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화(Modularization)란 프로그램을 기능이나 책임 단위로 나누어, 서로 독립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구성 요소(모듈)로 만드는 설계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복잡한 시스템을 관리하기 쉽게 만들고, 변경이나 확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모듈은 명확한 역할과 책임을 가지므로, 해당 모듈이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전체 시스템이 아닌 부분에 집중해도 이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학습 곡선이 낮아집니다.
모듈 단위로 작업을 나눌 수 있어 팀 단위 병렬 개발이 가능하며, 역할 분담이 명확해집니다.
기능 수정이나 개선이 필요한 경우, 영향 범위가 제한적입니다. 이는 유지보수의 복잡도를 크게 줄여줍니다.
기능 단위로 잘 분리된 모듈은 다른 프로젝트나 컨텍스트에서도 쉽게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듈화된 구조는 기능, 요구사항, 구현 간의 명확한 대응 관계를 제공하여 변경의 추적과 이력 관리가 쉬워집니다.
소프트웨어 설계는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구조화된 시스템 형태로 구체화하는 단계입니다. 이때 모듈화는 핵심 원칙으로 작용하며, 다음과 같은 특성을 고려합니다:
설계는 상위 개념부터 하위 세부사항으로 점진적으로 분해되는 계층 구조를 갖고 있어야 하며, 각 계층은 모듈화 원칙을 따릅니다.
시스템은 **기능 또는 책임 단위의 독립적인 컴포넌트(모듈)**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이는 아키텍처 설계 수준에서도 중요하며, 유지보수성과 확장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UI, 비즈니스 로직, 데이터 관리 등 서로 다른 책임을 갖는 구성 요소는 명확히 분리되어야 합니다. 이는 설계의 명확성과 변경 대응력을 높입니다.
설계된 각 요소는 상대적으로 독립적으로 구현 가능한 기능 단위가 되어야 하며, 이는 앞서 말한 "모듈 중심 구성"과 유사하지만 설계 → 구현의 연결 측면에서 더 강조되는 포인트입니다.
💬 Q. "설계 결과는 모듈로 구성되어야 한다"와 "독립적인 특성이 있는 기능 단위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중복 아닌가요?
모듈화를 고려한 설계는 초기 설계 비용은 증가할 수 있지만, 이후 유지보수와 기능 확장에서 비용과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따라서, 우수한 소프트웨어는 모듈화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