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24일차

·2022년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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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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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뭐랄까 흠 많이 지치는 날이였던 것 같다.

하하 뭐ㅏ라고요?

작업을 함에 있어서 프론트의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들었다.

프로세스가 있긴한데 자세한 것을 몰라서 그냥 질문 겸으로 프론트팀원분께 허들 요청을 드렸다.

그리고 회사 업무 프로세스가 정의되어있는 링크를 못 받았더라(...)

아무튼 그걸 받아보고 "음~ 뭐야 나 왜 역주행?"

프로세스의 흐름이 끊어지고, 점프를 한 상태로 달리고 있는 것이였다.

이유를 자세히는 모르는데 아마 택배사가 추가되더라도 프론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기획이 되어서 그런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런데 변경사항이 잔득 있어서, 프론트의 작업이 필요한데도 연락이 가지 않은 것이였다.

(여기서 내 이마가 빨개짐)

아무튼 그래서 기획팀과 바로 회의를 잡았다.

뭐야 데드라인 어디갔어요

회의를 잡기 전, 데드라인이 있다고 해서 슬랙채널에서 물어봤다.

혹시 그런 이야기를 언제 들으셨냐라고 질문이 올라왔길래

내가 뭔가 기억이 어렴풋하게 있는데 생각이 안났다.

근데 이런 내용은 내가 무조건 일기에 썼을 것이라 생각해서 찾아보니 정말 있더라

아무튼 그런데 조건이 달라져서 데드라인이 사라졌단다.

예?

무슨 소리야! 나 10월 넘어가기전에 다 처리할거라고!

나만의 데드라인이다!

회의, 회의, 회의

기획팀과 회의를 하는데 뭔가 이상한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다 바로 잡았다, 변경되어야하는 것들은 최대한 수정하고...

한시간동안 회의를 한 것 같은데 ㅋㅋ

기획이 조금 더 디테일하게 나와야할 것 같다.
뭐라고 해야할까, 그냥 개발자도 포함되어서 기획이 되어야 할 것 같다.랄까?

기획서는 자세히 나와있었고, 충분한 정보를 담고 있었다.
근데 새로운 기능에는 약간 맞지 않는 느낌이 많아서 상당 부분 수정을 했던 것 같다.

오전에는 프론트 팀원과 오후에는 기획팀과 이런 저런 미팅(회의)를 참 많이 했던 것 같다.

잘...돌아가네?

그래도 코드는 짰다, 어느 정도 설계는 다 되어있었고 방향성이 고정됐기에

정말 잘 돌아갔다(!)

테스트코드도 금방 짤 수 있었고, 비즈니스 로직에서 문제도 없고
크리티컬한 이슈도 나올 수 없도록 예외처리도 이곳저곳에 많이 해놨더니

테스트겸으로 이리저리 예외조건 만들어가면서 요청을 날려봤는데 정상적으로 되더라

매.우.행.복.했.다.

뭐랄까 산을 한개씩 넘어가는 느낌이랄까

저, 몇 인분을 하고 있나요?

아는 개발자분과 이야기를 하던 중, 2인분 이상은 하고 있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획팀과 미팅이 끝나고, 보고를 해야하니 백엔드 팀원께 회의 공유를 하고
리더님께도 이런저런 사항을 공유하면서 저 생각이 들어가지고 한번 여쭤봤다.

저, 지금 몇 인분을 하고 있나요?

2인분 이상 하고 있다. 라고 답변을 받았다.

이어서 이유는 다양한 팀들과 계속 회의와 미팅을 거듭하면서 조율하고
개발도 계속 하고 있기에 엄청 잘해주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해주셨다.

어떻게보면 직접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라서 기분이 참 묘했던 것 같다 ㅋㅋ


사실 이 일기를 쓰는 지금은 9월 28일(수요일) 즉 다음날이다(...)

왜냐하면 어제 내가 좀 쉬고싶어서 술 마셨다가 블로그에 글을 하나 쓰고 있었는데,
술이 깨고(?) 뭔가 흥(??)이 사라져서 비공개로 돌려놓고 일기도 비공개로 돌려놓고 자버렸다.

대충 내가 일하는 방법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했는데

주말에 적던가....뭔가 쓸 내용이 많은데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조금 감이 잡히질 않아서 (너무 글의 느낌이 강한 감이 있다.)
조금 순화를 해야할지 생각을 좀 해보고 마무리를 지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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