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99를 시작하고 첫 주말이 다가왔다. 주말이라고 뭐 쉬는날보다는 평범한 일상 중 하나지만,
그래도 한 주를 무난히 마쳤다는 생각이 드는 반가운 하루다.
이번주와 다음주는 계속 알고리즘이 진행된다.
초반 강의는 그나마 난이도가 낮은거 같더니 주차를 거듭할 수록 점점 어려워진다.
어려워지니 당연히 집중도 안되고 프로젝트 할 때와는 다르게 자세가 흐트러지는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런 시간이 올 때마다 더 마음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오늘 쉬는 시간에 gather 휴게실에서 다른 팀원분과 함께 테트리스를 했다.
초반에는 공부하러와서 무슨 게임인가 싶었지만 반대로 이렇게 짧게 게임하고 다른분들과 소통을 함으로써 쌓아왔던 스트레스가 해소됨을 느꼈다.
항해99의 시간은 굉장히 짧지만 그렇다고 나의 가능성을 그 기간내 한정지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부터 지내올 3개월은 내가 개발자로서 성장하기위한 발판일 뿐, 항해99 이후에도 나의 여정은 계속 진행되니 말이다. 지금 당장 조급해하지말고 주변을 돌아보며 동료들을 알아가는 것도 소중한 경험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