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취업에 성공했다... 정말 설레지만 동시에 두렵기도 하다..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가히 국내 최대규모의 프론트엔드 단톡방이라고 할 수 있는 테오의 단톡방에서 보고 들은것을 토대로 앞으로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정리해보려 한다.
: 기한을 지키는게 가장 중요하다. 코드 퀄리티를 처음부터 지나치게 생각하다가 진도가 안 나는 경험을 수 도 없이 겪어왔다. 일단 공식문서에서 간단한 예제코드를 보고 이해한다음 빠르게 적용해보자.
리팩토링은 나중에 시간이 남을때 해도 상관없다
: 물론 조금만 고민하고 구글링하면 답이 나오는것을 물어보라는 것은 아니다. 몇시간 고민해보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는데도 모르겠는 경우 물어보는 것은 당연하다. 신입이기 때문이다. 신입은 초반에 회사업무를 결코 잘 해낼 수 없다. 내가 5시간 고민해도 안풀리던것이 사수는 5분만에 해결할 수 있다.(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사수는 내가 물어보기를 기대하고 있을것이다. 단! 물어볼때 잘 정리해서 물어보기.
문제현상
예상원인
시도해 본 방법들
순으로 잘 정리해서 말하기!
: 입사하면 머리 싸매고 삽질할것이다. 그러나, 삽질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빛이 보이기 시작하는 경험을 많이 해봤다. 파편적으로 흩어져 보이던 정보들이 연결되는 경험을 해봤다. 삽질 많이 한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 전혀 없다. 삽질하는 과정에서 끈기가 생긴다. 지식이 쌓인다. 문제 해결능력이 생긴다. 이해도가 깊어진다. 그게 통찰로 이어진다.
: 모든 사람과 다 친해질 필요는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마음의 문을 닫고 거리를 둘 필요도 없다. 마음의 문을 열어보자. 맛있는것도 같이 먹으러가고, 장난도 치고, 개발자 컨퍼런스에도 같이 참석하면서 스터디도 같이 해보자. 누구보다 힘이 되는 존재가 될것이다.
: 내가 작업하려는 회사 코드의 히스토리를 아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전체 숲을 봐야 나무를 손댈 수 있기 때문이다. 깃헙 PR을 쭉 따라가면서 프로젝트 전체 진행 방향을 파악하자. 그리고 질문이 생기면 물어보자!
: 모르는 키워드, 모르는 개념, 모르는 패러다임 등둥 회사업무하면서 이때까지 어설프게 알았던것들, 또는 생전 처음들어보는 것들을 수시로 마주하게 될것이다. 시간날때마다 파고들어 제대로 이해하자.
그리고 그것을 기.록 하자! 신입은 스펀지가 되어야 한다. 내가 배운 지식들이 체화되려면 흔적을 남기는게 우선이다. 흔적을 남기지 않으면 까먹는다. 그럼 쌓이지 못하고 그냥 흘러 없어진다. 기록하고 또 기록하자.
: 처음부터 힘을 너무 줘버리면 무언가 부러뜨리기 십상이다. 힘을 빼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개발공부는 평생해야한다. 마라톤이다. 편한 마음으로 달리면서 주변 경치도 즐기고 그러자. 그리고 그로인해 성장할 나를 기대하자.
: 개발하다보면 분명 다른 언어 배워야하는 순간이 오고, 다른 영역의 개발을 해야하는 순간이 오게 될것이다. 신입때 그런것들을 많이 경험해봐야한다. 그래야 더 큰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신입'이라는 단어는 잠재력의 또 다른 말인것 같다. 벼룩을 유리병에 가두면 나중에 유리병 밖을 나와서도 유리병의 높이만큼 밖에 못 뛰게 된다. 한계를 두지 말자. 일단 배우고 부딪히고 삽질하고 많이 깨져보자.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든 어떤게든 코드를 짜자. 그럼 성장한다.
: 작은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어딜가든 잘하게 되어있다. 환경 탓, 내 능력 탓, 주변 사람 탓 만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안하는 사람은 결국 그때 만 그 사람이 흡수할 수 있는 것을 흡수하지 못하게 된다. 더 안타까운 것은 그런식으로 흡수하지 못하는 태도가 관성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 보단 최선을 다하자.
축하드립니다 ㅎㅎㅎㅎ 혹시 질문이 있는데 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