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장의 나불나불
소식좌에 이어 So Sick좌가 되어버린 한 달
원래부터 몸이 약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옆 사람이 감기 걸리면 무조건 옮고, 조금만 피곤해도 코피를 쏟고 몸살에 걸리며, 어제는 장염으로 고생했다. 약물 중독급 약 복용량으로 버티고 있지만 평일에 쉬는 날을 정하고, 주말에 푹 쉬는 등의 스케줄 조정이 필요할 것 같다.
이미 1주차 회고록에 주저리주저리 적어버려서 일단 링크 첨부하고 약설하겠다.
99절절한 수강 동기가 궁금하다면?
IT 많은 분야 중 하고싶은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었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백엔드 개발자가 적성에 맞다고 느꼈다. 취직을 하기에는 백엔드 지식과 경험 모두 부족하고 코테 능력도 부족해 채워가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한 타이밍에, 운 좋게도 인스타 알고리즘을 통해 한화시스템 백엔드 부트캠프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고 1)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2)Spring 및 도커, 쿠버네틱스 등 깊은 곳까지 체계적으로 배우는 커리큘럼 3)총 5번의 프로젝트를 통한 기술적 성장과 포트폴리오 완성이 좋아 바로 지원하게 되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그 날 그 순간 인스타를 하고 있던 나를 칭찬한다
왜냐면 최근까지 현업에서 일을 하셔서 따끈따끈한 최신 기술력을 탑재(?)한 아주 살짝 감정없는 AI같은 우리 강사님(❤️)이, 강사 경력도 있고, 특유의 "T" 모먼트로 개념과 코드에 대한 설명이 기깔나기 때문이다. 이해가 안 되는 건 될 때까지 설명해주시려 한다. 어려운 개념이 나올 때 동기들이 살짝 맛탱이가 간 눈빛을 보내면(미간을 찌푸리는 사람도 있음ㅋㅋㅋㅋ) 센스있게 캐치하셔서 A, B, C버전으로 설명해주신다. 솔직히 대학생 때는 이해 안되는 내용이 있으면 대충 넘어가거나 외워버렸는데, 그런 것들이 명확하게 이해되면서 내 머릿속에 더 선명히 박히고 있다. 믿고 끝까지 가면 무조건 정상으로 견인될 것 같다. 열정 넘치고 배려심 넘치고 정 많은(????) 저 분이 내 강사님이라는게 좋다.
그리고 동기들도 그냥 다 똑똑하고 야무지고 재미있고 좋은 사람은 다 모였다. 3기가 짱인 것 같다. 팔이 벌써 안으로 굽은 느낌이 있지만...! 따라가기 힘들고 지친 사람은 있어도 게으르거나 이런저런 핑계대며 안 할 궁리를 하는 사람은 없다. 전자의 사람들도 자신의 열정이나 주변의 도움으로 열심히 따라오고 있다. 이들의 반장이 된 것도 좋은 경험이 되어 개인이 큰 성장이 될 것 같고, 이들과 한 달 정도 지내왔지만 배운 점이 아주 아주 매우 엄청나게 많다.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뿐.
리눅스
리눅스 공부 결과가 궁금하다면?
리눅스 개요와 특징, 기본 명령어부터 심화 명령어까지 배웠다. 실습 위주의 수업을 통해 cmd 창에서의 개발 능력이 향상됐다. 예전에는 까만 명령어 창만 보면 ls든 cd든 타이핑 할 엄두가 안났는데, 지금은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원하는 명령어를 할 수 있다. 최소한 입사 후 파일을 수정하거나 날려먹는 큰 실수는 하지 않을 것 같다ㅋ.ㅋ
DB
DB 공부 결과가 궁금하다면?
기본 SQL 문법(DDL, DML, TCL), 데이터 타입, 연산자 등을 배웠다. 좋아하는 분야이고 자격증을 취득했기 때문에 복습하는 차원으로 가볍게 들으려고 했다. 하지만 Decimal, DB Dump, 동시성 이슈 등 "찐실무"에서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녹아 있어서 복습하는 재미와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재미 모두 있었다. 그리고 자격증 따면서 놓쳤던 부분들을 체크하고 다시 공부하면서 DB 명령어 자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것 같아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럽다. 추가로, SQL 코테 준비도 꾸준히 할 계획을 세웠다.
⭐️⭐️⭐️⭐️⭐️ DB 팀프로젝트 ⭐️⭐️⭐️⭐️⭐️
프로젝트 결과물이 궁금하다면?
다른 팀과 겹치지 않을 것 같은, 흔하지 않은 주제로 정하다 보니 성준님께서 좋은 의견을 주셔서 "게임"이라는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 내가 프로젝트 스토리 라인을 구성하면서 "추억의 게임을 통해 향수 속에서 위로를 받는 위로젝트"라는 문구를 만들었는데 정말 잘썼다고 생각한다. 포장의 달인이다. 유저를 기준으로 DB를 설계하면 연결된 것들은 쉽게 설계할 수 있다고 이끌어 주셔서 초반부터 많이 앞서나갔다. 최종적인 결과물인 RDB도 군더더기 없이 완벽했다. 실무 경험이 있는 분과 프로젝트를 하니, 양질의 의견이 많이 나오고 개발 속도가 빨라서 정말 배운 점이 많았다. 대학교 프로젝트에서는 항상 내가 이끌어가는 역할이었는데, 이끌려가면서 다시 한 번 학습 욕구가 불타올랐다. 강사님도 칭찬해주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팀원들의 합이 좋아 만족스러웠던 프로젝트였다.
SW공학
소프트 개발방법론(폭포수, 애자일)과 Git/GitHub에 대해 배웠다. 개발방법론은 잘 알고 있었지만, JIRA같은 툴을 사용해보면서 개발 업무가 수행되는 구조를 조금이나마 익힐 수 있었다. 그리고 아직까지 사용법이 미숙한 Git에 대해 배우면서 충돌 발생 시 해결하는 방법을 완벽히 습득했다. 머리는 알지만 막상 문제가 터지면 잘 해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앞으로 대형 사고를 치면서 알아갈 예정...
열정 가득한 강사님과 동기들, 그리고 나
그리고 모든 것을 세심하게 신경써주시는 매니저님들과 좋은 학습 환경
이들과 함께라면 무엇인들 하지 못할까. 해내지 못하면 바보다 (내가 될 수도 있다)
졸업 후 오랜만에 하나에 몰두하는 일이 생겨서 되게 설레기 시작했다. 공부만 열심히 해도 칭찬받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가? 벌써 깨우쳐 버렸지만, 나는 평생 학생이고 싶다.
매일 교육에 가는 것이 즐겁다. 비록 알바를 하며 이자를 갚고, 지옥철을 한 시간 동안 타야 되지만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중간에 빠지는 인원없이 모두 수료해서 큰일 한 번 내보자 3기!!! 화이팅❤️
세 끼 잘 챙겨 먹으면서 8시간의 긴 교육에 매일 성실하게 참여하고 있다는 게 가장 잘하고 있는 점이다. 주어진 하루 하루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한 달이 금방 지나버렸다. 남은 5개월동안에도 같은 자세로 임할 것이다. 교육 시간동안에는 교육에 집중하고 교육이 끝나고 난 이후에는 수업 내용 복습과 알고리즘 문제 풀이에 전념한다. 6개월 뒤에는 백엔드 역량과 알고리즘 풀이 역량 모두 갖춰진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도 꾸준한 건강 관리를 통해 체력도 기르고 아프지 않도록 신경써야지!!!
알고 있었던 개념들이 “대충” 알고있던 부분이 많았다. 학교 시험을 위해 주먹구구식으로 공부해왔기 때문인 것 같다. 이쪽 분야는 처음인 짝꿍을 만나서 짝꿍을 도우려면 내가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는 아는 것도 다시 들여다보며 내 것으로 소화해내려 노력할 것이디.
알고리즘 풀이 능력도 아쉽다. 원하는 대로 구현은 하지만 문제의 정답이 아닌 경우가 많다. 문제를 좀 더 침착하고 자세히 읽고 깊게 생각한 후 풀이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GitHub, JIRA, workbench, sourcetree 등 새로 배운 tool들에 익숙해지려 노력할 것이다. 평소 정말 약하다고 생각했던 GitHub를 알고리즘 스터디에서 다같이 사용하면서 충돌 문제 해결도 해보고, 사고쳐서 파일도 날려보고(?) 수습하면서 협업 능력을 길러보고 싶다.
그리고 기술 블로그에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글을 올리는 목표를 세웠다. 수업 자료 정리든 알고리즘 풀이든 하루에 하나씩 올리는데, 다른 블로그와 다른 "차별점"을 두고싶다.
기술블로그가 궁금하다면?
그래서 몇일 전부터 알고리즘 풀이를 올릴 때 오답이더라도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남기고, 그림을 통해 시각화하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보고 있다.
반장 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