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통해서 저자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전자도서관에서 책이 눈에 들어와 읽게 되었다. 내가 커리어를 시작하려고 하는 분야에서 커리어를 30년간 이어온 것도 대단하고,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알 수 있는 기업에서 일을 해온 부분도 멋있었다. 좋은 곳에서 좋은 프로세스로 일한 경험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무엇인가를 체계화하고 설명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본인이 걸어온 길을 나름의 체계를 가지고 설명한 것이 이 책을 끝까지 읽은 이유가 아닌가 싶다.
성장하는 10년, 리딩하는 10년, 서포트하는 10년 총 30년의 커리어별 목표는 꼭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목표로 가져가도 좋다고 생각했다.
내가 일에 대해서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는 통상 연차를 기준으로 자신의 역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준 이상의 역할을 맡게 된다면 너무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게 된다는 점이다. 우선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본인과 답답한 팀원들 그리고 일을 맡긴 사람까지 불행해질 수 있다. 준비하지 않는다면 하루 8시간은 일을 하고 있으니 삶의 1/3이 불행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지금 필요한 역량, 업무, 조직, 회사에 대한 지식을 모아보고, 생각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나는 역량을 태도, 지식, 기술로 분류하는데, 저자는 지식, 경험, 숙련도를 제시했다. 앞으로 기술을 경험과 숙련도로 세분화해서 관리해 보는 것이 좋겠다.
개인의 성과에 대한 평가항목으로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나의 상태를 점검하고, 어떻게 하면 해당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을지 주변에 물어보고,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다.
일을 하면서 항상 듣던(하던) 이야기는 ‘시간이 부족하다’였다. 나와 팀의 시간 사용에 대해서 고민하게 될 때 해당 사항을 바탕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진단에 참고해 시간을 아끼면 좋겠다.
업무는 결국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제해결을 직관에만 의존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고민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추후 함께 이렇게 되는 조직에 문제해결 프로세스가 있는지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기술적으로 성장하기를 목표로 하는 시점에 내가 일하게 될 조직의 사람과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나누고, 내가 속한 조직을 진단하는 도구로 사용하기 좋을 것 같다. 회사들과 커피챗을 하게 된다면, 필요한 질문을 잘 정리해 사용하면 좋겠다.
함께할 회사를 고르기 위해서 여러 회사를 찾아보고 있다. 정말 대부분 위 유형으로 정리가 되는 것 같다. 각 유형의 특징을 정리하고 내가 하고 싶은 분야를 정한다면 재미있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스타트업은 빠르게 시도하고, 성장 가능성이 크고, 파급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 관점에서 매력적인 회사를 찾아보자.
회사가 커짐에 따라서 조직의 역량에 대한 단계를 구분한 것인데, 어떤 단계에 있는지? 고민은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회사의 미래를 조금은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지난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생각한 시점이 바로 위의 질문과 비슷한 ‘다음에는 어떤 포지션에서 일하고 싶으신가요?’에 대한 답을 내린 순간이었다. 앞으로 개발자로 일을 하면서 회사에 대한 고민, 일에 대한 고민, 나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계속할 것이고, 점점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