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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submarine372·2023년 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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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C'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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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C'23 컨퍼런스 강연록

DDC'23 컨퍼런스 전체 강연록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총 6개의 챕터가 있었기 때문에 DDC'23 시리즈에 총 6개의 게시물이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자신의 선호 직군에 따라 골라서 읽으시면 됩니다. 🤓


기획자에서 개발자로


👩🏻 네, 기획자였습니다

졸업할 쯤에 한 3개월 정도 실리콘밸리에 있을 기회가 있었어요. 그래서 거기서 2년차인 작은 스타트업이 있었는데 거기서 인턴십 비슷하게 일을 시작을 하다가 한국에 돌아와서도 프리랜서로 다시 일을 했었는데요. 그때 저는 굳이 따지자면 네, 기획자였습니다. 그때 저는 편두통 기록을 기획하는 역할을 했거든요.
정말 정말 굉장히 작은 스타트업이라서 기획도 하고 그리고 또 여기 피피티에 보이는 앱 화면에 로고나 아니면 일러스트도 제가 그때 당시에 일러스트레이터 열심히 배워서 직접 그리기도 하고 그랬었어요.


📲 Flutter

그리고 이제 제가 열심히 기획을 한 앱의 기획안이 나왔는데 대표님께서 이 앱을 실제로 실제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근데 그 회사는 당시에 인턴 외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따로 없었어요. 그리고 또 외주를 맡길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근데 대표님께서 말씀을 하시기는 이게 완벽한 앱이 아니어도 된다. 간단한 프로토 타입이라도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제 프로토 타입이시면 또 투자자들한테 가서 내가 지금 이런 사업을 하고 있어요라고 보여줄 수 있잖아요. 그래서 프로토 타입을 만들기를 바라셨어요.

그런데 제가 다행히 졸업하기 바로 전에 이제 Flutter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이제 안드로이드하고 ios 개발을 할 수 있는 어플이에요. 그래서 그거를 잠깐 얇게 배운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개발을 정말 사실 할 줄 잘 몰랐는데 그때부터 이제 조금씩 개발을 하게 됐었어요.

물론 어려운 점이 정말 많았습니다. 사실 이제 개발자분들이 되게 많으실 것 같아요. 개발을 하면은 git을 쓸 줄 알아야 되잖아요. 근데 제가 그때 당시에 git을 하나도 쓸 줄 몰랐어요. 그래서 애드(add)하고 커밋(commit)이 어떻게 다른지도 모르는 거예요. 그리고 또 괜히 이제 푸시 잘못했다가 원격 저장소에 있는 코드들을 다 날릴까 봐 이제 항상 푸시하기 전에 기도 한 번 하고 이렇게 기도 한 번 하고 또 푸시를 하기도 하고.

대표님이 여기에 있는 글자들 좀 바꿔서 홈페이지 배포 좀 해주세요 했는데 저는 그때 당시에 aws 계정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매일같이 이제 구글링을 하고 또 친구들에게 물어보면서 기획자였던 저는 어쩌다 보니 그렇게 개발자가 됐습니다.


👩🏻 코딩과는 거리가 멀었던 친구가...

디자이너가 될 줄 알았던 저의 친구는 졸업을 하더니 갑자기 데이터 교육 프로그램을 듣는다는 소식을 저한테 전해줬어요. 학교 다닐 때는 이 친구가 제가 아까 이야기를 했던 것처럼 코딩 교양 수업도 맨날 이제 피해 다녔던 친구인데 이제 데이터 분석 교육을 듣더니 거기서 데이터 분석만 배운 게 아니라 git도 배우기 시작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여기 이제 화면에 보이는 이 ppt 회장이 그 당시에 친구가 git을 데이터 교육 프로그램에서 배워서 본인의 친구들 저를 포함한 여러 친구들에게도 git을 알려주기 위해서 이렇게 피피티까지 만들어서 저한테 막 가르쳐주고 그랬었는데요. 그렇게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들도 전파를 하고 그러더니데이터 분석 교육의 마지막이 사실은 프로젝트였어요. 데이터 분석 결과를 이렇게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프로젝트였는데 그 데이터 분석 결과를 html에 대한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css를 가지고 간단한 사이트를 만들어서 네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한 스타트업의 제약을 받아 신입 개발자로 이 친구는 일을 하게 됐어요

저와 저의 친구는 그렇게 계획에 없던 개발자가 됐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개발자가 안 맞아 개발자 때려쳐야겠어 라는 농담반 중간반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사이가 됐어요. 사실 저와 친구 모두 남들처럼 뭔가 차근차근 준비를 해서 개발자로서 취업하고 이렇게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개발을 본인이 가지고 있는 부족함에 절망감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그때 저는 개발자라는 직업이 이제 1등부터 100등까지 줄을 세울 수 있는 그런 직업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 내가 개발자라고 하기엔

개발자라면 읽어야 되는 필독서가 굉장히 쌓여 있고 프로그래머스도 다들 아시죠. 이제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그런 사이트인데 거기에 있는 한 2~3위의 문제 정도는 이렇게 가뿐히 풀 줄 알아야 될 개발자가 이것도 몰라 라고 얘기를 들은 적도 있었는데 개발자가 자격 미달인 것만 갖고 그런 기분들이 들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 기분이 마치 뭔가 굉장히 두꺼운 1페이지짜리 <개발의 정석>이라고 하는 책이 있다고 생각을 해봅시다. 거기 책에서 저는 이제서야 챕터 1을 겨우 했는데 남들은 그 책에 이제 마지막 장을 공부하고 있는 것만 같았어요.




부족한 경력


그리고 이런 개발자로서의 절망감을 가장 많이 느꼈을 때는 한국 회사로의 취업을 준비할 때였는데요. 제가 일을 하고 있던 미국 회사하고 이제 계속 일을 하다가 다시 또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기자 중 일을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비자 발급이 중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제가 미국으로 가고 싶다는 꿈을 잡고 이제 한국 개발자로 취업 준비를 했었어야 했어요.

그래서 이제 한국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제가 열심히 이제 회사들의 서류를 넣었지만 우리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당연히 이제 다 서류 탈락을 했습니다. 사실 지금 돌아보면은 굉장히 당연한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그때 당시에 저는 코딩 테스트라곤 한 문제도 풀어보지도 못했고요

또 경력이라고는 제가 Flutter로 개발을 해본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2~3년 전에는 사실 Flutter를 쓰는 회사가 아무 데도 없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사실 개발을 해보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기획자로도 보내기도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당연히 서류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게 좀 억울하기도 하더라고요 개발자로서 물론 부족한 게 있는 건 맞지만 그래도 제가 가지고 있는 경험이라든지 장점들을 이야기를 해볼 어떤 기회를 갖지도 못하고 탈락을 하니까 좀 억울했어요.




📃 나만의 이력서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력서가 있는 거고 나를 알려보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취업 준비를 하면서 제가 웹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듣고 있었는데요. 교육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보통 개인 프로젝트를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 개인 프로젝트를 통해서 개발 실습하는 거를 넣어서 저를 알리는 서비스를 좀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이력서로 보여주기 어려운 그런 부분들을 서비스로는 저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때 당시에 만들었던 웹사이트인데요. '헬로 실리콘밸리'라는 웹사이트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mbti가 연애 성향 테스트 같이 당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실리콘 밸리의 테크 기업을 추천해 주는 웹사이트예요. 유저는 실리콘 밸리에서 일어날 법한 상황들 속에서 자신이 이제 어떤 선택을 할지 선택지를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선택을 하면은 이제 총 점수를 매겨서 당신은 구글이 잘 어울립니다. 당신은 넷플릭스가 잘 어울립니다. 당신은 아마존이 잘 어울립니다 라고 하면서 실리콘 밸리에 있는 테크 회사들을 추천을 해줍니다.

제가 그 당시에 이제 웹 개발자로 취업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리액트를 열심히 배우고 있었어요. 그래서 당연히 웹사이트는 리액트로 개발을 했습니다.

그리고 웹 개발을 배우면서 제가 그 당시에 테스트 코드 작성하는 데 정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테스트 코드 작성하는 것도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좀 잘 어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테스트 코드를 이제 열심히 작성을 해서 그 코드들도 다 이제 깃헙에 공개를 해놨었어요. 그리고 이제 심리 테스트의 처음과 이제 끝에는 이제 만든 사람들이라고 하는 버튼을 미리 만들어 놨는데요. 그래서 테스트를 해본 사람 중에 누군가가 저를 또 궁금해 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저의 프로필을 볼 수 있도록 유도를 해놨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웹사이트에서는 이제 제가 3개월 정도 실리콘 밸리에 있었는데 그때의 경험들을 많이 녹이려고 했어요. 여기 이제 ppt에 보이는 사진들이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찍은 사진들인데요. 이제 웹사이트에서 유저들이 여러 가지 질문들을 받게 되는데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휴일이 되면 너 뭐 하고 놀래?' '소셜 리티어에 가서 놀래 아니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피셔맨스 워프에 가서 볼래 아니면 스카이 다이빙 할래?' 라고 물어보거나 아니면 '스마트업 네트워킹 파티를 가게 본다면 너는 어떻게 반응할래' 그리고 '스타트업 회사에 가서 비즈니스 피칭하는 것을 들었을 때 너는 어떤 기분이 들 것 같아요?' 라고 하면서 유저에게 질문들을 하는데요. 이 내용들은 모두 제가 3개월 동안 이륙이 있으면서 경험한 것들이었습니다.



📈 Career Leap

저를 이제 알리기 위해 시작을 했던 작은 프로젝트는 이제 오픈한 당일날 한 3천 명의 유저가 들어오게 됐어요. 그리고 하루에 제가 구글을 보니까 한 최대로 들어갔을 때는 한 8천 명 그리고 서비스 배포 후에 한 1~2주 정도 동안 40여 개국에서 2~3만 명 정도의 유저가 이 서비스를 사용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제 굉장히 재밌었던 것 중에 하나는 IT 직군에 계시는 분들이 이 웹사이트를 많이 써보셨거든요. 그리고 또 그 테스트 결과를 sns에 많이 공유를 해주셨어요. 그래서 여기 화면에 잘 안 보일 수 있는데 이제 실제로 아마존 다니시는 분이 결과 아마존 나왔다 라고 트위터에 이렇게 공유를 해주신 분도 계셨고 그 당시에는 메타가 아니라 페이스북이었거든요.
그래서 페이스북에 다니시는 분인데 이제 결과가 구글이 나온 거예요. 그래서 내 마음을 들켰나 구글이 나왔네 라고 하면서 또 결과를 이렇게 공유를 해 주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웹사이트 덕분에 저는 저의 목표대로 이직 제안도 몇 번 받게 되었고요 또 제가 가고 싶은 회사에 서류를 지원을 했을 때 이제 더 이상 탈락을 시키지 않고 저를 면접에 초대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제가 관심 갖던 회사 한 곳에서 개발자로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저에겐 꽤나 짜릿했던 몇주였거든요. 이렇게 막 사람들도 막 처음으로 제가 만든 웹사이트에 이렇게 많이 들어오고 그러니까 굉장히 짜릿했던 경험이었는데 이 몇 주간의 경험은 저에게 중요한 교훈을 하나 남겨주었습니다. 사실 이제 개발자를 받는 데 있어서 제가 해온 경험들이 굉장히 쓸모 없는 줄만 알았거든요.
그런데 저의 장점과 또 저의 경험들이 개발자가 되는 데에도 꽤 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미국에서의 경험들이 사실 제가 만든 직접 제가 개발한 웹사이트에 이제 좋은 재료가 되기도 했고 또 이 웹사이트 개발자 '김난'이라는 제품을 효과적으로 회사에 홍보하는 데 또 도움이 됐거든요.



👩‍👧‍👧 친구이자 팀원

그리고 이제 화면을 보고 유추를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는데 실리콘 밸리는 네 저 혼자 했던 프로젝트는 아니었습니다. 저 아까 제가 카톡을 제가 때려치겠다라고 한 카톡을 주고받았던 저의 10년 지기 친구 한 명하고요 또 다른 친구 한 명 이렇게 저까지 해서 3명이서 만든 프로젝트였어요. 아마 혼자였다면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없었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저하고 이렇게 저희 친구 이 총 3명이 모여서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까지 해서 프로젝트를 완성을 했는데요. 아마 이 3명이 아니었다면 저는 이런 좋은 결과가 없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네 저는 사실 이 3명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장점들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우선 저는 이렇게 좀 재미있게 콘텐츠를 쓰는 능력이 좀 부족하거든요. 그런데 제 친구 한 명이 그걸 너무 잘하는 거예요. 그리고 또 주변 친구들의 mbti를 다 외우고 있을 정도로 주변 사람들에 대한 관찰력도 굉장히 뛰어난 친구여서 심리 테스트 콘텐츠를 만드는 데 아주 적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10년 지기 친구 같은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디자인 전공을 하고 개발자로 일을 하고 있는 친구였어요. 그래서 사실 제가 이 프로젝트를 처음에 기획했을 때는 약간 모노톤의 네 약간 회색 빛깔 비용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 친구 덕분에 굉장히 알록달록한 예쁜 화면들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런 프로젝트를 하는 데 있어서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프로젝트를 이제 완성을 하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사실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꼭 해내야 되는 성격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추진력을 가지고 이제 막 이거를 끝까지 끌고 가서 이런 결과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훗날 제가 개발자가 됐을 때도 많은 사람들과 사실 일을 하게 될 거잖아요. 그런데 그때도 사실 제가 헬로 실리콘 밸리를 했을 때처럼 그렇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을 했어요.

어떻게 보면 제가 일을 하면서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 거잖아요. 그런데 그거는 제 옆에 있는 동료들이 저의 부족함을 또 채워줄 거고 옆에 있는 동료의 부족함은 사실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나 경험들로 채워주면서 같이 일을 한다라고 하면 이 팀이 마주한 문제를 돌파구를 잘 찾아가면서 재밌게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 뱅크샐러드

저희 팀, 지금 저는 뱅크샐러드의 웹 개발자로 일을 하고 있는데요. 뱅크샐러드에서 유전자 검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분도 계실 것 같아요.
그래서 뱅크 샐러드에서 유전자 검사를 포함해서 건강 데이터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만들고 있는 팀에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희 회사에서 이제 여러 팀원분들하고 같이 서비스를 만들어 가다 보면은 제가 2~3년 전에 헬로 실리콘벨리를 개발을 하면서 깨달았던 것들이 종종 생각나는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 명 한 명의 엔지니어들이 사실 기술적으로도 굉장히 뛰어난 사람들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장점과 경험들이 저희 팀을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는 경험을 지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의 이야기를 좀 짧게 들려드리고 싶어요.



🔎 웹개발에 네이티브 인사이트를

저희 팀 엔지니어는 웹 개발자, 서버 개발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그리고 이제 안드로이드, ios 이렇게 네이티브 개발자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최근에 저희 팀에서는 네이티브 작업보다 웹을 기반으로 한 작업이 많아지면서 이제 네이티브가 해야 되는 작업들은 줄어들고 그리고 서버랑 몇개발 작업들은 점점 늘어나고 하는 문제를 이제 마주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엔지니어들이 다 같이 모여서 이제 머리를 싸매고 이걸 어떻게 할까 이제 고민을 했는데요.

근데 고민 끝에 이제 안드로이드 개발자분은 웹 개발을 ios 개발자분은 서버 개발을 한번 시작해 볼게요 먼저 제안을 해주셨어요, 네이티브 개발자분들께서. 사실 저는 이런 결정이 정말 용감한 결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개발자로 일해보신 분들은 아실 수도 있겠지만 회사에서 사실 새로운 기술을 처음부터 배워서 회사 내에서 뭔가를 담당을 해서 개발을 한다는 건 저는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두 분께서 네이티브 작업을 해 주시면서 이제 간단하지만 이제 하실 수 있는 그런 웹이랑 서버 작업들도 조금씩 조금씩 해나가기 시작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두 분의 열정 덕분에 사실 저희 팀이 더 빠르게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고 저희 팀에 정말 많은 기여를 해 주셨거든요.

그리고 저는 사실 이 네이티브 개발자분들께서 웹이랑 서버를 담당해 주시면서 이제 가장 좋았던 점이 한 가지 있었어요. 그건 바로 이제 안드로이드 팀의 문화가 웹 팀에서 이제 퍼지게 된 것이었는데요. 안드로이드 팀을 어떻게 보면 경험을 해보신 이 안드로이드 개발자분께서 웹 팀에서는 이거 이렇게 하고 있었어요. 안드로이드 팀은 이거 더 쉽게 이렇게 하고 있었어요. 웹 팀은 또 이렇게 바꿔보는 거 어떨까요라고 하면서 저희에게 제안을 주시기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사실 웹 기술의 탁월한 관점에서만 본다면 당연히 웹 개발자보다는 안드로이드 개발자분이 굉장히 부족한 부분이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그분이 이제 용기를 가지고 네 굉장히 다양한 또 새로운 관점을 제안을 해 주심으로써 반대로 이제 팀의 이제 좋은 대화들이 이제 웹 팀으로 이렇게 전파가 되고 네 이 웹 개발자들은 이제 새로운 인사이트를 가지고 팀을 또 개선해 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가장 나다운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저도 이번에 발표 준비를 하면서 저는 이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 거지 라고 고민을 했었는데요.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저도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제가 앞에서 이야기 했던 네 저희 팀의 안드로이드, BIOS 개발자분들과 같이 팀을 위해서 용기 있는 결정을 하고 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경험으로 팀의 가치를 더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와 이제 함께 일을 하고 있는 동료분들을 잘 관찰을 해보면 굉장히 이제 꼼꼼한 성격을 갖고 계신 분이 계세요. 그래서 제가 뭔가를 이렇게 빠뜨리거나 놓쳤을 때 김난님 이거 빠뜨렸어요라고 하면서 챙겨주시는 개발자분도 계시고요. 기획에 대해서 굉장히 이제 좋은 피드백을 주시는 엔지니어 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팀이 일하는 방식에 굉장히 이제 관심을 갖고 스크럼이나 회고 같은 것들을 이제 잘 숨겨주시는 그런 개발자분도 이제 함께 일을 하고 있는데요.

사실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다 잘하고 기술적으로도 완벽한 다 아는 그런 슈퍼스타같은 개발자가 부럽기도 하지만 그러기 이전에 저는 가장 이제 저다운 모습으로 팀에 기여하며 함께 일하고 싶은 누군가가 저에게 '김난 님하고 같이 일을 하면 좋아요'라고 이야기를 해주면 저는 그걸로도 또 행복하고 좋은 개발자가 됐다라고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좋은 개발자가 되어가는 과정

이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저의 10년 지기 단짝 친구 이야기로 저희 발표를 좀 마무리를 지어보려고 하는데요. 취업 준비를 하면서 우울해 하는 저에게 친구가 저의 장점들에 대해서 한번 얘기를 해준 적이 있었어요. 그 친구가 '너는 뭐가 잘 알고 있는 지식들을 설명도 잘 하는 친구고 또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이제 꼭 해내는 굉장히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또 무엇보다도 본인 스스로를 잘 성찰해서 본인에게 맞는 좋은 선택들을 해나가는 사람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그러면서 이제 제가 가진 장점들이 개발자로서도 또 가치 있게 만들어줄 거고 또 동료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개발자가 될 거야라고 하는 이야기를 해줬는데요.

저도 친구에게 그리고 또 저와 비슷한 고민들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친구도 사실 제가 옆에서 지켜볼 때 저처럼 개발자라는 길 앞에서 좌절을 하는 모습을 지켜볼 때가 있어요. 그런데 제가 이제 옆에서 친구를 지켜봤을 때 굉장히 느릴 수는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제가 아까 이제 용감한 장만 이야기를 했던 1천쪽짜리 <개발의 정석>이라는 책에 마지막 챕터를 어떻게 보면 보기 위해서 굉장히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친구이기도 하고 또 친구가 정말 잘하는 것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친구가 가진 굉장히 빛나는 재능으로 또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가 그래서 이제 좋은 개발자로 저는 되어가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제 잘하고 있고 충분히 좋은 개발자로 나아가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끝이고요 감사합니다.







Q & A

👩🏻‍🦰 먼저 첫 번째 질문 드립니다. 개발자로 일하시면서 어떨 때 가장 재미를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 💬

개발자로서 재미를 느낄때 저는 사실 뭔가 기술적으로 깊이 공부를 하고 사실 그런 데보다도 제가 만드는 제품에 목표에 공감이 될 때 저는 좀 재미있게 느끼거든요.
그래서 예를 들면 회사에서 제가 개발해야 되는 서비스가 '저희 회사가 해나가는 데 있어서 정말 중요한 서비스예요' 라는 이야기를 듣거나 아니면은 '이렇게 했을 때 저희가 이런 지표들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야기를 듣는다거나 아니면은 '이렇게 개선을 하면은 사용자가 좀 더 좋은 사용자 경험을 이제 누리면서 어떻게 보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제가 조금 더 재미있게 일을 하는 것 같고요.

그리고 이게 좀 비슷한 맥락일 수도 있는데 저는 PM 분들하고 또 디자이너 분들하고 협업을 할 때 저는 좀 재미를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제 막 PM분들이나 디자이너분들께서 저한테 굉장히 조심스럽게 이제 찾아와서 아님 혹시 이거 이렇게 수정해 주실 수 있나요라고 하면서 굉장히 이제 조심스럽게 요청을 주실 때가 있어요.

그런데 물론 사실 개발자로서 안 됩니다라고 외칠 수 있는 것도 필요하기는 해요. 그리고 또 이제 개발 서적에도 보면 이제 no라고 외칠 수 있는 개발자가 돼라 라는 이야기들도 이제 많긴 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기는 하는데 사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고 또 그분들이 이야기하시는 그 목표에 공감이 되면은 저는 사실 그분들의 요청을 듣고 그렇게 개발로 구현을 해내는 게 사실 저는 개발자로서 일을 하는데 행복 중에 하나인 것 같거든요. 사실 디자이너 분들이나 PM 분들이 사실 작업을 하신 그런 작업물들은 개발자의 손을 거치지 않으면은 유저가 사용을 할 수 없잖아요. 그런데 사실 개발자의 손을 거쳐서 그분들이 정말 많은 노력을 해주시거든요. 그래서 정말 오랫동안 그분들이 고민을 하셨던 작업물을 실제로 이렇게 유저에게 가져다 줄 때 사실 개발자로서도 되게 뿌듯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이게 좀 재밌는 것 같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 이력서로는 보여주기 어려운 본인의 모습들을 콘텐츠로 담기 위해서 자신을 알리는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말씀해 주신 것이 굉장히 인상깊습니다. 나를 알고 싶어하는 주니어님의 개발자들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이 있으실까요.

👩🏻 💬

우선은 제가 사실 발표의 전반적인 내용이 개발자로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나 경험도 중요해요라는 이야기를 주로 하기는 했는데요. 우선은 그런 것들이 이전에 사실 개발자로서 이제 본인을 알리고 싶은 거니까 개발자로서의 본인의 모습들을 사실 많이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제가 헬로 실리콘벨리라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개발을 한 이야기를 소개를 해줬는데 그때 정말 열심히 개발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그 당시에 이제 좋은 코드를 작성을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기도 했고요. 또 초보자였지만 초보자로서도 사실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술적인 고민들이 있잖아요. 그리고 그런 것들을 또 제가 개발을 하고 있는 사이트에 잘 코드에도 잘 녹아낼 수 있도록 해서 그리고 또 그 코드를 또 기업에도 또 공개를 해놨어요. 그래서 그런 노력들을 하면 사실 개발자로서 분들도 알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요.
그리고 또 개발자라고 하면 사실 회사에서 개발자로서 일을 하게 되는 거기도 하잖아요. 근데 회사는 사실 누가 뭔가 기술적으로 탁월한 1등을 가리는 곳이 아니고 정말 다양한 직군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하고 일을 하는 곳이에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이 필요로 하거든요. 그래서 협업을 잘하는 사람도 당연히 필요로 할 거고 그리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잘 전파하는 사람이라도 같이 일을 하는 데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아요. 그래서 본인이 이렇게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할 때 내가 이런 거 잘 할 수 있어라고 하는 것들을 한번 잘 고민을 해보시고 또 그런 부분들을 좀 잘 보이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답변 감사합니다. 그러면 마지막 질문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인의 서비스로 자신을 홍보하셨다고 했는데 어떻게 홍보를 했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합니다.

👩🏻 💬

사실 제가 배포를 한 당일날 '이제 좀 천천히 이제 홍보 계획을 한번 세워볼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하고 계셨던 약간 멘토 같은 분이 페이스북에 올리셨어요.
그 링크를 저의 예상과 다르게 링크를 올렸는데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그날 3천 명이 사용을 해서... 그래서 저도 뭔가 이렇게 따로 홍보를 하고 그럴 새도 없이 네... 그렇게 웹사이트가 퍼지게 되었습니다. (웃음)
그래서 근데 이제 그때 이제 딱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기 시작하는 걸 보면서 이제 바로 그 당일날 구글 애널리틱스를 붙이기도 했고 그리고 또 그렇게 했을 때 사람들이 또 메일을 주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혹시 이런 내용들을 저희 인터뷰할 수 있을까요" 했을 때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그래서 특별히 홍보했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운이 좋게도 사람들이 되게 많이 재밌게 써주셔서 이렇게 잘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그럼 정말 마지막 질문 하나만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획자의 커리어와 개발자의 커리어를 두 가지 다 가지고 계신데 모두 접하면서 가장 큰 장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

그러게요. 우선은 좀 더 기획자분들의 관점에서 개발을 할 수 있다는 점 이 좀 큰 것 같아요. 사실 개발자는 제가 만드는 제품 왜 만드는지 그리고 또 이걸 만드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걸 이해하고 또 개발을 해 나갈 때 조금 더 좋은 아이스 스톤을 가지고 또 더 빠르게 잘 대화를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또 PM 분들하고도 이제 협업을 해보기도 했고 또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이제 디자이너하고 협업을 하는 게 저는 너무 익숙하다 보니까 그 제품을 만드는 팀에서 여러 사람들하고 같이 일을 했을 때 좀 재미있게 잘 해나갈 수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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