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AWS 강의를 해주시려고 멀리서 오신 강사님이 있었다.
강사님이 오실 때 우리 쪽에서 강사님께 드렸던 첫 마디.
살면서 굉장히 많이 들었던 말.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 합니다.”
평상시 같으면 그저 기억에도 남지 않을 스쳐가는 말일 뿐이었는데, 이상하게 귀에 꽂혀버렸다.
왜 기억에 남는건지 강의 중간 중간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생각 해본 결과 요즘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다.
요즘따라 나는 “각자의 시간은 24시간으로 동일하지만, 그 시간의 가치는 무한히 차이 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하고는 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연결 지어 드는 생각이 있다.
“내 시간의 가치는 어느정도일까?”
이러한 시간의 가치를 정량적으로 가장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연봉인 것 같다.
그렇다면 연봉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선생님들의 시간의 가치는 적은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음 세대를 양육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의 시간은 연봉으로 매길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나는 시간의 가치를 내 스스로 아래와 같이 정의 하였다.
이 세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정도
이러한 정의를 토대로 요즘 나는 파트장님 또는 상급자에게 기술 관련 질의를 하게 될 때 나는 최대한 다음과 같은 문장을 새기고자 노력했다.
이 분(상급자)의 시간은 내 시간보다 훨씬 비싸다.
이 분의 10분은 나의 1시간보다 더 많은 가치를 창출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러기에 나는 최대한 질문은 명료하게 해낼 수 있어야 한다.
위와 같은 생각을 가지다보니, 나의 시간도 언젠가는 더 비싸지겠지? 라는 꿈을 품고 있다.
그래서 강사님이 오셔서 해당 문구를 듣자마자 빡! 꽂혔던 것 같다.
시간이 귀한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