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 필름을 타고!

제로·2023년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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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 필름을 타고!

It's a Summer Film!, サマーフィルムにのって
감독 : 마츠모토 소우시
개봉 : 2022.07.20
영화 상세 정보 (왓챠피디아)

시놉시스

사무라이 영화광 ‘맨발’은 영화감독이 꿈이다. 학교 영화 동아리에서 본인이 기획한 <무사의 청춘>이 학교 축제 상영작으로 선정되지 않자 직접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친구인 ‘킥보드’와 ‘블루 하와이’, 그리고 우연히 만난 의문의 남성 ‘린타로’와 함께 영화를 찍게 되는데..

이야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맨발’은 팀을 꾸려 <무사의 청춘>을 촬영하기 시작한다. 촬영하는 중간에도 <무사의 청춘>의 엔딩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한다. 이미 감정에 이입한 주인공과 악역이 결투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한편 ‘맨발’은 영화 동아리에서 선정되어 로맨스 영화 <사랑한단 말밖에 할 수 없잖아>를 만드는 감독 ‘카린’이 거슬린다. ‘사랑’이란 단어 없이는 영화를 만들 수 없는 그녀가 못마땅하다.
‘린타로’와 조금씩 가까워지는 ‘맨발’은 우연히 ‘린타로’가 미래에서 왔고 얼마 후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미래에는 영화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이를 알게 된 ‘맨발’은 영화 촬영을 중단하고 크게 낙담한다.

썸머 필름을 타고는 이러한 갈등을 하나둘 풀어내며 힘차게 엔딩으로 달려간다. ‘린타로’는 ‘맨발’의 영화를 통해 영화가, 이야기가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고 고백하며 본인이 미래에도 영화가 존재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한다. ‘카린’은 ‘맨발’에게 본인의 인생 영화를 보여주며 전해지지 않는 마음도 아름답지만 승부하지 않는 주인공은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이에 <무사의 청춘> 엔딩에 대한 방향성을 찾은 ‘맨발’은 학교 축젯날 영화 상영 도중 엔딩을 앞두고선 라스트 씬을 다시 찍기로 한다. ‘맨발’은 “벤다는 것은 결국 고백”이라며 “이 칼끝을 너한테까지 닿도록 할 거야”라는 말과 함께 두 주인공이 승부하는 것으로 사무라이 영화 <무사의 청춘> 엔딩을 선택한다. 그리고 이는 ‘린타로’에게의 고백으로 이어지며 둘 사이의 로맨스를 확인시킨다. 또한 이 고백은 영화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져 둘은 계속해서 영화를 만들고 영화가 미래에도 사라지지 않게 하도록 약속한다. 다시 말해 <무사의 청춘>, 그리고 썸머 필름을 타고는 사무라이 영화와 로맨스 영화가 서로 연결되고, ‘맨발’과 ‘린타로’의 사랑이 전달되며, 영화의 영속성을 지키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감상

썸머 필름을 타고는 여름+동아리+청춘이라는 익숙한 소재로 즐거움을 더했고, 영화라는 소재로 진정성을 보였으며, 로맨스를 통해 영화와 인물들에 사랑에 빠지도록 했다. 다양한 소재들이 엮여있지만 엉성하지 않고 내용이 어렵지 않아 쉽고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사실 이런걸 둘째 치더라도 그냥 그 자체로 정말 재미있게 봤고, 영화에 대해 더 좋아하게 만들어준 영화라 감사한 작품이다.
여담으로 같은 해에 개봉한 영화 중 또 다른 최고의 청춘 영화로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가 있었는데, 그 작품도 언젠가 꼭 포스팅해보려 한다.

기억에 남는 대사

이번 여름엔 너희들의 청춘을 내가 좀 쓸게! (맨발)

승부하지 않는 주인공은 보고 싶지 않아. (카린)

벤다는 것은 결국 고백이야. 그래서 난 이 칼끝을 너한테까지 닿게 할 거야. (맨발)

한줄평

영화와 사랑이 연결되어 싱그럽게 질주하는 청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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