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tion 3는 Section 2보다 어렵고 이해가 가지 않는 기술들이 더 많았지만, Section 2에서 단련이 되어서 그런지, 그렇게까지 고통스럽지는 않았다. 오히려 좀 뻔뻔해졌다고 해야하나..? 지금은 모르겠어도 계속 머리에 넣다보면 어떻게든 이해되겠지~하는 철판을 깔게 됐다. 예전에는 이해가 가지 않고 어려우면 자책하면서 하루하루가 너무나 힘들었는데, 지금은 어려운 게 당연하지~ 하면서 그냥 하라는대로 하고, 안 풀리면 끝없이 삽질하다가 질문하고를 반복하고 있다. 모르는 부분도 예전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자주 물어보게 됐고, 부족한 나를 좀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마음가짐이 한층 성장한 것 같다.
안 풀리는 과제들을 풀어나가면서 어려워도 어떻게든 해결할 방법이 있다는 믿음을 얻게 되었는데, 이 믿음 덕분에 삽질도 계속해서 할 수 있게 되었다.
주말에 밖에 나가서 복습을 하거나 풀지 못한 과제를 다시 봤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주말에는 나를 과신하지 말고 무조건 밖에 나가서 공부하자.
꾸준히 운동하기. 예전에는 팔굽혀펴기 하나도 못하는 멸치였는데,, 지금은 10개도 거뜬히 할 수 있다 ㅋㅋ 공부든 뭐든 체력이 받쳐 줘야 가능하니까 꾸준히 운동하면서 체력 관리하자!
삽질해도 안 풀리는 부분 적극적으로 질문하자.
자정을 넘어 늦게 잠자리에 들어서 수면시간은 같아도 예전보다 늦게 일어나게 되었다.
알고리즘 문제의 난이도가 너무 올라가버리니까 어차피 못 풀겠지~ 하면서 풀이를 설렁설렁하고 조금만 모르겠어도 금방 레퍼런스를 찾아보게 되었다.
어려운 개념들을 매일매일 새롭게 배우다보니, 복습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정리만 해놓고 머리에서 휘발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과제나 개념 이해에 급급해서 블로깅에 소홀히 하게 되었다.
1시 이전에 무조건 잠자리에 들자. 딴짓할 거면 차라리 아침 일찍 일어나서 기분좋게 딴짓하자.
알고리즘 문제가 도저히 안 풀려도 1시간은 진득하게 고민해보자.
정리한 내용을 다시 읽는 것은 새로 배우는 것보다 훨씬 시간이 덜 걸리니까 주말에 그 주에 배운 내용을 쭉 다시 읽고, 블로깅을 통해 내 언어로 정리하면서 복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