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 추석이다.
솔직히
별 감흥 없음.
아르바이트하려 했으나 뉴스에 대대손손 아주 홍보를 하더라.
결국 후 순위로 밀려서 잘려서 못 했고.
방에서 빈둥거렸다.
엄마가 추석 선물 세트를 드디어 받으시곤,
간장이 비싸 보인다며 담백한 감상평을 남겼다.
회사 어때요?
질문을 들어봤는데
네…. 여전히 그냥 그래요. 입니다.
진짜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혼자 하는 스터디 말고
솔루션 연구가 아니라.
현장에서 프로젝트 하면서
뭔가를 진짜 해결하거나 헤쳐 나가는 성취감을 느끼고 싶은데.
고객사에서 인사이트를 얻고 싶은데.
아직은 없다.
연휴가 다가올수록
목적 없이 그냥 공부만 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그리고
내가 남기는 Error log나 방식이
과연 고객사의 현장에서 활용이 될지, 유용할지도 솔직히 모르는 거다.
사전 레퍼런스 또한 없기 때문에.
아니 응용해 볼 수 있는 기회는 있을까..?
보안 솔루션 연구는 연구일 뿐인데,
실은 주간 보고서 쓰는 것도 쓸 때마다 목적이 없으니
참 애매하다.
목적도 범위도 없다 보니
솔직히 1, 2, 3은 다 무시하고
4만 계속 끝없이 하게 된다.
그래서 설치 성공! 이후 에러핸들링 외엔 딱히 쓸말이 ....
내가 아직 솔루션 구현을 100% 이해를 하지 못한 상태고,
풀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못 만들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기대했던 설계나 보안 정책에 대한 건
실은 보지도 기대하지도 못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도커 컨테이너에 담아 배포해 보려 하는데, 애매하다.
보안 설루션에 도커가 왜 필요한지 파악이 어렵다.
실은 도커 없이도 ESXi 하이퍼바이저에서
솔루션 OVA 이미지 파일로 GUI는 금방 배포가 된 상황이다 보니,
다른 개입이 필요가 없다.
그러다 보니,
근 2달간
IaC,CI/CD는 구경도 못했다.
너무 코드 개입이 없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배운 것도 잊어버릴 듯하다.
배운적 없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하는 게 힘들다..
아.. ppt 만들때마다..
잘 만들지도 못하지만
이게 IT 엔지니어 업무? 라는 회의감이 너무 들어서.
무엇을 누구를 위한 PPT인지.
이게 문서화되는 건가.
맡기로 한 Presales라고 하기엔 고객사도 없고,
PoC를 위한 업무라기엔 시나리오도 없어, 괴리감이 느껴졌다.
개발자들이
기획 맡고 이일 저일 하니 PPT도 영상편집 실력도, 문서작성 능력도 는다고는 하지만...
결국 개발이 주 업무 아닌가.
그런데
보안 엔지니어 신입이
PPT를 만드는 경력을 쌓고 있다…?
Egloo에서 오신 경력자의 필드 경력이 부러워 눈물이 날 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