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이 학교는 뭐하는 학교일까?

양예성·2023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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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고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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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매우 주관적이며 본인이 생각하는 학교의 모습을 담았기에 "자극적" 입니다.

의문의 댓글

tistory 에서 velog로 블로그를 이전하고 대소고 회고록을 이전하였는데 이런 댓글이 달렸다.

흠.. 그렇다면 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로이분은지인이다...큼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대한민국에 소프트웨어 고등학교라 하면 4개 학교가 있다. 대구,대덕,광주,부산
4개교 중 하나인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소프트웨어고등학교 답게 인문계랑 달리 코딩을 중점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소개하고 있다.

그럼 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 학생은 모두 코딩을 잘하나요?

입학생 관점에서 보면 그건 아니다. 나는 입학전에 C언어를 공부하고 입학하였지만 코딩을 모르고 입학한 친구들이 많다. But 걱정 No 오면 다 알려준다.

하지만 알려주는것도 한계가 있는법. 기초는 알려주지만 그 이상은 혼자 공부해야한다.

가면 뭐 알려주나요?

1학년땐 파이썬과 HTML + CSS + JS 기초, DB, 인공지능기초, 자바기초, 자료구조, 컴퓨터시스템일반 등 개발자로 거듭나기 위한 기초 이론을 배운다.
하지만 겉할기식 + 주입식 + 시험을 위한 수업

학교 혜택은 뭐 있나요?

무려 맥북을 준다 (M2 Air) , 또한 대구시에 지원을 받아 아이패드와 팬슬 1세대도 받았다.
또한 자격증 시험과 전공 공부를 위한 책, 강의 등 모든걸 지원 받을 수 있고, 기숙사비 학교수업비용은 모두 정부 지원 (급식비는 별도) 해준다.

또한 3학년때 10명 선발하여 실리콘벨리 보내주는걸로 알고있다.

다른건 뭐 없나요?

1인 1악기로 1학년때 플룻을 배운다. 진짜 왜 배우는지 모ㄹ...

또한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교에서 있을 수 있다. (외출이 자유롭지만 자유롭지 않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쉽다.
(옆에도 개발자 앞에도 개발자 뒤에도 개발자 누군 디자이너 누군 기획자..)

그래서 난 왜 이학교를 오게되었나..

A : 선생님도 꿈이 있으셨습니까?
B : 왜 또 아픈 곳을 건드십니까.. 저에게도 꿈은 있었습니다.
저는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고싶었어요.

자동차 디자이너가 꿈이었던 어린시절 나는 그림을 못 그린다는걸 알게되었다 😰

그리고 꿈에대한 생각을 접고 살다 중학교 3학년, 평소 자동차나 기계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코딩을 조금 배우고 있었고 학원 선생님이 이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를 추천해주셨다.

입학준비

우리학교는 특목고라 일반전형, 특별전형이 있었다. 나는 특별전형으로 지원하였고
학교에 관심있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준비하고 싶음 다음과 같은걸 준비하면된다.

참고로 나는 2023입학생이라 전형이 달라졌을수도 있다

스크래치 또는 앤트리,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학교 정보책 공부 및 면접준비
이정도만 준비하면 될꺼다. (아마도?), (자소서나 학업계획서 필요하면 댓글에 이메일 남겨주면 개인적으로 보내주겠다 [근데 찾아봐야함..])

나는 별 준비 안했다.
솔직하게 될꺼란 마음이 한편에 있었기 때문이다.
안됨 공고갈려고 했기 때문에...ㅎ

그래서 가서 넌 뭐함?

코딩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알고리즘 매일 풀고 교과과목은 거들더도 안봤다.
그렇게 하니까 학교에서 코딩테스트 치면 다 만점받았다. ㅎ
근데 전공 이론시험 (시험을 위한 공부를 안하기 때문에)과 교과시험 점수는 낮더라..

전공은 주변에 선배들 영향덕에 서버로 정했고 나랑도 잘 맞아 서버 개발자를 꿈꾸고 있다.

그리고 마음 맞는 친구들과 개발을 진행하며 여러 프로젝트도 하고 개발자와 기획자로 성장중이다.

너 선택 만족함?

나의 입장

나는 만족하고있다.

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사업에도 관심이 있던터라 무언갈 도전하는걸 좋아한다.
그래서 대회나 공모전에 관심이 많고 성공에 포커스가 맞춰져있다.

이 학교에선 주변에 잘하는 친구들과 함께 대회도 나가서 경험도 쌓고 큰 상도 받아보고 여러가지로 좋은것 같다.

근데 왜 자극적이라 하였음?

흠.. 앞에 내용이 자극적인 사람도 있을것이다.
아닌가 자극적이지 않은가..?
이제부터 학교의 실체를 말할것이라...

1. 일정이 빠듯하다

무슨이야기냐.
학교 기숙사 오전 6시 50분 기상 -> 오전 8시 등교 -> 오후 4시10분 까지 정규수업
-> 오후 4시 30분 방과후 활동 -> 저녁먹기전까지 자유활동 못함 -> 저녁먹고 또 학교일정 -> 기숙사건물 오후 9시 까지 입실 -> 내일까지 못나감

2. 자유도가 없다

소프트웨어고등학교라 하면 수업시간에 다 컴퓨터켜서 코딩하고 있을꺼라 생각하지만,

그런친구들은 손에 꼽는다, 또한 선생님들이 막는다.

수업시간엔 수업해야지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솔직히 모르겠다.
코딩을 배우러와서 가르쳐 주는거라곤 기본적 지식뿐, 깊은 전공을 배울려면 혼자 공부를 진행해야하는데 앞서 말했듯 저 일정에서 자유시간(혼자공부할시간) 이 없다.

또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못된다. 풀타임으로 개발을 집중해서 할 시간이 없다.

나같은 경우 1학기땐 수업을 잘 들었지만 2학기 들어 수업시간에 혼자 공부를 한다
(전공은 듣긴함)

학교 입학하고 심자 1, 2 매일 가지만 그래도 시간이 부족하다. (한번도 빠진적 없음)

또한 선생님의 말씀을 인용하자면

수업안듣고 대회나가고 자기 혼자 공부할꺼면 그냥 자퇴해!

...
...
...

그만알아보도록하자

이런학교를 다니며 앞으로 뭘 할꺼냐?

학교에서의 계획

일단 대회와 공모전을 1학년때 많이 나갔다.
경험도 쌓았고 수상도 하였으니 우리학교애들이 2학년때 할껄 미리 한 샘이다.
개발할줄 안다 -> 그럼 취업해야지

(우리학교전설중에대소고탈출은지능순이란말이있다)

방학때 이론부분과 알고리즘 공부하여 2학년때 취업을 목표로 하고있다.

나로서의 계획

회사를 들어가는것도 좋지만 실 서비스를 만들어 사업을 하고싶다.
앞서 말했듯 아버지의 영향으로 사업도 꿈꾸는 나는 사업을 하고싶다.

그래서 2학년때 마음 맞는 친구들과 사업아이디어로 실제 사업도 시작하고 싶다.

마무리

스프링의 이름 뜻이 뭔줄 아는가?
자바 진영 개발자들의 서버 개발이 겨울처럼 차가운걸 봄처럼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다 하여
스프링이라 이름 지었다 들었다.

이처럼 나의 겨울도 언젠간 지나 봄처럼 따뜻한 내 인생이 오길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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