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캠퍼스에서 만든 2-3년 차 재직자 대상 국비지원 교육이다.
강의보다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평일에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주말에는 업계에서 유명한 리더님들이 프로젝트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신다.
3개월 동안 매주 평일(월화수목) 저녁과 토요일에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패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발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지도 어느덧 2년이 되었다. 이번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내가 쌓아온 커리어와 배움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첫 직장에서 풀스택 개발자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맡았다. 작은 팀에서 사수 없이 스스로 길을 찾아야 했던 경험은 큰 도전이었고, 동시에 많은 배움으로 이어졌다. POC(Proof of Concept) 단계의 프로젝트들을 주로 진행하며 기술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었다.
다만,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외부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개선해 나가는 경험은 부족했다. 회사 내외부의 여러 사정으로 인해 제품이 실제로 공개되는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팀 내에서는 프로젝트를 외부로 선보일 방안을 고민하며 기획안을 준비하기도 했다. 비록 실행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사용자의 시각에서 제품을 바라보는 관점을 배우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고민이 생겼다. 내가 쌓아온 경험과 역량이 과연 외부에서도 통할까? 고객과의 상호작용이나 실질적인 피드백 없이 우물 안에서만 머물러 있는 건 아닐까? 이런 질문들이 머릿속을 맴돌기 시작했다.
회사에서는 풀스택 개발자로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모두를 다루었다. 작은 팀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넓고 얕은 지식을 쌓게 되었다.
그런데 이직을 준비하며 다른 회사의 JD를 살펴보니, 대부분 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었다. 그제야 "T자형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의 의미를 온전히 깨달았다. 다양한 기술을 폭넓게 경험하는 것도 좋지만, 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했다.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중 무엇을 깊이 파야 할지 고민하던 중, 자기소개서를 정리하면서 프론트엔드 관련 경험이 조금 더 많았다는 걸 깨달았다. 결국, 이너써클에도 프론트엔드 분야로 지원하게 되었다.
교육 일정은 상당히 빡빡했다. 주중 4일 저녁과 주말까지 이어지는 3개월의 과정에 내가 온전히 몰입할 수 있을지 걱정이 컸다. 낮에는 '지금 아니면 언제 이렇게 몰입할 기회를 가질까?'라고 결심했다가도, 밤에는 '퇴근 후에 쉬는 시간도 포기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번복되었다.
하지만 나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싶다는 간절함이 결국 결정을 이끌었다. 언젠가는 몰입해서 공부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지금이 그 적기라고 생각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얻고 싶은 목표는 세 가지다.
개발자 친구 만들기
지방에 거주하며 현업 개발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너써클에서 비슷한 고민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
실사용자가 있는 서비스 만들어보기
실사용자 피드백을 받아 개선해 나가는 경험은 개발자로서 가장 해보고 싶은 일 중 하나다. 이번 교육에서 이를 직접 경험해 보고 싶다.
개발 기초 다시 정리하기
그동안 현업에서 필요한 기술만 빠르게 익히며 기초를 다지는 데 소홀했던 것 같다. 이번에는 기술의 동작 원리와 개념을 꼼꼼히 정리하고, 기초부터 튼튼히 다지고 싶다.
이왕 시작한 만큼 최선을 다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