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내가 서류가 합격한 곳은 대부분 3년차 이상 개발자를 뽑는 곳이다.
그래서 매번 같은 질문을 물어보고 있다.
채용공고는 3년 이상 개발자를 올려두셨잖아요.
저는 이력이 아예 없는 사람인데, 면접까지 어떻게 올 수 있었나요?
일단, 이력서가 너무 좋았어요. 이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구나. 라고 파악할 수 있었고
잘 보면 결국 한개로 내용이 귀결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바로 공부를 할 줄 안다. 라고 자기 PR을 확실하게 한다는 사람이라는거에요.
그래가지고 블로그가 이력서에 올라가있어서 한번 봤죠.
아, 블로그보니 한번 얼굴이 보고 싶었어요.
회사들은 왜 주니어 개발자를 뽑을까?
어떤 기준을 보고 뽑는 것일까?
돈이 더 든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지금 당장 투입을 할 수 있는 경력자가 좋을텐데
대려오면 아무것도 못하는 주니어를 왜 뽑으려고 하는 것인가?
요즘은 잘 쓰는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보석의 원석같은 사람이라는 표현을 썼던 시기가 있었다.
보석의 원석은 매우 투박하고 볼품없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것을 가공할 경우 매우 예쁘고 비싼 보석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회사들은 이런 보석의 원석같은 주니어 개발자를 채용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보석의 원석같은지 확인을 하는 것일까?
사진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w-JWokL_aF0&t=122s위에 사진에 있는 기준으로 판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 또 다시 의문이 생긴다.
아니 그래서 저걸 어떻게 알아보냐니까? 내가 궁금한 것만 알려줘
주니어에게는 경력도, 이력도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보는 것은 지금까지 어떻게 공부를 해왔는가에 초점을 맞춰서 확인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2개 혹은 3개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겠는가?
이 세개의 공통점은, 어딘가 기록이 무조건 남아있다는 것
이다.
아니, 잠깐만요 왜 이력서는 없어요? 이력서도 기록이 담겨있잖아요?
이력서는 휘황찬란하게 꾸며버릴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밑받침해주는 내용이 없다면 사기친다고 바로 들킬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만나보았던 면접관분들께서는 블로그를 유심하게 봤다. 라는 답변을 해주셨다.
(왜냐하면 깃허브는 팀프로젝트하면서 사용한 스택을 공부하냐고 현재 잔디가...6일동안 비어있다..)
정말 간단하다, 꾸준히 기록을 만들어나가면 된다.
나는 부트캠프 팀프로젝트부터 오늘까지 최소 1개이상의 포스트를 쓰려고 노력했다. (5월 7일에 시작했다.)
하지만, 그 포스트는 정성을 담아서 최소 2~4시간의 시간을 투자하여 작성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글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제일 중요한 것으로 짧으면 성의없어보인다.
물론 짧은 글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보는 시각이란게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배웠던 것을 적어가며 오류를 잡아가는 과정이 결코 짧을 수가 없다.
여기서 면접 당시 받았던 질문이 있었는데 글이 이만큼 진행되었기에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력서를 기반으로 질문을 받게 되었는데,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지식이라는 것은 상당히 추상적인 것이다.
기억이라는 파편이 모여서 하나의 지식이 되는데, 이것은 생각보다 장기기억까지 남는 것이 어렵다.
그렇다면, 이 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그것이 아니다. 꼭 장기기억으로 만들어야할 필요는 없다.
알고리즘 문제를 풀었던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많은 시간이 흘렀을 경우에, 다시 그 문제를 볼 때
내가 어떤 생각을 해서 풀어나갔는지 기억을 하고 있는가?
사람의 기억력은 상당히 보잘 것 없다. 금붕어까진 아니겠지만
개발의 특성상 어려움은 매번 반복된다, 그래서 검색하고 질문하면서 일을 이어가게 되는데
한번 해결을 했다고 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에 다시 같은 일이 벌어지면 기시감을 느낄 수 있다.
아!!!! 이거 저번에 해결했던 것 같은데; 어떻게 했더라?
그럼 보통 확인을 어떻게 하는가하면, 해결을 했던 것 같은 코드를 찾아보게 된다.
이것이 바로 문서화
가 중요한 이유다.
첫 번째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어딘가에 기록을 해놓고
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때 과거의 이력을 확인하여 처리를 하는 것.
두 번째
자신이 아닌, 타인(동료)에게 일이 벌어졌을 때
내가 해결했던 이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사람의 기억력은 보잘 것 없다.
과거 학교 혹은 강의에서 선생님(교수님)들이 책을 보지 않고 술술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았던 적이 있지 않는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일까?
물론 그만큼 머리가 좋을 수도 있지만, 아무리 좋아도 탈인간(아인슈타인이라던가)이 아니라면 한계는 비슷하다.
바로 타인에게 설명을 하는 것으로 기억의 밀도를 세밀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평소에 설명을 할 때 생각하는 것,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있다.
이 지식에 대해서 완벽하게 알고 있다는 것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을 했을 때 그 사람이 이해를 할 수 있어야한다.
그래서 나는 이것에 초점을 둬서 가급적 비유를 사용하여 설명을 한다.
설명이라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세 가지가 존재한다.
첫 번째
타인에게 설명을 하는 것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지식을 리마인드하면서 정리를 할 수 있고
그것으로 인하여 불필요했던 것과 조금 더 강조해야하는 것을 알게 되면서 지식의 밀도가 높아진다.
두 번째
추가로 모르거나 관심이 없었던 타인에게 설명하는 것으로
내가 가지고 있던 지식의 틀에서 벗어난 질문을 받게 되는데,
이것으로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고민을 할 수 있다.
세 번째
관심이 있어서 공부를 해보려고 하는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으로
자신이 한번 가공했던 지식을 타인에게 설명하는 것으로 상대방이 빠르게 지식을 습득 할 수 있다.
또, 틀렸던 점을 지적해주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더 정확한 지식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자신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타인 혹은 단체(팀)에게도 적용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좋은 질문에 대해서 라는 항목도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이미 적어놓은 것이 있으니 해당 포스트를 하이퍼링크로 올려놓겠다.
마지막으로는 넓고 깊게 알아야한다.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것이 존재하고 누군가에게 선택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럼 거기서 선택을 당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야한다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왜냐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유행이라는 것은 바뀌기 마련이고, 그렇다면 새로운 것을 배워야하는데
기초 배경이 뚜렷하다면 아무리 새롭다고 하더라도 창조가 아니라 모방을 한 것일 가능성이 높을테니말이다.
그래서 내가 해야하는게 디자인패턴을 다 정리하는건데 에.......
다음주 면접은 또 얼마나 어려울까... 아냐 내가 다 이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