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무슨 프로젝트를 할까나..

망고🥭져도 좋아·2022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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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그 이름 바꾼 기념 새로운 글로 씁니다.

글 내용은 이전 일기와 같이 그냥 한숨이 쉬어지거나, 기록해두고 싶은 생각이 떠오를 때
와륵 쏟아내는 거


Wed // ☁️기분 // 늦여름 날

어제도 더부룩히 음식으로 감정을 채운 것 같다.
여전히 아침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이게 고작 내가 과식했다는 이유로 다운된 기분이라니
금방 하늘로 날려버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막 가라앉던 기분이 구름처럼 동실 떠오른 느낌
구름은 흐리지만, 언제든 동실 날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생각을 바꿀 수 있던 건 역시 새로운 도전이 생겼기 때문!!!
나 몽골 간다!!!1!!!!!!캬

크크..얼른 귀찮은 일 해버리고 오늘도 잘 보내야지!
안농

멍하니 구름을 보며 기분좋음에 내 나쁜 감정을 띄워버릴 것!


Fri // ⛈기분 // 처서 직전 더운 날

짜증난다.
무기력하고 머리가 복잡하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맞닦뜨려질 때 이렇다.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사람과 얽혀있을 때

나만 문드러지면 끝나는 게 아닐 때

이제는 헷갈린다.

예전 단순하게 생각했던 대로라면
어차피 당장 고민해서 해결책을 만들 수 없으니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했을터인데

  • if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당연 기쁘게
  • if else 여도 고통을 최소화했다는 행복감으로 덜 억울하니깐

그게 아닌 것 같다.
덜 억울해서 끝날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무서움이 나를 옥죄고
기분나쁜 심장 두근거림이 심해진다

청승맞기 싫은데 그래진다
근데 또 한 껏 어두워지는 게 싫지도 않다

최소한의 행복감을 누리려 노력하는 것도 욕심 같아보여 취하고 싶지도 않다.

난 작고 두려움에 떠는 존재는 아니다.

근데 현재 약한 것은 맞다.
지금 느껴지는 두려움에 맞서 싸울 힘이 없다.
더러워지기 싫다
두려움이 덕지덕지 옮아 묻어서 안 그래도 가라앉는 몸이
아예 사라져버려질 것 같아서 그건 싫다

돌파구가 없지도
이겨낼 방법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하기 싫다.

내 의지로

참, 이건 증오에 더 가까운 감정인가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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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한 줄로 소개하지 못해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그냥 고망고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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