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을 마치며 생각나는 것들.
온라인에서 좀 더 활동적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게더 타운을 만들었다. 질문도 편하게 하고, 함께 공부하면서 얘기도 나눠보고 꽤 괜찮은 것 같다. 새벽이나 아침 시간에 일어나 들어오는 분들도 계시고 CS Study도 생기고 이것저것 많이 생겼다. 어떻게 이런 프로그램을 만드는 걸까? 나도 나중에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을까. 🤔
사진은 2일차에 찍은 게더다.
지금은 게더 타운에도 벚꽃이 폈다 : )
스터디 팩토리 Albert
가 만든 CS Study에 참여하기로 했다. 매주 새로운 주제 3개와 지난주에 했던 주제 중 랜덤으로 2개, 총 5개의 주제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Study를 준비하면서 혼자 말로 설명해 보는 연습을 했는데 다시 찾아보게 되는 것들이 많았다. CS 기간 때 JK
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줄 알아야 진짜 내가 알고 있는 것
이 되는 것 같다. 하나둘씩 아는 것으로 만들어 보자.
대학교에서 중간 평가할 때쯤 하던 벚꽃 축제처럼, 이번에도 꽃이 피고 떨어지는 걸 보면서 봄이 왔음을 실감했다. 요즘은 베란다에서 광합성하기 참 좋은 날씨다. 집 베란다에 앉아있으면 목련 나무, 은행나무, 라일락 나무 그리고 살구나무가 한 그루씩 보이는데 하루가 다르게 꽃 봉오리를 점점 열고 있다. 햇빛이 잘 드는 앞 동에 있는 목련은 벌써 꽃잎이 다 떨어지고 초록잎이 나오고 있다. 확실히 겨울이 가고 봄이 오니 햇빛만 쬐도 기분이 들뜨는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우리 집 앞 목련은 그림처럼 활짝 피어있다.
하루 종일 노트북만 보는 생활 패턴을 3개월째 유지하다 보니 몸에서 하나둘씩 이상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다. 제일 먼저 목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다음은 허리, 지금은 손목이 제일 아프다. 하루에 한 시간씩 운동도 하고, 작업하면서 스트레칭도 자주 하려고 계획했지만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으니 자꾸 우선순위가 밀려서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움직이질 않으니 머리가 잘 안 돌아가는 것 같다. 건강하고 맑은 정신으로 공부하자!
새로운 학습은 신기하고 재밌지만, 쌓여가는 학습 부채에 노련하게 대처하는 지혜가 부족했던 탓인지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3월이었다. 이제 와서 돌이켜보니 사실 별것도 아닌 것에 마음이 계속 조급했던 것 같다. 자꾸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자던 다짐을 까먹는데 잊지 말자! 난 이런 상황에서도 이만큼 해냈어!
다음 달은 해빗 트래커도 나의 마음도 그리고 내 주변도 벚꽃같은 핑크빛으로 채워야겠다. 🌸
그런 날도 있는 거지 뭐.
와.. 엄청 정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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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건강 지키면서 꾸준히 길게 해요 🥲
견갑골 조이면서 하늘 보는 스트레칭 30분에 한번씩 한번 해보세요!
저처럼 디스크만은 안 돼..
회고 왤케 잘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