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을 전공한 문과생이지만 여전히 저에게 글쓰기라는건 새롭고 두려운 영역입니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결론적으로는 제가 글을 많이 안써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당연히 문과생이면 남들보다는 글을 많이 써봤을 거잖아? 심지어 영문과면 영어로도 써봤겠네? 하는 의문이 당연합니다. 문돌이로서는 창피한 고백이지만 저는 글쓰기 자체에 흥미를 가진 학생이 아니었고, 그렇기 때문에 꾸준한 글쓰기라는건 제 인생에 없었습니다.
학교를 다닐때는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 글을 썼고, 2년간 다녔던 첫 직장에서는 보고를 위해, 제안을 위해 그리고 설득을 위해 글을 썼습니다.
네, 저를 위한 글쓰기는 없었습니다.
간혹 센치해지는 밤에 짧은 글을 끄적여본적은 있습니다만 지금보면 손발이 오그라들다못해 전신이 쭈글거리는 느낌이들어요ㅋㅋ
살면서 꾸준히 무언가를 기록하고 누군가에게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글쓰기를 두려워하고, 피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저에게 글을 써야될 목적과 목표가 생겼습니다.
저는 지금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있습니다. 28살 제 인생에서 중요한 변곡점에, 새로운 도전을 코드스테이츠를 통해 시작했습니다. 코드스테이츠에서는 개발자의 학습에 있어 꾸준한 블로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실제로 그것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은 사례를 많이 알려주십니다.
수많은 블로거들을 보면서 어떻게 항상 글을 쓰면서 살지? 하고 생각 했던 저에게 이제 기록해야 할 내용들과 목표가 생겼습니다
우선 저의 코딩 학습을 기록하기 위한 블로그로 시작합니다
내가 무언가를 '알고 있다' 라는 것은 누군가에게 알려줄 수 있을 때 완성됩니다. 저는 제가 배운 것들을 앞으로 이 블로그에게 알려줄겁니다.
블로깅을 통해 학습하고 있는 것들을 리뷰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글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언제든 글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발전해가고 싶습니다
'꾸준함'
그게 전부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성공은 매일 반복한 작은 노력들의 합이다
-로버트 콜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