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에 썼던 기획안에 대한 내용을 이어서 어떻게 수정했는지를 이번 블로그에서 쓸 예정이다...
초기 기획안에 대한 피드백을 받은 뒤, 우리 서비스는 몇 가지 방향을 수정하게 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단순히 “자녀 계좌로 투자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신한금융그룹 내 교차 고객 확대 구조를 가진 자녀 미래 자금 준비 서비스로 기획을 보완한 점이다.
잊지말자!! 우리의 근본적인 주제를!!
초기에는 신한은행 고객을 신한투자증권 고객으로 유도하는 흐름을 중심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피드백을 받은 뒤, 교차 고객 구조를 더 구체적으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신한은행 고객
→ 자녀 증권 계좌 개설
→ ETF 투자
→ 자녀 미래 자금 마련
신한라이프 태아보험 가입자
→ 자녀 출생
→ 아동수당 또는 육아수당 수령
→ 신한은행 계좌
→ 신한투자증권 자녀 계좌 개설
→ ETF 장기 투자
→ 자녀 미래 자금 관리
이렇게 바꾸면 신한라이프,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단순히 증권 서비스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녀 출생 전후의 고객 여정을 따라 금융 계열사가 이어지는 구조가 된다.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정리했다.
정부지원금 / 아동수당
→ 부모 증권 계좌
→ 자녀 증권 계좌
각 영역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 구분 | 역할 |
|---|---|
| 정부지원금 | 아동수당, 육아수당 등 자녀 관련 현금 흐름의 시작점 |
| 부모 증권 계좌 | 자녀 성장 자금 목표 설정 및 ETF 투자 |
| 자녀 증권 계좌 | 증여 자금 수령, 장기 독립 자금 관리 |
부모 증권 계좌에서는 아이에게 사용할 돈과 아이에게 물려줄 돈을 구분해 목표를 관리한다.
자녀 생애주기별 목표 설정
→ 월 납입액 계산
→ ETF 투자 실행
→ 목표 달성률 확인
→ 필요 시 자녀 계좌로 증여
부모 계좌는 단순한 투자 계좌가 아니라,
자녀의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공간으로 정의했다.
자녀 증권 계좌는 증여와 장기 자산 관리를 중심으로 설계했다.
부모로부터 증여 수령
→ 자녀 명의 자산 관리
→ ETF 장기 투자
→ 증여 한도 확인
→ 성년 이후 자산 전달
자녀 계좌는 단순히 돈을 받는 계좌가 아니라,
아이의 독립 자금을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계좌로 정의했다.
피드백 이후 반드시 가져가야 할 기능을 부모 계좌와 자녀 계좌로 나누어 정리했다.
자녀 금융 서비스에서 증여는 거의 필수에 가까운 기능이라고 판단했다.
부모가 자녀 명의 계좌로 돈을 이전하는 순간,
증여 한도와 신고 여부에 대한 불안이 생기기 때문이다.
증여 기능은 한 번에 모두 구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MVP와 고도화 기능으로 나누었다.
| 우선순위 | 기능명 | 설명 |
|---|---|---|
| MVP 1 | 증여 내역 관리 | 자녀 계좌 입금, ETF 이전 내역 기록 |
| MVP 2 | 10년 증여 한도 계산 | 미성년 자녀 2,000만 원 한도 자동 추적 |
| MVP 3 | 증여 시각화 | 한도 사용률, 잔여 한도, 연도별 입금 그래프 |
| MVP 4 | 과거 증여 이력 입력 | 서비스 이용 전 증여 내역 반영 |
| MVP 5 | 증여 계획 시뮬레이션 | 월 납입액별 한도 초과 시점 예측 |
| MVP 6 | 신고 상태 관리 | 미신고, 신고예정, 신고완료 기록 |
| 우선순위 | 기능명 | 설명 |
|---|---|---|
| 고도화 1 | ETF 직접 이전 평가액 계산 | 전후 2개월 평균가 기준 예상 평가 |
| 고도화 2 | 일시금 vs 적립식 비교 | 한 번에 증여와 매월 증여 비교 |
| 고도화 3 | 정기금 증여 안내 | 유기정기금 가능성 안내, 전문가 확인 연결 |
| 고도화 4 | 절세 가이드 | 한도 활용, 시기, 분산 증여 안내 |
| 고도화 5 | 홈택스 신고 보조 | 신고 준비 자료 체크리스트 |
| 고도화 6 | 세무 리스크 알림 | 빈번 매매, 한도 초과, 평가액 불확실성 안내 |
기획을 더 설득력 있게 만들기 위해 추가 리서치가 필요했다.
여러 목표를 동시에 관리할 때, 자금이 어떤 목표에 배분되는지 보여주는 예시도 정리했다.
예를 들어 초기 씨드머니가 700만 원이고, 목표가 세 개 있다고 가정했다.
| 상황 | 목표1 100만 원 | 목표2 200만 원 | 목표3 700만 원 |
|---|---|---|---|
| 초기 상태 | 100% | 100% | 100% |
| 목표1 달성 후 | - | 100% | 약 85.7% |
| 목표2 달성 후 | - | - | 약 57.1% |
| 자산 증가 후 | - | - | 100% |
이 예시는 사용자가 여러 목표를 동시에 설정했을 때,
현재 자금으로 어떤 목표까지 달성 가능한지 보여주는 데 활용할 수 있다.
-> 하지만 초기 고민했던 달성률 계산법이었고 서비스를 완성한 지금 시점은 다르다..
전에는 생애주기별이어서 순차적 목표 달성이었지만 지금은 병렬적이기에 이 로직과는 다르다!
서비스에서 활용 가능한 계좌 종류도 검토했다.
각 계좌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부모 계좌와 자녀 계좌에서 어떤 계좌를 사용할지 구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증여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했다.
성년 / 미성년 여부 확인
→ 증여일 기준 전 10년 공제 금액 확인
→ 현재 적용 가능한 한도 계산
→ 이미 사용한 공제액 차감
→ 남은 비과세 가능 금액 산출
이렇게 계속 계속 기획에 시간을 투자하다가.. 중간발표날이 와버렸다...
중간 발표에서는 우리 서비스의 방향과 핵심 기능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내용이 너무 겹쳐 여기서는 피드백만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발표에서는 부모가 처한 상황을 더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부모는 자녀의 성장 자금과 증여 자금을 동시에 준비해야 함
→ 미래 자금 준비에 대한 부담감 발생
→ 부담감의 원인은 목표 금액 설정의 어려움과 달성 불안
→ 이를 해소하기 위한 목표 기반 투자 서비스
| 원인 | 설명 |
|---|---|
| 목표 금액 설정의 어려움 | 얼마를 준비해야 하는지 모름 |
| 달성에 대한 불안감 | 실제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불안함 |
구현 범위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목표 설정 기능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와 함께 보완 의견을 받았다.
ETF와 MTS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UI 측면에서는 데이터 가시성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이젠 다시 피드백을 반영하러....
중간 발표 이후 목표 도우미 기능을 더 구체화했다.
목표 금액 설정 도우미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특정 양육 목표를 위해 얼마를 준비해야 하는지 개인 맞춤형 목표 금액 분포를 제시해주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단일 금액을 추천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비슷한 조건의 부모들이 어느 정도 금액을 목표로 설정했는지 분포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어떤 목표를 설정했는지도 보여주기로 했다...
기획을 보완하면서 느낀 점은, 금융 서비스는 기능보다 흐름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목표 설정, ETF 투자, 증여 관리처럼 개별 기능에 집중했다.
하지만 피드백을 받고 나니, 중요한 것은 이 기능들이 어떤 고객 여정 안에서 연결되는지였다.
최종적으로 우리 서비스의 흐름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었다.
신한라이프 태아보험 고객
→ 자녀 출생
→ 아동수당 수령
→ 신한은행 계좌
→ 신한투자증권 자녀 계좌
→ ETF 장기 투자
→ 목표 달성 관리
→ 증여 한도 관리
이 흐름이 명확해지면서 우리 서비스가 단순한 ETF 투자 서비스가 아니라,
부모의 자녀 미래 자금 준비를 돕는 복합 금융 서비스라는 점도 더 분명해졌다.
앞으로는 목표 도우미에 활용할 데이터 근거를 더 보강하고,
ETF 매수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사용자 여정을 더 구체화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