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약한 의지보다, 환경을 믿어봅니다.

yongseok·2023년 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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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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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캠프 동안 작성했던 글 입니다.

경험

월요일에 스프린트3 기획을 보고 주간 계획을 세웠습니다. 계획에 따라 요구사항 분석과 백엔드 아키텍처와 DB 설계를 완료했습니다. 내가 계획한 일들을 모두 마무리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고 의욕이 샘솟았습니다.

화요일은 이전 스프린트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는 자신감으로 typescript와 typeORM 등 처음 사용하는 기술에 도전하고자 했습니다. 새로운 시도에서 벽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왜 이 에러가 나는 거지? 무슨 문제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거듭되면서 순간 전의를 상실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 주 목표를 생각하면 포기하고 내려놓을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가진 환경을 사용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캠퍼들과 줌을 활용한 모각코에 참여해 동료와 대화하면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캠퍼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당장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거나 기술만을 익히는 것이 우선시하는 것이 아니고, 학습하는 방법을 정립해 나가는 것이 더 적절한 목표라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미약한 내 의지가 아니고, 모두가 함께 하는 이 환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가이드 내에서 자유롭게 하루하루 내 목표를 체크하다 보면 ‘과거의 나는 어디 있었지?’ 했던 챌린지처럼 웃을 날이 올 것 같습니다.

생각

의지와 목표

나 스스로 생각한 계획과 목표를 혼자서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이뤄내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어렵다.)

특히 스스로에 대해서 혹은 대상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며 도전하기도 합니다.

이때, 성공하면 정말 좋은 일이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되지만, 오히려 벽을 만나는 순간 방황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목표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의 힘

목표는 가지고 있지만, 의지만으로 무엇인가를 지속해서 추진할 수 없을 때,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을 등뒤에 두고 싸우면 못이길 적이 없듯 내가 빠져나갈 방법이 목표 달성 한가지라면 해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배수진은 지속성이 있기 어렵습니다.

좋은 환경

나와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는 동료와 함께할 수 있는 환경에서는 서로가 동기부여가 됩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함께 공유하면서 배울 수 있는 환경은 서로의 성장과 목표 달성에 최적의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러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며, 우리 스스로가 그런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경험을 통해, 나약한 내 의지를 넘어 환경을 만들고 믿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 그것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경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에서 우리는 서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아래의 상황을 반복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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