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만난 친구 ㅇㅇ이는 말했지
취준도 하고 공부도 하고 다이어트도 하고 소개팅도 하고 난자도 냉동시켜 놓고(!),
다 동시에 해야된다고! 취업한 후에 차례차례 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자신은 연애하고 싶어서 소개팅을 미친듯이 (약 20회 이상) 했었다고!
반성합니다... 실제로 ㅇㅇ이가 아니어도 연애를 위해 수십회, 혹은 거의 100회 가까이 소개팅을 한 친구들의 이야기도 알음알음 들었었죠. 소개팅 경험 평생 단 1회는, 노력이 부족한 게 맞네요.
하지만 이럴 때 쓰는 표현, I have a one track mind가 있죠.
다만 이제 그게 야한 걸 가리키는 게 아니고, 나는 한번에 하나에만 전념 가능하다는 뜻으로.
그런데 남들보다 허송세월을 월등하게 많이 해내버린 제가 그렇게 살면 안 될 것 같긴 해요.
아니 뭐 안 된다기보단 나 스스로 아쉽겠지. 그리고 내가 하자 있는 인간인가 생각하게 되겠지. 그러면 없던 하자도 생기고 그 와중에 나이는 차곡차곡 쌓여가고!
성장 배경 덕분에 큰 노력 없이 다국어 구사자로 사는 사람들을 볼 때 느꼈던 박탈감을 왜 또 느끼려고 하십니까. 이건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한 사안인데? 뭐 아무튼, 오류가 왜 나는지 큰 흐름을 이해한 것이 개운한 김에 주절주절 늘어놓았는데, 이제 다시 코딩하러 가겠습니다..
천천히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다 좋은 경험으로 돌아올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