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LAB PROJECT

y8nj1n·2021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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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프로젝트라고 했잖아요

  • 나는 5월부터 용역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2학년때부터 IT 융합 전공을 하면서 코딩에 재미를 붙였던건 사실이다. 물론 단순 뚝딱 코딩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 등의 개념을 처음 접한건 3학년 2학기로 꽤나 늦은 편이었는데, 데이터사이언스라는 수업도 듣고 있었고 Mecs 동아리를 하면서 Object Detection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사실 지금도 마찬가지인게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 솔직히 완벽한 정의도 제대로 못내리겠고 프로젝트들도 항상 git 따라가고 블로그 뒤져가며 따라가기 바빴다.

5월쯔음에 교수님께서 컨텍이 와서 이런이런 Object Detection 관련 용역이 있는데 참여하겠냐는 의사를 물으셨다.
솔직히 4학년이라 취준 걱정도 있고 나는 대학원에 대한 생각이 1도 없는 사람이라 고민도 됐고, 이정도 실력과 경험으로는 이 IT 분야로 나갈 수 없음을 알고있어서 생각이 많았는데, 그래도 재밌어하던 내 전공분야에서 하나쯤은 제대로 남기고 싶어서 참여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어느순간 정신 차려보니 내가 들은 용역이 아닌 논문을 쓰는 내가 있었다..

🙉취업사기 아닌가요

  • 근데 재밌긴 해

논문? 물론 내 논문은 아니고 다른 랩에서 진행하는 논문이었다. 논문이 나오지도 않았고 내 논문도 아닐뿐더러 이런 프로젝트나 논문을 적어본 적 없어서 언급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암튼 딥러닝을 이용해서 어떤 영역을 찾아내는 프로젝트였다.

일단 첫번째로 나는 우리과에서 Bio 전공이 아니라 IT 전공이어서 세포, 조직 이런거에 대한 지식이 굉장히 부족했다.
물론 Image를 사용해서 이것저것 뚝딱뚝딱 하는건 할 수 있었는데 그건 진짜 수업 프로젝트 수준이고, 논문을 적기 위해서는 이 Image에 대해서도 내가 사용하는 툴 등등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하고 알 필요가 있었다.
와중에 논문 제 1저자분이 외국인이신데 내가 제일제일ㅈㅔ일 못하는게 영어라서 눈물이 괄괄 흐르고 언어는 안통하고
이때부터 대가리가 깨지기 시작했다. 취업사기 당한 기분이 이런 기분일까 싶었다.

🦾그래도 세상은 돈다

인터넷 뒤져가면서 공부하고 뚝딱거리다보니깐 어째 모델이 만들어지기도 했고, 사용한 플랫폼이 워낙 깔끔하고 잘 돼있는 플랫폼이라 결과도 좋았다.

이제 내가 만든 모델로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고, 논문 Method 부분도 작성하기 시작했다.
프로젝트가 하나 마무리 되면서 여유가 애기똥만큼 생기니 Velog에라도 이 고생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천천히 적어볼 예정 !

🏃‍♀️ 도 망 가 자

  • 아니아니 진짜 도망가라고

프로젝트는 12월까지니 그때까지 꼭꼭 모든걸 끝내고 깔끔하게 도망가야한다.
나는 멋쟁이 척척 학사가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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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을 공부해도) => (대학 졸업해도) => 취업해도 코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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