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첫 면접 후기

예름·2025년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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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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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이제부터라도 취준 기록을 해보려 한다.

2025 하반기 취준을 시작하고 (2024 하반기에도 지원은 했지만 준비가 전혀 안돼있던 상태였으므로 취준으로 치지 않겠다) 처음으로 면접을 봤다.

지인의 지인이 이 회사에 인턴으로 재직중인데, 개발면에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회사인 것 같다. 또 정규직이 되면 연봉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하필 첫 면접이 스타트업이라 많이 떨렸다.

🔁 일정

해당 스타트업은 1차 서류 → 2차 코테 → 3차 기술 면접 → 4차 컬쳐핏 면접 으로 진행된다.

서류는 이력서, 포트폴리오 1차 완성본으로 제출했는데 합격했다. 사실 작년에도 지원했었는데 내 보잘것 없는 이력서를 합격시켜준 감사한 곳이다. 그래서 서류를 보시는지 잘 모르겠다.

작년에는 코테에서 떨어졌는데, 올해는 다행히 붙었다. 문제도 똑같아서 금방 풀었다.

🗣️ 면접

면접관은 CTO분과 일대일로 진행했다.
먼저 이력서를 기반으로 20분 정도 물어보신 후, 그담에 cs 관련해서 물어보셨다.

기본 인적사항 기반으로 질문 주시고, 회사 고를 때 어떤 기준으로 고르는지, 코드리뷰 같은거 해봤는지, 코드리뷰를 할 때 어떤걸 위주로 봤는지 등의 가벼운 질문으로 면접이 시작됐다 .

프로젝트 기반 질문은 어느정도 쳐내긴 했는데, 그래도 내가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곳을 깊이 찌르셔서 중간에 당황했다. 대안도 물어보셨는데, 내가 잘 모르는 부분은 이런 기술이 있으니까 나중에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해주셨다.

CS 관련 질문으로는... CS 스터디를 할 때 공부를 했던 내용이라 아예 모르는 개념은 아니었지만 깊게 파고들어서 거의 대답을 못했다. 이 과정에서 너무너무 숨고 싶었고 나의 지식의 밑천을 드러냈다. 평소에 CS 공부를 안한 내 업보이긴 하다.

구체적으로 equals 와 해시코드를 아는지, 해시테이블, 해시 함수 등등 질문을 주셨다. 나는.. 거의 병풍마냥 말을 못했다. 그 다음으로는 인덱스 아는지, 언제 어떤 원리로 어떤 자료구조로 쓰이는 지 설명, 마지막으로 데이터베이스에서 아는 개념 한가지 물어보셨다. 트랜잭션을 답했고, 관련해서 꼬리질문을 이어나가셨다.

💭 후기

우선 면접 후기는 내가 답변을 잘 못했다는 점만 빼면 괜찮았다. 내가 잘 모른다고 했을 때 오히려 설명해주셔서 슬프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내가 준비만 됐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이제부터라도 CS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내가 했던 프로젝트를 다시 한 번 점검해야겠다. 포폴만큼은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준비하지 않은 곳에서 질문을 받으니까 답변을 하는데 오래 걸렸다.

내일 면접 두 개나 있는데 큰일났다.


요즘 서류탈락이 많아서 자괴감이 많이 든다.

나를 원하는 기업은 없는걸까? 내가 이정도로 무능한가? 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그래도 나름 지금까지 성실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고작 2개월 취준해놓고 이런 하소연하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탈락이라는 글자를 마주할 때마다 고통스러운건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건...

그냥 하자!!!

욕하면서 그냥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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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쳇바퀴를 돌리는 삶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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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30일

예름님 잘하고있어요!! 파이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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