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26
[TIL]
오늘은 린분석
을 통해 사업 단계별, 서비스 유형별 제품 분석을 설계하는 방법을 공부했다.
린 분석은 크게 5단계로 사업 단계를 나누고 있다.
공감단계, 흡입력 단계, 바이럴 단계, 매출 단계, 확장단계가 그것이다.
또한 크게 6가지의 서비스 유형을 나누고 있으며, 각각의 핵심지표를 설정하고 있다.
서비스 유형은 크게 전자상거래, SaaS, 무료 모바일 앱, 미디어 사이트, 유저 컨텐츠 서비스, 마켓플레이스로 나눈다.
린 분석을 포함한 모든 데이터 기반 제품 분석은 해당 분석 단계에서 어떤 Outcome을 필요로 하는지 잊지 않아야한다. 이런 데이터 기반 분석을 진행하다 보면, 결국 고객 VS 수익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데, 이때 사업 단계와 유형, 고객 만족과 매출, 모든 것을 고려해 성장을 이끌 지표를 고민해보는 연습을 지속해서 진행해보자! 대체 불가한 PM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세션 1, 2에서는 결론이 항상 고객, 고객 만족이었다면, 세션 3은 항상 데이터, 수익성으로 끝나는 것 같다. 그만큼 프로덕트에서 고객 만큼, 수익성 나아가서 프로덕트의 비즈니스적 성공 또한 중요하다는 말이 되겠다.
그럼 고객을 만족시키면서, 동시에 수익성을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데이터를 통해 고객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적절한 수익 모델을 만드는 것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그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린 분석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린(Lean)이란 저렴하거나 규모가 작다는 의미가 아니라 ‘낭비를 없애고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은 어떤 규모의 조직이든지 도움이 된다(Lean isn’t about being cheap or small, it’s about eliminating waste and moving quickly, which is good for organizations of any size).
린 분석의 책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결국 어떻게 수익을 낼 것인가 보다, 어떻게 낭비를 줄일 수 있는지가 린 분석의 핵심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비스에 맞는 단 하나의 OMTM(one metric that matters)를 잘 찾아야 한다. OMTM은 가장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기준과 분명한 목표를 가지게 하며, 회사 전체를 한 가지에 집중하게 되며 실험문화를 조성하게 한다.
그래서 오늘은 따릉이를 통해 무료 모바일 앱에서 어떤 OMTM를 찾아야하는지 또 린 분석의 관점에서 어떤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지 나름대로 분석해보며, 린분석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출처 : http://iconicbrand.com
따릉이는 서울특별시에서 2014년 시범 운영을 시행하고, 2015년 10월 부터 본격적으로 정식 운영을 시행한 무인 공공 자전거 대여 서비스다. 시범 사업은 프랑스 파리의 벨리브 공유자전거를 모델로 시작되었다. 따릉이에 사용되는 자전거는 알톤스포츠와 삼천리 자전거, 벨로스타에서 공급한 것으로 전방 라이트와 앞 바구니, 센터 스텐드가 달려있다.
자전거를 대여하는 서비스이기에 여러 자전거 변천사가 있다. 최근 2020년 3월 부터는 QR코드를 인식하여 대여하는 방식의 '뉴따릉이'가 시범 도입되었다. 뉴따릉이는 대여소 구분 없이 모두 반납이 가능하게 되었다. 2020년 12월부터는 안정성을 위해 프레임을 보강해 견고해진 신모델 따릉이가 도입되었다.
청소년, 어르신 등 체구가 작은 사람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크기와 무게를 줄인 새로운 따릉이 모델도 등장했다. 따릉이 이용 가능 연령은 만 15세 이상이었으나 새로운 따릉이의 등장으로 만 13세 이상으로 낮추었다. 2020년 11월 30일부터 자전거도로가 상대적으로 잘 갖춰진 송파구·강동구·은평구를 중심으로 배치되어 운행을 시작했으며 점차 다른 곳에서도 시행될 것이라고 한다.
경사로가 많은 지역을 위한 전기 따릉이 또한 도입 될 에정이다. 현재는 순찰·단속·현장조사 등 공공기관 업무용으로 서울시청 본청과 자치구 주민센터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따릉이는 적자가 높은 사업이다. 2019년 90억원, 2020년 99억원에서 작년에는 103억원으로 늘었다. 시는 따릉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기업광고를 유치하고자 9∼10월 광고사업자 입찰을 진행했지만 참여 기업이 없어 유찰됐다.
이에 서울시는 내년 따릉이 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작년 12월 밝혔다. 시는 우선 현재 1일 1시간 이용권 가격을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리고, 이용권 종류도 줄이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따릉이 이용권은 현재 1일, 7일, 30일, 180일, 365일 5종이 판매 중이다. 각 이용권은 또다시 하루 1시간과 2시간용으로 구분된다. 예를 들어 7일 2시간 이용권(4000원)을 산 시민은 7일간 하루 2시간 한도 내에서 따릉이를 여러 차례 대여·반납하며 사용할 수 있다.
시는 하루 2시간 이용권을 없애 1시간용으로 통일하고, 이용 기간은 1일·3일·180일로 재편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예상 가격은 3일권은 5000원에, 180일권은 3만5000원이다.
시는 1회 이용권을 신설해 1천원에 판매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1시간 이내로 사용할 수 있지만 한번 반납하면 다시 대여할 수 없는 방식이다. 시는 요금 인상과 이용권 개편 방안이 확정되면 이르면 내년 5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믿었던 '따릉이' 너마저…1시간 2000원으로 오른다
결론적으로 따릉이의 이용 요금이 오를 것이라는 이슈가 있었으며, 사용자들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후문이다.
린 분석의 입장에서 보면 따릉이는 무료 모바일 앱에 가깝다.
사실 무료 모바일 앱에 핏한 서비스는 아니다.
하지만, 무료 모바일 앱의 대표적인 앱 게임 서비스 같이 사용자가 소비를 선택한다는 부분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따릉이 이용 요금 :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또한 무료 모바일 앱에서 중요한 질문 중 하나인,
사람들이 돈을 지불할 정도로 불편함을 해소하는가? 에 대한 답을 명확히 하고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했다.
22년 5월 서울 교통이용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따릉이 이용 건수가 1억건을 돌파했으며, 서울시 3명중에 1명은 따릉이를 이용한다는 기록이 있다.
그만큼 따릉이는 서울 시민의 발이 되어주고 있다는 말이다.
결론적으로 사용자들이 이용권을 구입할 정도로 따릉이의 가치를 증명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따릉이의 현 사업단계를 린 분석의 관점에서 보면 어디일까?
우선 린 분석의 사업단계는 총 5단계로 나뉜다.
공감단계, 흡입력 단계, 바이럴 단계, 매출 단계, 확장단계
나는 이 단계 중 따릉이는 매출단계와 확장단계
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두 단계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면,
매출단계는 결국 돈을 어떻게 얼마나 버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단계이다. 사업 운영비와 사용자 확보비용을 제외하고 얼마만큼의 이율을 남길 수 있는지 고민한다.
확장단계는 매출이 발생한 시점에서 사업을 키우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단계이다. 새로운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자 고민하는 단계이다.
우선 따릉이가 두 단계에 걸처있다고 보는 이유는 두가지다.
첫번째는 가격을 조율하고자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
두번째는 다수의 사용자가 따릉이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전제로, 모든 연령대가 다양한 상황에서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사업 전략을 통해 알아보겠다.
Probably
고객군을 분류해 세분화한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을 것이다.
Reality
🅾️고객군을 이용 시간 별(1일, 7일, 30일, 180일, 365일 5종)로 세분화해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 다만 높은 적자로 이용권 개편을 통한 수익성을 개선의 움직임이 있다.
따릉이를 다수의 사용자가 유료로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나는 이유는 사용 빈도 상승에 따른 관리비 부담이 커지면서 소요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릉이는 운영비 대비 수익을 늘리고자 수익구조를 전환하려는 시도를 해왔다.
서울시는 적자가 누적될 경우 서비스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차원에서 기업광고를 유치한다.
앞서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유자전거를 활용한 광고 서비스' 사업의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규제샌드박스)를 신청했고, 작년 12월 산업부 승인을 받아 광고 도입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따릉이의 공공성과 친근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특정 제품이 아닌 단일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위주 광고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업 한 곳이 단독 광고주가 된다.
시는 광고주 선정 시 따릉이 이미지를 저해하거나 사회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사행성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등은 배제할 방침이다.
광고 방식은 따릉이 로고 우측에 기업의 로고나 명칭을 병기하는 형태로 단순화했다.
미관을 고려해 광고가 붙는 위치는 따릉이 프레임, 대여소 안내간판, 따릉이 앱과 홈페이지 등 4곳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22년 10월 따릉이 광고 사용권자 선정 입찰 공고를 진행했으나 참여한 기업이 하나도 없었다. 광고 단가가 높고, 특정 제품이 아닌 기업 이미지 홍보로 광고가 제한된다는 것을 참여 저조의 원인 중 하나로 꼽는다.
결론적으로 광고를 통한 따릉이 수익구조 변경은 무산된다.
광고를 통한 적자 모면에 차도가 없자, 적자 해소를 위한 빠른 방법 중 하나인 이용권 인상을 감행한다.
기존의 하루 2시간 이용권을 없애 1시간용으로 통일하고, 이용 기간은 1일·3일·180일로 재편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시는 요금 인상과 이용권 개편 방안이 확정되면 이르면 내년 5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앞선 두 전략의 방식은 상이하지만, 결국 따릉이 유지, 수리비를 어떻게 충당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과정으로 매출단계에 있다고 판단했다.
Probably
따릉이는 이용자 수가 높으나, 연령대별, 지역별 이용율 차이가 크다. 따라서 광범위한 사용자를 유입시키기 위한 시도가 있을 것이다.
Reality
🅾️이용연령층, 지역 특성에 따라 이용율을 높이려는 시도가 있다.
→ 자전거 모델의 확장으로 이용율을 개선하고자 한다.
서울 교통이용 통계보고서에 다르면, 20,30대 이용량이 전체 이용량의 60%를 차지하며, 대부분 한강 인접한 구역에서 대여율이 높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는 따릉이에 자체의 특징에서 나오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따릉이는 무인 대여시스템인 동시에 앱서비스이다.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디지털 약자에 있는 노년층은 사용하기 어렵다. 노년층이 위험도가 높은 자전거를 이용하려는 시도 또한 적을 수 있으나, 어려운 사용성으로 사용을 하고자 하는 노년층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
또한 따릉이의 특성상, 안전에 특화된 자전거로 속력을 내거나, 오르막길에서 힘을 낼 수 없는 구조로 설계되어있다.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자전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한강 부지에서 대여율이 높았을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좀 더 다양한 연령층을 포괄하고, 사용 지역을 넓힐 수 있도록 자전거 모델을 다양하게 제작하고 있다.
2020년 11월 청소년, 어르신 등 체구가 작은 사람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크기와 무게를 줄인 새싹 따릉이 모델이 등장했다. 또한 기존의 따릉이 이용 가능 연령었던 만 15세 이상에서 만 13세 이상으로 낮추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새싹 따릉이가 청소년에게는 유효한 방법일 수 있지만, 아직 노년층에느 유효한 방법은 아닌 것 같다. 안전성, 앱 사용성 측면에서 고려할 필요가 있다.)
경사로가 많은 지역을 위한 전기 따릉이(e-따릉이) 또한 도입 될 에정이다. 현재는 순찰·단속·현장조사 등 공공기관 업무용으로 서울시청 본청과 자치구 주민센터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다양한 자전거 모델을 통해 다양한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사업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이용률이 저조한 지역, 연령층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시도인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따릉이의 이용률을 높이면서 수익모델을 탄탄하게 하려는 움직임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