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배움캠프] 5달간의 여정

KYJ의 Tech Velog·2023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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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5일...드디어 내일배움캠프에서 진행한 Unity 부트캠프가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 프로젝트를 시작한 2달 정도 되었는데, 당일 제작 발표회를 끝으로 결국 끝이 났습니다.

일단 지금 기분을 표현해보자면 만족감과 허탈감을 동시에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완성해냈고 기대한 것 이상의 결과물을 뽑아냈다는 만족감과 5달동안 달려오던 일상이 끝났단 허탈감이 많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부트캠프에 지원했습니다. 2월부터 게임 개발자 취업 준비를 해왔고 한 번도 면접의 기회조차 얻지 못했습니다. 그런 상황에 뭐라도 참여해보자라는 생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게임 개발을 5~6년을 해온 저에게 캠프 초반부는 솔직히 말하자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유니티를 꽤 오래 했기 때문에 개념에 대해서는 더 배울 것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곧 거만한 생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생각외로 놓치고 있었던 기초들이 있었고, 개념에 대해서만 알고 활용하지 않았던 부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 때부터는 생각을 고쳐먹고 더 진지한 자세로 캠프에 임했습니다. 매번 바뀌는 팀원들과 먼저 소통하고자 노력하였고, 늘 처음 모이는 자리에서는 먼저 말문을 트려고 노력했고, 기회가 있을 때에는 팀을 이끌거나 발표를 맡는 등, 적극적으로 캠프에 참여했습니다.

매번 바뀌는 팀원과 함께하는 프로젝트가 힘들 때도 있었지만 너무나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혼자서 취업 준비를 하는 동안에는 이렇게 많은 협업을 경험할 기회가 아예 없었습니다. 여러 번의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팀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캠프의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매니저님들의 밀착관리는 저의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셨습니다. 수많은 수강생들을 관리해야함에도 제가 캠프에 잘 참여하고 있는지 매번 관심있게 지켜봐주셨고 여러가지 좋은 기회도 제공해주셨습니다.

많은 튜터님들의 튜터링도 좋았습니다. 혼자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취업을 준비할 때에는 질문이 생겼을 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구글링뿐이였습니다. 하지만 내가 무엇을 검색해야 할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나 너무 디테일한 상황에는 구글링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캠프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수많은 튜터님들이 항상 수강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대기하고 계셨습니다. 어떤 질문을 들고 가도 원활하게 해결해주시고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튜터님들의 든든함 속에서 편한 마음으로 캠프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제게 있어서 이 5달간의 여정은 제가 취업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물론 바로 취업을 하지 못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 5달이라는 시간이 제 취업의 중요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 취업준비를 하는 데에 있어서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 캠프가 끝난 내일부터 이력서 작성 멘토링까지 진행한다고 하네요...!)

내일배움캠프 매니저님들, 튜터님들, 그리고 저와 함께해주신 수많은 팀원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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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5일

예준님, 저도 예준님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던 5개월이었습니다. :)
말씀해주신 것처럼, 예준님께서 C# 학습 주차에 과제로 주어졌던 난이도 있는 문제를 다른 수강생분들께 쉽게 설명해주시고 발표해주시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요. 벌써 제작발표회 + 수료일이라니!

내일부터 시작하는 이력서 완성주차도 우리 같이 힘내보아요! 취업까지 든든하게 서포트하겠습니다.
꾸준히, 지치지 않고 열심히 달려오신 예준님의 앞날을 누구보다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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