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이서, 5일안에 프로덕트개발하기

😨아슬아슬하게 신청한 테오의 👟스프린트

때는 2023년 2월 14일, 테오의 프론트엔드방에 한가지 게시글이 올라오게된다.

바로 테오의 스프린트 14기를 모집한다는 글!! 마침, 취업도 안되고 할것도 없었던 나는 재밌을 것 같다 싶어서 나중에 신청해야겠다 고 다짐하게된다. 하지만, 신청을 하려는 순간,

이미 인원과다로 신청이 마감됬다는 안내가 나왔다. 혹시 참여할 사람들은 대기조로 아래에 이름을 적어달라고 하였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신청을 했는데…

다행히도 10시반으로 참여할 수 있게되어,

(후술할) 뛰어난 팀원들과 함께 할 수 있게되었다!

1일차, 우선 🤯아이디어부터이야기하고!!! 그다음은 🧑‍🤝‍🧑팀빌딩!!!!!

스프린트 1일차는 우선, Figjam을 통해서 서로가 만들고싶은 프로덕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짧게 이야기하고, 자신이 하고싶은 아이디어를 투표해서 팀빌딩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근데 나 아이디어 안가지고왔는데…

미리 아이디어를 생각해오라는 메일을 잘 읽지 않았던 나는, 급하게 아이디어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유튜브뮤직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생각하던중, 내가 들은 음악의 느낌을 이모지로 표현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그대로 피그잼에 아이디어를 적게되었다.

그렇게 이모😎힙합 팀 결성!

빠르게 급조한 아이디어이긴했지만, 평소 스포티파이API를 사용해보고 싶다는 루키부터, 나중에 합류할 라문을 섭외한 꾺까지, 많은분들이 재밌을 것 같다고 해준 덕분에, 무려 7명으로 이루어진 팀이 이루어지게된다!!!

• 팀명은 이모지 와 노래를 직관적으로 떠올릴 수 있게 해주는 이모😎힙합으로!!!
• 서비스 이름은 메리가 추천해주신 mz2mo (MZ이모)로 결정되었다! 🧑‍⚖️

또한, 이후 스프린트 진행을 해줄 MC를 팀 내에서 뽑아야했는데, 우리는 감히 유느님을 뛰어넘을정도의 퍼실리테이터, 루키가 MC를 맡아주었다.

루키의 완벽한 진행과 뛰어난 팀원들 덕분에 테오가 준비해주신 스템에 맞추어, 팀이나 자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무려 새벽 3시까지 계속 이야기를 하다가 다음날을 기약하게된다.

과제로는 앞으로 이야기할 때 활용할 레퍼런스 찾아오기!!!

2일차, 뛰어난 😎팀원 + 참신한 🤯아이디어 = 위대한 🎊프로덕트

스프린트 2일차, 이제 팀과 자신의 이야기를 끝마치고,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기로했다.

서비스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일지, 서비스의 주요대상은 누구일지, 서비스가 추구해야할 핵심가치는 무엇일지등에 대한 생각을 “충돌없이” 이야기하는게 목표였다.

A vs B가아닌, A + B = C를 찾아내는것이 목적!!!

이 과정에서, 서로가 생각하는 서비스의 전체상을 이해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충돌로 인한 발산의 허들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굉장히 많은 아이디어가 나오게되었다.
심지어 팀의 😆분위기 또한 매우 좋아졋다.

이후, 우리 서비스에 대한 각자의 ❓질문을 작성해보고 이를 카테고리화한 뒤,각 카테고리별 질문에 대해 모두가 자신이 생각하는 답변을 공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기존에 나왔던 아이디어들에 대해 조금 더 딥하게 파보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나 기능을 갈무리하는 시간이 되었다.

마찬가지로 이후에도 약간의 대화를 나눈 뒤, 갈무리된 기능중심으로 각자가 생각하는 서비스를 스케치해오고, 이에대한 레퍼런스를 찾아보기로하며 2일차를 마무리하게되었다. 우리서비스 🤩영원히 손잡고 🥳창업까지!!

3일차, 😨🤯🧑‍🤝‍🧑📅📌😎🤡(직업이 뭐에요?)

3일차는 우선, 🥶👊아이스브레이킹을 진행했다.

오랜만에 회사에 갔는데 👽외계인이 나타났습니다.
구글은 외계인 번역기를 만들었기때문에 우리는 무슨말인지 알아요.

"직업이 뭐에요?"

아뿔싸 우리는 외계인의 언어를 모릅니다. ㅠㅠ
당신의 직업을 그림으로 표현해주세요.

누군가는 🌌밤새워 개발하는 자신의 모습을, 누군가는 🖼️홈페이지 퍼블리싱을 하고있는 모습을 그렸다.

가볍게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본 뒤, 서로가 생각한 서비스의 화면을 🖼️스케치해보고, 각 요소에 대해 좋다고 생각하는 점들을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신한 인터렉션들부터, 독특한 화면배치까지, 스케치에서도 되게 디테일하면서도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

스케치에 대해 이야기해보며, UX에 대한 최종 결정권자(DRI)를 뽑는 “최고존엄✨UX리더 결정전”을 가지게되었고, 킹갓 디자이너 라문을 섭외한, 꾺이 우리팀의 UX리더가 되었다!!

4-5일차, 개발, 디자인, 배포

4일차부터는 본격적으로 개발을 들어가게되었다.

팀, 분야별 컨벤션을 정하고 API명세서를 짜고…
실제로 6일차, 월요일에 있을 데모데이를 위해 다들 아침부터 모여서 개발을 진행했다.

그리고… 킹👑갓⛪디자이너✨ 라문의 합류👏👏👏👏👏

꾺의 태평양같은 인맥 덕분에, 우리팀에 뛰어난 디자이너이신 라문이 4일차부터 합류하기로 하였다.

안그래도 팀 전체적으로 디자인에 대해 많이 고민을 하고있던 상황이었는데, 꾺덕분에 말끔하게 해결되었다!

WE HAVE ALREADY LOOCKED FOR GRAPHIC DESIGNER
킹갓디자이너 “라문”을 위해 팀원들이 미리 준비한 레드카펫

feat. 김대경 디자이너님✨✨✨

디자인을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생길때 쯤… 혹시나 가능할까 싶어, 기존에 같이 스터디를 진행하던 대경님께 피드백을 요청드렸는데, 흔쾌히 응해주셧다. 이 과정에서 디자이너와 기존팀원간의 컨텍스트 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걸 깨닫게 되었고, 대경님이 서비스나 디자인에 대해 여러 제안과 피드백을 주신 덕분에 빠르게 다시 방향을 다잡을 수 있었다.

그렇게 디자인도 해결되었겠다, 빠르게 개발을 하여 6일차 데모데이까지 위 사진처럼 우리서비스의 킬링피처를 웹으로 선보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후…

테오의 스프린트를 하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단 3일만에 제로베이스에서 아이디어가 고도화되고 그 과정에서 충돌없이 모두가 같은 컨텍스트를 공유하게 되었다는 것” 이다.

대부분의 기업들, 그리고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넷플릭스의 컬처덱에 있는 신뢰와 충돌이라는 이름하에, 혹 기존의견과 반대되는 의견이라도 솔직하게 말하고 서로 충돌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컨텍스트를 이해하게 되고, 이를통해 서비스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반면, 테오의 스프린트(구글 스프린트)를 진행했을때는 어떠한 충돌없이, 단순히 서로의 의견을 펼쳐나가는것 만으로도 컨텍스트의 공유와 의사결정까지 매끄럽게 진행되었다.

심지어 우리팀만 그렇다고 하기엔 이미 11기때도 동일한 경험을 해서 더더욱 신기했다.

이를 통해 과연 어떻게 협업하는게 조금 더 비용(감정소모, 물질적 비용, 시간 등)없이 팀이 많은 컨텍스트를 공유하면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나갈 수 있게 할지 다시 고민할 수 있게해준 계기가 되었다.

그렇다고 아직 끝난건 아니에요 😅😁😆

데모데이까지 성공적으로 우리 서비스를 배포할 수 있었지만, 아직 우리가 구현하고싶은 프로덕트의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행히도 분위기 좋고 실행력 있는 뛰어난 팀원분들덕분에, 지금까지도 계속 프로덕트에 대해 고민하며 실제 서비스 릴리즈까지 달려나갈 수 있게되었다.

언젠가 mz2mo가 🌍세상에 나올 그날까지!! 우리팀 화이팅!!! 우리 존재 화이팅!!!!💪💪💪💪

팀원들의 회고록 보러가기

• FE능력자 하랭의 스프린트 회고
• 최고의 MC 루키의 스프린트 회고
• 태평양급 인맥 꾺의 스프린트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