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 합니다.”

Kevin·2025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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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AWS 강의를 해주시려고 멀리서 오신 강사님이 있었다.

강사님이 오실 때 우리 쪽에서 강사님께 드렸던 첫 마디.

살면서 굉장히 많이 들었던 말.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 합니다.”

평상시 같으면 그저 기억에도 남지 않을 스쳐가는 말일 뿐이었는데, 이상하게 귀에 꽂혀버렸다.

왜 기억에 남는건지 강의 중간 중간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생각 해본 결과 요즘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다.

요즘따라 나는 “각자의 시간은 24시간으로 동일하지만, 그 시간의 가치는 무한히 차이 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하고는 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연결 지어 드는 생각이 있다.

“내 시간의 가치는 어느정도일까?”

이러한 시간의 가치를 정량적으로 가장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연봉인 것 같다.

그렇다면 연봉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선생님들의 시간의 가치는 적은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음 세대를 양육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의 시간은 연봉으로 매길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나는 시간의 가치를 내 스스로 아래와 같이 정의 하였다.

이 세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정도

이러한 정의를 토대로 요즘 나는 파트장님 또는 상급자에게 기술 관련 질의를 하게 될 때 나는 최대한 다음과 같은 문장을 새기고자 노력했다.

이 분(상급자)의 시간은 내 시간보다 훨씬 비싸다.

이 분의 10분은 나의 1시간보다 더 많은 가치를 창출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러기에 나는 최대한 질문은 명료하게 해낼 수 있어야 한다.

위와 같은 생각을 가지다보니, 나의 시간도 언젠가는 더 비싸지겠지? 라는 꿈을 품고 있다.

그래서 강사님이 오셔서 해당 문구를 듣자마자 빡! 꽂혔던 것 같다.

시간이 귀한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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