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L 35일차 - 1/3 점검

시간이 정말 빨리간다.
최종 프로젝트가 조금은 먼 얘기같았는데
지금 진행하고 있는 미니 프로젝트 1주, 클로 코딩 1주하고나면 바로 최종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그래서 한번 항해 첫날부터 지금까지 달려왔던 시간을 되돌아보려한다.

1. 항해 첫 주, 팀 프로젝트

항해 첫날, '게더 타운'을 통해 항해 크루원들과 처음으로 비대면으로 만나게 된다.
어색함도 잠시 바로 팀 프로젝트에 들어가게되고 웹개발 종합반에 배웠던 파이썬과 플라스크 기반으로 'wanderer'를 만들게 된다. 아쉬운 점이 많은 사이트지만 3일안에 팀으로 무언가를 만들었다는 성취감을 가진다.

2. 알고리즘 주차

하지만 그 성취감도 오래가지 못한다. 지옥의 알고리즘 주차가 바로 시작되기 때문..(털썩)
단순한 연산자도 input값 하나 넣는 방법을 몰라 헤매는데 나에게 주어진 이 40개 (잘하는 사람은 60개^^)의 문제를 풀 수 있을까 하는 걱정부터 휩싸이게 된다.

그렇게 하루가 갈수록 점점 해이해져갈 때 오아시스처럼 알고리즘 스터디가 찾아온다.

든든한 팀원들 덕분에 반 강제성을 안고 하루에 적어도 한 문제씩은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시간을 붓기 시작. 결과적으로 40 문제를 직접 풀지는 못했지만 스터디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알고리즘적 사고를 조금씩 쌓게된다.

문제는, 이렇게 쌓은 지식들은 짧은 시간에 쌓은 만큼 너무나도 휘발적이었고 조금씩 잊혀져가고,

항해99를 시작하면서 코딩 테스트가 있는 회사에 입사하는 것이 목표로 두었던 나는 실제 공부는 뒷전으로 두는 모습에 자괴감이 들기 시작..조금 덜 자더라도 알고리즘은 항상 신경쓰도록 노력하기로 다시 마음을 잡는다.

3. 주특기 기본/심화 주차

주특기를 선택해야 할 때가 다가왔고, Spring 과 Node.js 사이에서 고민 중
새로운 버전이 매년 릴리즈되는 Javascript와 점점 커지는 생태계의 모습을 보며 Node.js를 선택한다.

이후 2주에 걸쳐 항해에서 제공하는 기본과 심화 강의를 들으며 CRUD 기반 사이트를 과제로 제작하게 되는데, 강의 튜터님이 너어어무 좋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임한다 (배움의 즐거움..).

과제를 진행하며 Express 기반으로 router와 미들웨어를 이용한 API 통신 구현 방법을 배우고 비동기 프로그래밍을 이용한 Mongo DB 연동하는 방법과 비동기처리를 동기식으로 보여주는 await과 async도 배우게 된다 (물론 100% 이해는 안되었지만..). Joi와 JWT 라이브러리를 이용한 데이터 검증 방법을 배우고 socket 라이브러리를 이용한 실시간 소켓 통신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 때 소켓은 과제에 적용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 프로젝트때는 꼭 적용시키리라 마음을 먹는다.

4. 미니 프로젝트 ing

프론트엔드 분들과 첫!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각자 배운 것과 아는 것은 겹치는 부분도 있겠지만
다른 부분도 있기에 말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에게 배려하는게 느껴진다.
아니 근데, 막상 클라이언트 부분을 맡아서 안하게 되니 현재 내가 할 줄 아는 기능들이 얼마나 한정적인지가 느껴진다. 지금 나의 상태로는 절대 취업은 무리..
어떻게 하면 나의 기능을 더 확장할 수 있을까, 고민되는 주차다.

5. 항해 1/3 를 지나가며

항해가 시작된 지 거진 한달이 지났다.
누구에게는 겨우 한달이겠지만 나에게는 벌써 한달이다..또르르

첫날과 비교하면 정말..많이 배웠지만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뭔가
성장의 속도가 더딘 느낌이다.

어떻게 하면 하루 하루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나의 성장 속도를 어떻게하면 촉진시킬 수 있을까..
고민이 되는 하루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