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갓 고딩의 상반기 회고록

양예성·2023년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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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고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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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쓰다 문뜩 나는 벨로그를 주로 보는데 왜 티스토리를 쓰고있지? 라는 의문점이 생겼고, 벨로그를 쓰기로 하였다. (글은 이전 블로그에서 가져온것)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를 들어온 지 4개월째... 벌써 1학기 마지막을 달리고 있어요, 쓴다 쓴다 하던 블로그를 더 이상 미룰 수 없겠다 생각하여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에서 첫 회고록을 작성해 볼까요? (필력은 점차 늘려나가며 성장할 예정이니 글의 맥락이 없어도 양해 부탁드릴게요!)

3월

3월 초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를 입학하게 되었다.

나는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합격한지 채감이 잘 안 된 상태로 학교를 들어와서 살짝 붕 뜬 상태로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소프트웨어고라고 해서 중학교랑 다른점이 많진 않았다. 다만 학교 수업에 코딩이 들어가 있을 뿐, 중학교 1학년때쯤 어머니의 지인이 코딩학원을 한다고 해서 C언어를 조금 배웠었다. 하지만 학교에선 Python으로 교육과정이 바꿔었다는 말을 하였고 학교 프로그래밍 수업 시간에도 C언어 대신 Python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C언어를 배운 입장으로서 (배운 것치곤 잘 못하는 편..) 먼저 코딩을 안 배운 친구들보단 학습을 하는 데 있어선 어려움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친구들이랑도 친해졌겠다 포폴만들자!! 라고 난 생각하였고, LG CNS에서 진행하는 AI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지원하게 되었다. 나와 친구들 3명 총 4명에서 지원하게 되었고 팀 이름은 0start이다 (young + start = 0start , 젊은 시작, 새로운 시작 이런 뜻이다). 솔직히 우리가 될진 몰라도 한번 시도해 보자 성공하면 좋고 실패해도 잃을 건 없으니까 생각하였고, 결국 합격하였다.

3월 중

학교동아리 모집 공고가 올라오기 시작하였다. 우리학교는 창체 동아리와 자율 동아리로 나뉜다. 창체 동아리는 "두카미"라는 교육 봉사 동아리를 신청하게 되었고 자율 동아리는 평소 하던 악기를 칠 수 있는 밴드부와 알고리즘 동아리 DLC를 친청하였다. 그리고 동아리 면접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였나?라고 물어보면 "네" 라고 답할 순 없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였다... 하지만 3개의 동아리 중에서 모든 인원을 뽑은 DLC 제외하고 2개의 동아리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게 되었다. 왜? 라고 물어본다면 두카미 같은 경우 지원자가 많아 평범한 내가 면접에 눈에 띄지 못하였나 생각하였고, 밴드부 같은 경우 선배들의 사정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동아리를 떨어지고 나서 자존감도 조금 떨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동아리를 떨어진 것을 계기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었고 이 일을 발판 삼아 코드업(알고리즘사이트)에서 우리 학교 1학년 문제풀이 1등을 달성하게 되었다. 동아리 떨어지고 다른 애들 동아리 갈 때 난 할 게 없으니 그걸 풀었고, 그게 내 코딩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난 생각한다. 세상에 불행이 모두 다 안 좋은 것만은 아니라 생각한다.

3월은 학교 입학하고 적응하는데 매우 많은 시간을 쓴 것 같다.

4월

4월 초

계속해서 학교 적응하는데 힘을 쓴 것 같다. 동아리를 떨어지고 위기감을 느꼈는지 여러 전공을 둘러보던 와중 restapi구축하는 블로그를 보고 따라해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서버개발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였다. 그 뒤로 난 서버개발이 내 전공이다! 생각하였고 서버개발자를 목표로 잡고 살기로 하였다.

또한 학교에 심자를 할 수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심자 1 뿐만 아니라 심자 2도 신청을 하였다.

(참고로 심자 1, 심자 2는 현재까지 큰 일이 없다면 매일 가서 공부를 한다. [개발공부] )

4월 중

창업 아이디어 대회를 위해서 아이디어 구상 및 계획서 작성을 하였다. 사업을 해보고 싶었던 나였기 때문에 이런 기회도 매우 좋다 해서 참가를 하였다. 아이디어 구상 자체는 쉬웠지만 그걸 바탕으로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는 게 매우 어려웠다. 아이디어 자체는 꽤 괜찮았던 것 같지만 계획서 부분에서 부실한 부분이 있었는지 아쉽게도 떨어지게 되었다. 글을 작성하는 것과 글로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능력을 길러야겠다 생각하였다.

4월 말

창업 아이디어 대회에서 나온 아이디어 자체로 트래블링 팀을 학교에서 만들었다. 6명의 친구들한테 같이 프로젝트를 하자고 하였고, 5명이 함께 하겠다 하여 팀이 구성되었다. 일단 1학년들로 이루어진 팀이기 때문에 개발을 바로 시작하진 못하였고 스터디 형식으로 바뀌었다.

기말고사가 있었다. 난 공부에 뜻이 없었다. 마이스터고등학교를 와서 공부를?? 이라는 생각이 강하였고 그 상태로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은 채 시험을 치른 결과... 당연히 시험성적은 처참하였다. 결과적으론 평균이하 그래도 담담했다 예상했던 결과였고 너무 당연한 결과였기 때문이다.

4월은 실패을 경험한 달이였던 것 같다. 실패는 성공에 어머니라 하였던가?
난 포기하지 않았고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5월

5월 초

학교를 정식으로 입학하고 처음치는 코딩테스트를 치렀다. 문제 자체는 그렇게 어렵진 않았지만 의외로 시간을 많이 썼다. 난이도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백준 브론즈 정도 됐던 것 같다. (어려운 문제는 실버정도) 그래도 만점으로 들어가는 점수를 받았다. 코딩을 조금 배우고 온 게 도움이 난 많이 되었다 생각하였다. 하지만 서버공부는 다른 문제였다. 기존에 C언어 배울 때도 알고리즘 해결을 배운 거라 뭔가를 만드는 걸 해본 적이 없다. 유튜브에 게시판 만들기를 보면서 서버 공부를 하다 보니 내가 하던 건 코딩에 코 정도만 되겠구나..라고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5월 중

자바를 잘 모른 상태로 무작정 스프링으로 게시판을 만들다 보니 재미는 있었지만 학습이 되었냐? 물어보면 "예" 라고 대답은 못할 것 같다.

아무래도 클론코딩을 하는 거다 보니 반복되는 게 있다면 안 보고 칠 수 있을 정도는 되지만 처음부터 혼자 만들라고 하면 하진 못 할 것 같다.

그래도 게시판을 만들며 스프링부트에 대하여 개념정돈 잡은 것 같고 DB개념도 대충 알게 되었다.

5월 말

AI아카데미를 합격하고 팀원들이랑 만나서 활동을 할 공간이 없어 학교에 남는 실을 빌리려고 선생님을 찾아다녔다. 여러 실들이 이미 사용되고 있었지만 간신히 미술실을 빌릴 수 있어 미술실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친구들과 활동을 할 수 있었다.

AI아카데미에서 AI데이라고 서울 LG사옥에서 AI관련하여 활동을 할 수 있는 게 있어 참여하게 되었다. 활동내역으론 파이썬으로 AI학습모델을 불러와 사진을 라벨링 한 뒤 AI에게 학습시키는 활동을 하였다. 이 과정에서 AI에게 무언갈 학습시킨다는 게 매우 어려운거구나, 라고 느끼게 되었다.

5월은 경험에 달인 것 같다. 무엇을 경험하고, 체험을 하며 조금이나마 목표를 설정 할 수 있었던 달인것 같다.

6월

6월 초

게시판 프로젝트를 끝내며 다음 프로젝트로 로그인 구현하기를 선택하였다. 그나마 유튜브에 자료가 많았기 때문이다. 유튜브를 보며 클론코딩을 하였고 스프링 시큐리티 버전 호환문제와 DB에 대하여 잘 몰랐기 때문에 기존에 게시판 때 만든 테이블에 사용할 생각을 안 하고 다시 Mysql서버를 파서 서로 충돌을 일으켰다. 스프링 시큐리티 버전 문제는 스프링 시큐리티와 자바 버전이 맞지 않아 발생한 문제였고 자바버전을 17 -> 1.8로 변경하니 문제가 사라졌다. DB부분은 Mysql과 워크벤치 둘 다 제거 후 다시 설치를 하여 칼럼과 테이블을 재생성하여 문제를 해결하였다.

또한 체력을 기르기 위하여, 또 게을러지지 않기 위하여 매일 아침 점호가 끝난 뒤 운동장을 5바퀴를 뛰고 있다.

(대소고는 전원 기숙사 입소인 학교이다. 기숙사다 보니 아침점호가 있다)

"미라클 모닝" 음.. 12시에 잠을 자서 7시 기상 7시 10분까지 운동장을 돌고 씻고 학교에 도착하면 7시 30분.

학교 급식을 7시 50분쯤에 먹으러 가니 20분 정도가 남는다. 난 그 시간에 사업에 관련된 책을 읽는다. 하루에 18분 매일매일 꾸준히 한다면 1년이라면 100시간이라고 어디서 들었다. 꾸준히 노력만 한다면 언젠간 성공한다 난 믿는다!

6월 중

SKT에서 진행하는 STAC이라는 대회에 AI관련하여 아이디어로 제안서를 제출하게 되었다. 저번 창업대회와 마찬가지로 혼자 제안서를 작성하다 보니 문제가 있어도 컴펌받을 곳이 딱히 없었고 실제로 작성한 아이디어도 꽤 괜찮았지만 이번에 문제도 마찬가지로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였다. 뭐 결과는 예상했겠지만 이번에도 실패다. 하지만 난 괜찮다. 음.. 실패를 통해 계속해서 무언갈 배우고 있다. 저번에는 계획서 부분작성이 부실했다. 였다면 이번엔 "컨펌을 받아 수정하고 자세히 기록하자" 가 내가 실패로 깨달은 것이다.

역시 혼자서 무언갈 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 생각한다. 하지만 그걸 완벽하게 해내야지만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사업을 생각하고 있는 난 혼자여 여러 일들을 헤쳐나가는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것과 기획서, 제안서 작성등을 많이 해보는것 자체로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학교에서 제주도로 진로비전캠프로 가정한 수학여행을 가게 되었다.

개발을 하며 지친 날 위해 잠깐 쉬어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제주도의 자연을 보며 힐링을 하였고 친구들과도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 좋았다. 제주도 카카오 본사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커서 놀랐는데, 가서 개발자분이 강연해 주시는 게 아닌 카카오 홍보부 소속이신 분이 회사소개를 해주는 거라 조금 아쉬웠다. (개발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그냥 콘퍼런스홀과 그 건물밖에 구경을 못했다)

6월 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진행하는 대구/경북 지역 해커그라운드 해커톤에 참여하게 되었다.

2박 3일 해커톤이었고 처음 참가하는 해커톤인 만큼 매우 기대가 컸다. 기획, 디자인, 서버개발 담당으로 참가하게 되었고 32팀 중 9팀인 본선진출이라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마루" 라는 서비스를 만들었고 아쉽게 수상은 하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꽤나 좋은 경험이었다.

(마루에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여 확인해 보라)

해커톤을 통하여 기획자라는 꿈도 꾸게 되었고, PPT, 디자인, 발표 부분이 내가 아직 약하다로 많이 느끼게 되었다. 수상한 다른 팀에 비하여 우리팀은 처음 참가한 해커톤이다 보니 다른팀에 비해 약소한 편이 있었고 이걸 계기로 난 디자인을 공부하고 싶다 느꼈고 실제로 방학 때 서버개발을 하며 디자인도 공부를 할 예정이다.

6월은 내가 개발자라는 꿈 말고 다른 길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는 달이였던 것 같다.
경험을 통하여 기획자와 디자이너라는 길도 생각을 하게 되었고,
리더십 성향이 강한 난 팀원을 이끄는 기술과 발표, "기획"과 "디자인" 적인 부분도 같이 공부하겠다 다짐한다.

7월

7월 초

기말고사가 있었다. 결론적으론 이번 기말고사는 잘 쳤다. (평균 이상이상이다) 이번엔 저번 중간고사와 다르게 공부를 열심히 하였기 때문이다. 외부적 요인도 있었지만 내가 공부를 해야겠다 결심한 것에는 내부적 요인이 더 컸다. 한 번쯤은 높은 점수를 받아야 다른 사람이 볼 때 "쟨 공부 못하는 게 아니라 그냥 안 하는 것 같은데" 라고 할 거 아니냐..ㅋㅋ 사실 난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운동, 게임, 악기등 뭐든지 배울 때 남들보단 훨 빨리 배운다 잘하기도 하고, 하지만 시험이란 것 자체를 싫어한다. 그냥 대한민국 교육과정이 싫다! 잠깐 딴 길로 빠졌지만 다시 돌아와서 기말고사에서 열심히 하다 보니 꽤나 좋은 성적을 받아서 만족하고 있다.

7월 중

7월 중반엔 학기 말이기도 하고 여러 행사가 있어 뭔가 많다.

비지니스 아이디어 대회가 있었고 당연히 난 참가를 했다. 하지만 그전 주가 기말고사 기간이라 신청서를 작성하기까지 남은 시간이 2일이었고 2일 동안 열심히 작성하였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진 못하였다. STAC도 혼자 아이디어팀으로 신청하였고 이번에도 혼자 신청하였는데 아무래도 혼자 대회를 나가는 게 조금 힘든 것 같다. 컨펌받을 사람도 없고 혼자 모든 걸 해야하니까. 모든걸 잘하는 사람이 되긴 힘들다 생각하지만 모든걸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창업을 하고 싶은 사람으로서 모든걸 잘하면 그것만큼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

나르샤 프로젝트 팀 빌딩 공고가 내려왔다. 평소 전공을 빨리 정하고 열심히 하던 터라 많은 친구들로부터 같이 팀을 하자는 제안이 왔지만 별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막상 마감일이 다가오니 팀원을 구하기 힘들었다. 무슨 배짱이였는지... 그래도 멋진 팀원을 구하여 만족한다.

트레블링 팀에서 2명의 친구와 평소 알고 있던 친구 1명으로 팀이 구성됐다. 우리 팀은 서버 개발자 2명 + 안드로이드 개발자 2명으로 아마 앱제작 쪽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싶다. 나르샤에서 난 서버개발 및 기획을 주로 맞을 예정이며, 팀장을 주로 했던지라 팀장도 하고 싶었지만 다른 서버개발자 친구가 팀장을 하고 싶다 하여 양보하였다. 나르샤에서 꽤 괜찮은 성과를 만들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해커톤이 있었고 참여하게 되었다.

해커톤은 노벨 엔지니어링이란 주제로 진행하였고 1학년은 레고 스파이크를 활용한 작품 만들기, 2학년은 개발로 진행되었다.

노벨 엔지니어링은 책을 읽고 그 책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우리가 가진 기술로 해결하는 해커톤이다. 우리 팀은 책 1분을 읽고 발생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작품을 만들었다. 책 1분은 산풍 백화점을 모티브로 지은 작품이다. 우리는 재난현장에서 잔해를 제거하는 "제로" 라는 잔해제거로봇을 제작하였다. 나는 늘 하던 데로 기획, 팀장과 하드웨어 제작을 담당하였다. 하드웨어 부분은 예전부터 레고를 좋아했고 또한 EV3를 해본 적이 있어 크게 어렵진 않았다. 입상은 하였지만, 수상은 하지 못하였다. 이번 문제점은 주체측에서 원하던 걸 우리가 찾지 못하였던 게 수상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원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로에 대하여 궁금하다면 여기를 눌러 확인해 보라)

해커톤이 끝난 뒤 ICT창업가캠프를 참여하기 위해 코딩테스트를 치렀다.

창업을 생각하던 난 이러한 기회를 당연히 놓치지 않았고 뜻이 맞는 친구와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

인문계 친구들도 함께 참여하는 대회라 코딩테스트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을 거라 예상하였지만, 생각보다 높은 문제 수준에 당황하였다.

20문제 중 16문제를 풀었고 2문제는 50% 정답, 2문제는 시도를 해봤지만 매우 어려워 풀지 못하였다. 문제 난이도는 백준 실버정도.

난 알고리즘문제에서 구현 부분은 강하지만, 정렬, 탐색, 기하학 부분은 매우 약하다. 그래서 꾸준히 알고리즘도 공부하여 코딩테스트도 준비할 예정이다. (그래도 학교에서 코테치면 만점 받는다!)

5월 6월은 꾸준히 문제를 풀었지만 7월을 보면 매우 빈약한 모습...

대소고 축제!!!

밴드부를 떨어지고 드럼을 칠 날이 별로 없었다. 학교에 오케실이라는 악기가 모여있는 곳이 있었지만 사용이 자유롭진 못하였고, 바쁘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어느 날 같은 방 선배와 친구들이 자신들 축제 나갈 건데 드러머가 필요하다 하였고, 난 흔쾌히 수락하여 사운드체크 소속 드러머로 대소고 축제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리고 밴드부를 제치고 대소고 축제 우수상을 받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밴드부를 들어갔으면 축제 연습한다고 다른 공부를 많이 못했을 것이다. 이제 와서 그때 상황을 본다면 차라리 안 뽑혀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다.

  • 여담으로 춤도 추긴 하였지만... 음... 하................ 흑역사 하나가 생긴 것 같기도 하고..... -

(대소고 축제 영상이 보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확인해 보라)

7월 말

LG CNS에서 진행하던 AI 아카데미 1학기 과정을 우리 학교 점수 1등으로 수료하였고, 전체 등수는 공동 2등이다.

2학기 과정도 있었지만 PPT제출을 하며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만 적고 하드웨어 부분을 적지 않는 치명적 실수를 하여 떨어지게 되었다.

팀장인 내가 확인을 한번 더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였다. 처음 참가한 대회여서 좋은 성과를 얻고 싶었지만 끝이 아름답지 못하여 아쉽다. 다음부턴 내가 확인을 한번 더 하고 팀원들도 확인을 더 하며 이러한 실수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7월에는 확실히 내가 성장한 게 느껴졌다... 코딩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벌써 1학기 마지막을 달리고 있다니.. 시간 참 빠르다.

회고을 마치며....
학교를 들어온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학기 마지막이라니...ㅠ

생각보다 한 게 없는것 같으면서 한게 많았던 상반 기였던 것 같다.

방학땐 자바 + 스프링을 공부하며 학교 CNS라는 동아리 지원을 목표로 공부할 예정이며,

진행이 예정된 프로젝트도 잘 완수해 나가며 더욱 성장한 서버개발자가 될 것이다.

난 현재

학교 졸업 -> 회사 입사 -> 회사 퇴사 -> 창업 -> 유니콘기업 -> Exit -> 행복한 삶

을 꿈꾸며 달려 나가고 있다.

멋진 사람이 되고 싶고 누군가에겐 힘이 되는 사람 또 누군가에겐 편안한 사람, 또한 누군가 존경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렬려면 난 꾸준히 성장해야 한다.

그런 내 성장과정을 지켜봐라.

그리고 당신도 나와 같이 성장하며 꼭 정상에서 만나길 빈다.

생각을 즐기는 개발자, 양예성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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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3일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라... 도대체 무슨 학교죠? ㄷㄷ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