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06
[TIL]
오늘은 고객집착의 역사와 Design Thinking
을 통해 고객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단계의 시작점을 배웠다. 특히, Design Thinking의 비즈니스적 문제를 디자이너적인 사고방식으로 접근하여 해결한다는 방식이 흥미로웠다. Design Thinking은 '사용하는 사람'에 집중하는 방법론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Double Diamond Process를 통해 가능하다. 다음의 Double Diamond Process의 큰 틀을 잊지말자!
문제 발견 단계
발견(Discover) : 탐색단계 (문제 발견, 문제 리서치)
문제 정의(Define) : 정의 단계 (문제 정의, 핵심 문제 정리)
해결책 제시 단계
개발(Develop) : 개발 단계 (브레인스토밍, 아이데이션, 서비스 청사진, 기능정의)
전달(Deliver) : 전달 단계 (하나의 컨셉, 테스트 및 분석, 반복 및 개선)
무언가 새로 만드는 기획자는 항상 갈림길에 서있다. 기획자가 옳다고 생각하는 아이디어, 고객이 원하는 아이디어. 이 두가지가 일맥상통한다면 문제 없겠지만, 충돌한다면 기획자 개인의 입장에서 고민이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의 강의는 그런 고민을 시작부터 타파시켜줄 수 있는, 기획자도 고객과 가까워질 수 있는 하나의 가이드라인이 아니었다 싶다.
어떤 가이드라인이나 방법론을 따르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이론도 습득해야겠지만, 한 번 부딪혀서 경험해봐야 모든 프로세스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의 과제는 'Design Thinking' 프로세스를 따라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시하는 하나의 경험 과정인 듯하다.
오늘은 내가 사용해보지는 않았으나 관심가는 서비스의 퍼소나를 바탕으로 솔루션을 제시해보고, Design Thinking을 이해해보자!
사실 이번 프로덕트를 선정하는데 이전 과제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내가 관심있고 어느정도 정보가 있는 분야인 동시에, 프로덕트의 타겟이 명확한 서비스를 고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잘 알고 있고, 좋아하는 건축 답사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골랐다.(오랜만에 부케인 건축학도를 꺼내는 순간이었다.)
)
내가 고른 서비스는 'Daytrip' 앱 서비스다.
Daytrip은 감각적인 공간을 모은 큐레이션을 통해 내 주변, 전세계의 공간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게 돕는 앱서비스다.
크게 3개의 주요 기능이 있다.
1. 새로운 공간 발견
말 그대로 새로운 공간을 발견할 수 있는 서비스다. Daytrip에서는 '내 주변 가볼만한 곳, 앱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곳, 로컬 큐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공간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왼쪽부터 데이로그, 큐레이션, 내 주변 가볼 만한곳을 찾을 수 있는 화면
2. 지역별 검색
전세계 지역별로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공간의 카테고리별로 검색하여 원하는 카테고리의 공간 분류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내 주변 공간 찾기가 가능하다.
왼쪽부터 위치기반으로 내 주변 검색, 첫 가입시 지역 선택, 국가별 검색 화면
3. 공간기록
내가 스스로 공간을 기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고 싶은 공간을 저장하거나 방문한 공간을 기록하는 '데이로그' 작성이 기능을 지원한다.
또 Daytrip에서는 '데이로그'와 '큐레이션'으로 소셜미디어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데이로그'와 '큐레이션'의 차이는 데이로그는 방문기록이며 일기에 가깝다면, 큐레이션은 정보가 있는 공간 가이드의 개념이다.
왼쪽부터 마이페이지의 데이로그와 큐레이션 작성화면, 팔로워 인사이트 정보 화면
앱을 사용하고 조사하다 보니, 서비스에 정말 명확한 '타겟'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겟은 크게 두 분류다. 각각 'place Curator' 'place Seeker' 나눴으며, 역으로 퍼소나를 제작했다.
퍼소나를 작성했으니 퍼소나의 니즈와 페인포인트를 선정해 개선점을 정리했다. 다음 그림과 같으며 각각의 퍼소나의 서비스 사용시 개선점을 나누어 적어보았다.
개선점을 정리하니, 개선해야할 사항 별로 분류할 수 있었다. 각각 UI, UX, 게시물 정보에서 서비스를 개선해야할 필요성이 보였다.
이때 UI, UX는 꼭 개선해야하는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유는 두가지이다.
첫번째는 여행 정보를 작성하고 스크랩 할 수 있는 앱의 특성상 주요 기능인 작성/스크랩의 사용자 경험이 편리하고, 긍정적이여야하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가독성 좋은 UI를 통해 여행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정돈 된 게시물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하여 사람들이 더 많은 정보를 포스팅하고 공유하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하기 위해서다.
게시물 정보를 꼭 개선해야하는 사항으로 뽑지 않은 이유는 퍼소나가 말하고 있는 문제점들이 앱의 아이덴티티를 해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공간을 '감성적'으로 공유하는 서비스인만큼 정보는 적을 수 있으나, 오히려 그것이 Daytrip이 가지고 있는 개성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Daytrip의 UI, UX는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문제점이 있는 화면을 보면서 알아보자!
1. UI
왼쪽부터 살펴보면,
첫번째 사진은 데이로그 기록창이다. bottom sheet 형태로 팝업이 되면서 글을 작성할 수 있다. 직접 작성했을 땐 창이 너무 작아서 글을 제대로 작성했는지 보기 어려웠고, bottom sheet이기 때문에 미리보기가 지원이 안되서 글을 포스팅 하기 전에는 내가 어떻게 작성했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두번째 사진은 큐레이션 작성 화면이다. 큐레이션 제목과 설명을 작성해야하는 배경에 장소의 사진이 흐리게 들어간다. 이 때문에 작성하고 있는 글씨에 가독성을 흐려 작성하고 싶지 않은 UI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세번째는 큐레이션의 완성 사진이다. 위에서 부터 보면, 장소 정보, 사진, 글이 나열되어있는 형태이다. 그런데 화면 전체에서 설명 글이 크기도 작고, 강조하는 부분이 없어 내용을 보기 힘들었고, 읽는 입장에서 가독성이 떨어졌다.
2. UX
마찬가지로 왼쪽부터 살펴보면,
첫번째 사진은 데이로그와 큐레이션 저장 리스트 공간에 관련된 설명이다. 처음에는 게시물을 저장할 때 카테고리를 분류하지 못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못하는게 아니고 워낙 분류 방식이 어렵고, 뎁스가 깊어 한번에 쉽게 알 수 없었다. Daytrip에 정보 스크랩을 원하는 place Seeker한테는 치명적인 UX라고 볼 수 있다.
두번째 사진은 위와 동일한 큐레이션 작성 화면이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기능적인 부분이다. 큐레이션은 place Seeker가 다른 사용자에게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작성한다. 이때 정보와 관련된 꾸미기, 분류 옵션이 체계적이라면 큐레이션의 가독성을 올리는 동시에 큐레이션 글의 통일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큐레이션 작성은 위에서 부터 작성한다고 생각했을 때, 복잡한 UX를 가지고 있다.
세번째 사진은 큐레이션 작성화면의 하단부이다. 무엇을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선택한 장소에 이미 존재하는 데이로그를 보여준다. 이는 복잡한 큐레이션 창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요소인 동시에, 작성자 입장에서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의식하게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문제점들을 어떤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을까?
크게 세가지가 있다.
1. IA 작성을 통한 사용자 행동 경로 분석
2. 사용성 테스트를 통해 개선점 도출 및 우선순위 설정
3. 잠재 고객 분석 및 잠재 고객을 위한 개선 프로세스 설정
나는 이 솔루션 중에 3번이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Daytrip이 아직 성장하는 앱이기 때문이다.
애플스토어 여행 차트 37등과 '오늘의 앱'으로 선정되면서 기존 사용자 보다 유입되는 사용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Daytrip은 어떻게 보면 여행 SNS의 성격이 강해서, 사용자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여행 정보량이 많아지고, 앱 기능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잠재 사용자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또 Daytrip이 많아지는 사용자에 의해서 Daytrip만의 아이덴티티와 개성을 잃지 않으려면 잠재 사용자를 분석하고 Daytrip이 기획한 방향으로 앱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Impact - 비즈니스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는가?
Confidence - 성공가능성에 얼마나 확신이 있는가?
Ease - solution을 실행하는데 리소스가 얼마나 필요한가?
(각 10점)
solution | Impact | Confidence | Ease | ICE score(I*C*E) |
---|---|---|---|---|
solution 1 | 8 | 8 | 8 | 512 |
solution 2 | 8 | 5 | 3 | 120 |
solution 3 | 9 | 5 | 5 | 225 |
ICE Score 1등 solution과 내가 선택한 solution이 다른 이유는 ICE Scoreing Method가 목표 달성적인 메소드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물이 꼭 나와야하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공가능성이 높고 안전한 solution 1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Keep
지난번 Problem으로 꼽았던 오타와 과제 내용 확인은 더블체크 하는 방식, 자주 쓰는 인덱스 사용으로 개선이 되었다. 지속해서 확인하는 방식을 사용하면 되겠다.
Problem
컨디션 관리가 안되서 과제 작성 뒷부분으로 갈 수록 집중력이 낮아졌다.
Try
오늘도 인덱스 사용으로 과제 시작이 좋았다. 더불어 오늘 추가/수정한 사항이 반영되어 다음 과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포멧을 여러 버전으로 제작해보면 좋겠다.
컨디션 난조로 오늘 과제 진짜 오랜시간이 걸렸다. 내일부터는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잘 쉬고 잘 먹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