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테이션

DUUUPPAAN·2021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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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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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

-OT를 진행하였다.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었고, IT업계의 동향과 개발자의 수요와 공급, 산업별 아포칼립스와 제네시스 등을 다룬 인천일보아카데미 대표님의 프레젠테이션을 들었다.
이 길이 왜 충분히 매력적인지 미래 지향적인지 등등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비전공자 신입 개발자의 위치나 앞으로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사실 무슨 직업이든 고여있으면 안되는 것은 마찬가지겠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IT업계는 그 부분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것 같다.)

사실 들으면서 조금 암울하기도 했다. 생각보다 힘들 것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고, 버티지 못하는 사람도 많이 봤다는 말씀도 하셨다.
그러나 막 암울하기만 하지도 않았다. 희망적인 말씀도 많이 해주셨다. 6개월의 공부가 막연하게 공부만 하는 2달을 지나면 프로젝트와 협업 등으로 생각보다 수월하게 금방 갈 것이라는 점이 특히나 희망적이었다. 물론, 이 수업에 뛰어들기 전에 스스로 결심을 다졌지만, 28살에 내 전공을 전부 포기하고 새로운 곳에 뛰어든다는 것이 조금 무서웠긴 했나보다. 6개월이 너무 괴로울 것이라고 생각해서 두려웠는데 오늘로써 그런 감정이 조금 줄어들었다.

·멘토님과의 만남

-긴 O.T가 끝나고, 사전에 연락을 주신 멘토님과의 만남도 있었다. 비록 예정된 시간이었던 15:00가 아닌 16:00를 훌쩍 넘는 시간이었지만, 길어진 오리엔테이션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계셔서 정말 친절하게 맞아주셨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사전에 보내주신 링크 글들이나 오늘 직접 주신 비전공자를 위한 IT쪽 정보들은 내가 그동안 궁금한 부분을 상당히 많이 해소해주었다.
추가적으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대면 수업 하루 받고, 비대면 수업을 하루 받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점점 시간이 흐르면 비대면 수업을 희망하는 사람이 늘어난다고 한다. 8:30분까지 학원에 가야하고, 준비 시간, 이동 시간 등등으로 인해서 점점 비대면 수업이 더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셨다. 그러나 본인의 멘티들은 꼭꼭 학원에 나올 수 있는 날에는 학원에 나왔으면 한다고 하셨다. 현장에서 듣는 수업이 훨씬 더 알차고 바로바로 반응할 수 있다고 하셨다. 맞는 말씀이셨다. 그래서 더욱 대면수업은 진짜 빠지지 말자라는 다짐도 했다.

그 밖에도, 예약된 백신 접종 날짜에 잠시 수업을 못 들어서 수업을 못 따라가면 어찌해야 되나 고민이 있었는데, 그 부분도 도움을 꼭 주신다고 해주셨다. 자차가 있어서 주차에 대한 고민도 있었는데, 주차 가능한 스팟을 조금 알려주시기도 했다.^^ 앞으로 취업 준비할 때 자주 뵙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정말 친절한 분이셔서 뭔가 더 믿음이 간다.

·수업은 없었지만

-앞으로 Java라는 언어를 배우기로 했기 때문에 오늘은 Java에 대해 조금이라도 공부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오리엔테이션 시간인 오후까지 집에서 혼자 조금 공부를 해봤다. 생각보다 코딩을 알려주는 사이트가 많았지만 그 중에서 생활코딩이란 곳에서 자바를 배워보기로 했다.

Java가 가장 많이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조금 배워보니 왜 python이 핫한 프로그램인지 알게 되었다. 확실히 편리함 같은 것이 있었다.

Java는 시작부터 조금 써야할 것과 신경써야할 것이 많은 느낌이었다.

public class 파일명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
이걸 외우는 것부터 시작했다. 아직 왜 이렇게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으나, 조금 지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지금은 그냥 무시해도 된다고 했으니 그냥 외워버렸다. 어차피 주구장창 입력하게 될테니까!
파이썬과 비교하면 시작부터 너무 다르다.

파이썬의 print()도 java에서는
System.out.println();이라는 긴 문장을 거쳐야 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System의 첫 대문자!, 그리고 뒤에 ';' 끝맺음!
다행히도 데이터 타입에 관한 내용은 배웠던 부분이어서 나름 쉽게 이해했다.
예를 들면 문자열의 +는 그냥 문자열을 나란히 출력한다는 부분과 문자열과 숫자는 연산이 불가능하다는 부분 등등

그리고 java에서는 #이 아닌 //이 기호로 주석을 넣을 수 있다. 많이 그리울거다 샵아...

변수 부분에서는 전에 사전교육에서도 언급했던 것인데,
파이썬은 굳이 데이터의 자료형을 따로 넣어주지 않아도 되지만, Java는 변수 선언 시 데이터 타입을 넣어줘야 했다.
예를 들면 정수형 데이터를 변수에 넣어주려면,
int a = 10; 이런 식으로, 물론 앞에 선언한 데이터 타입에 맞지 않는 데이터 타입을 입력하면 에러가 난다. int a="10"; 은 에러.

단, 실수를 float이라고 배웠는데, Java에서는 double이다.
그리고 문자형 데이터는 str이 아닌 String이라고 써야 한다.(s대문자!!!)

그 밖에도 .length()나 replace(,) 등도 살펴봤는데 큰 맥락에서 python 사전 교육을 하고 나니까 알아듣기가 훨씬 수월했다. 혼자서 처음부터 독학을 하려 했다면 아마 엄청나게 헤맸을 것이다. 다만, 내일부터는 학원의 커리큘럼대로 따라가야하고 따라가기 바쁘기 때문에 독학의 여유가 언제쯤 생길지는 모르겠다.

-처음에는 파이썬과 자바를 동시에 공부하고 싶었다. 학원에서는 자바를 하고 파이썬은 독학하거나 따로 스터디를 만드는 방식으로. 그러나 비슷한 언어를 동시에 배우면 각각의 공부에 지장을 준다는 것을 심리실험 책에서 읽은 적이 있었다. 실제로 비슷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두 프로그래밍 언어가 내겐 유사하면서 조금씩 다른 느낌이어서 조금 헷갈릴 여지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만약 파이썬을 배우더라도 자바를 어느정도 배우고 확실하게 '이게 파이썬, 이게 자바' 정도의 구분이 가능할 때 독학을 시작하고 싶다. 그때까지는 꾸준한 복습과 정리 그리고 영어공부와 운동을 하는 이 생활에 익숙해지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1. 6개월의 수업! 체력이 되야 한다! 귀가 후 무조건 운동하기!
  2. 영어 공부는 따로 교재를 들고다니지 말고, 어플로 하기! 단, 공책은 항시 휴대할 것!
  3. 복습과 정리는 별개! 복습으로 정리하지 말고, 정리가 복습이라 생각하지 말고, 복습을 한 후에 정리할 것!
  4. 꾸준히 벨로그 작성할 것!
  5. 깃허브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검색을 해도 도무지 어떻게 사용하는 지 잘 모르겠다. 친구에게 물어보자! 최소한 9월 안에는 깃허브 사용법을 숙지하고 사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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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란 이름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 하는 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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