! 코드스테이츠 프론트엔드 부트캠프에 관심있는 비전공자 코린이입니다. 혹시 어느정도의 수준(..?)으로 합격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