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장의 나불나불
벌써 4주차라니
12월이라니
이제 곧 한 살 더 먹는다니.....
올해 떡국 안먹었으니까 나이 안먹으면 안되나?
그럼 내년에도 안먹는다...
요즘은 매일 매일이 피곤해서 불면증이 없어졌다
눈 감으면 잠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
근데 하루에 6시간씩 자는데 왜 피곤한지 모르겠다
유연교육제? 유연수강제?는 평생 안생기겠지..?
반장으로 뽑힌 것에 대한 고마움과 작은 성의를 표하기 위해
과자를 사갈까 하다가, 정성을 담은 무언가가 좋을 것 같아서
에그마요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만드는 김에 매니저님들도 챙겨 드렸더니
숙경매니저님이 예쁜 사진으로 후기 남겨주셔서 증거물(?)이 생겼다.
모두의 입맛에 맞을까 걱정하면서 만들었는데
동기들이 모두 다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해줘서 피곤함이 싹 날아갔다
⭐️ 이번 주 배운 내용
JAVA 수업이 시작됐다.
수업 초반이다 보니 변수, 제어문, 반복문 등 기초적인 JAVA 문법에 대해서 배웠고, 복습한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들을 수 있었다. 평소 정렬은 Arrays.sort()나 Collections.sort()로 편하게 정렬했는데 배열을 배우면서 for문을 통해 직접 여러 가지의 sort 함수를 구현한 부분이 재미있었다. 확실히 (쉬운) 알고리즘 코딩은 구현하면서 개발에 대한 흥미를 느낀다. 어려워지면 음,,,, 난이도와 흥미는 반비례 하는 듯
⭐️ 좋았던 점
강의&강사님
JAVA는 다 잘 아는 내용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중간중간 BigDecimal, 라벨문 등 처음보는 내용이 나와서 당황했다. 학교에서 배우거나 JAVA 책에는 없는 실무적인 내용이 중간중간 나와서 너무 뻔한 수업이 아니라 좋았다.
그리고 9시 수업 시작할 때는 전 날 배운 내용을 한 번 정리해주시고, 점심시간 후 2시 수업 시작할 때는 당일 오전에 배운 내용을 한 번 정리해주셔서 전반적인 흐름을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다.
매니저님
입실이나 퇴실 안누른 학생들을 일일이 챙겨주시고, 9시 넘어서도 교실에 오지 않으면 전화로 상황을 체크하신다. 오늘 몸이 좋지 않아 지각하게 됐는데 먼저 무슨 일 있냐고 물어봐주시고 건강 관리 잘 하라는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다. 덕분에 빨리 나을 수 있을 것 같다 :)
동기들
그냥 다 좋다. 다른 기수에 비해 시험 평균 성적도 높고, 배우고자 하는 열정도 강하고, 실력있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한 사람이 많아 서로가 서로를 챙기고 배려하며 다같이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 너무너무 좋다. 내가 장난을 치거나 갑자기 다가가도 다들 잘 받아주신다. 어제는 교실에 도착한 후 ~ 오전8:55시까지 진행되는 Tea Party(ㅋㅋㅋㅋㅋ)에 끼게 됐는데 그냥 다들 순수하고 웃기다. 본가에서 맛있는 차를 가져가야겠다. 이대로 가다가는 마지막 프로젝트 때 좋은 쪽으로 큰일이 나지 않을까!?!라는 주접을 떨어본다.
⭐️ 아쉬웠던 점
강의&강사님
어디서부터일까.... 이중 for문 부터일까....? 비전공자 분들이 한계를 느끼고 있다. 초반에 정말 초보자에게 난이도를 맞췄다는 강사님의 말씀과는 조금 다르게, 내가 생각한 것보다는 강의 수준이 조금 높은 것 같다. 이론 설명보다는 실습과 문제 풀이에 초점을 둔 느낌. 강사님 스타일이 살짝 "야생형"인데 엄청 엄청 초보자한테 초반에는 "학자형" 교육이 조금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나의 생각
그래서 모든 비전공자 분들의 의견을 모아 강사님께 전달해 강의 페이스를 조금 낮춰달라고 부탁드렸다. 그 이후에는 실습 시간도 더 많이 주시고 기다려주시는 등 맞춰주시려고 노력하시고 있다.
동기들
솔직히 전체적으로 복습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교육 시간도 길고 집에가면 밥먹고 씻기만해도 쓰러질 정도로 피곤한 상태라는 것도 충분히 이해한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그렇지마안....! 앞으로 나올 내용이 모두 JAVA 기반이고 매우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언젠가는 꼭 넘어야 할 산을 보며 "아... 넘긴 해야 되는데.... 언젠간 넘겠지...?"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없으면 좋겠지만 있는 것 같다ㅠㅠ. 피곤하더라도 그날 그날 복습하고, 수업 시간에 이해 안되면 적극적으로 질문하거나 한 번 더 설명해달라고 요청했으면 좋겠다. 말하지 않으면 강사님은 알 수가 없다. 요청이 없으면 강의 속도는 다시 빨라질 것이다. 지금 "몰입"하지 않으면 큰일난다. 물론 나도 포함이다.
⭐️ 앞으로의 계획
반장의 역할
전체 안정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한 명 한 명 챙기기 좋아하는 ENFJ로서 반장의 할 일을 찾아서 하고있다. "반장 잘 뽑았다"라는 말은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은데, 나는 약간 자기객관화가 안돼서 내 어떤 포인트가 리더십이 있고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는지 조금 궁금하다.
다음주에는 매니저님과 점심 약속이 있다. 매니저님께 반장 역할에 대해 같이 고민해달라고 부탁드렸고, 아직도 고민 중이신 것 같다ㅋㅋㅋ. 화요일에 조언을 들을 수 있을지?! 이곳에서 반장이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 찾아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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