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34일차

·2022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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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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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목요일, 주간 백엔드 회고 & 스터디가 있는 시간!

달리는 차에서 엔진을 교체해봅시다!

결국 한다! 노드 버전업! TypeORM 버전업!

그 전에 두명이 발표를 했다.

쏘울파트너인 팀원분께서 싱글톤 패턴, useMocker에 대한 발표를 하셨고
나같은 경우에는 TypeORM 0.2 -> 0.3 버전으로 올라갈 때 생기는 문제들에 대해서 발표를 했다.

그리고 생각이상으로 변경점이 없어서 나온 결론은

대략 12월~1월 사이에 버전업을 실행해보자! 라는 것이 됐다.

이번에 노드가 14에서 16로 올리는데
노드 16이 23년 9월무렵에 유지보수가 종료된다.

그리고 노드 18이 올해 11월에 LTS로 변경되고(....)

그러다보니 물어볼 수 밖에 없더라 16으로 올려도 곧 유지보수 끝나는데, 18은 언제 올리시나요?

결국 18버전으로 변경할 경우의 차이점을 알아오는 것을 다른 분께서 다음주 스터디 발표주제로 받으셨다.

아마 괜찮다 싶으면 16 슥 한번 올리고 안정화되면 18로 넘어갈 것 같기도하고?

또, 디노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흐으음 아무리 npm을 하위호환한다고 해도
프레임워크단에서 지원을 안하면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벗어날 수 없는 것 같다.

가능하면 도입을 해보자고 하셔서 이런거 해보면 참 재밌을 것 같더라!

아 그리고 누가 회사에 러스트 뿌렸냐 진짜 러스트는 자연발생이 진실인가?

내일 휴가내고 싶다(실제로 들은 말)

회고가 끝나고 종료가 되기 전 선언을 했다. 회고 끝나면 수정해서 PR 올리겠습니다

기존의 프로세스를 뜯고 새롭게 조합한 나의 작업물이 프로덕션에 올라가는 PR이였다.

결론만 말하면 금요일 밤 배포가 될 것 같은데(아이고...) 부담감, 중압감이 장난이 아니더라?

지금까지는 잔잔한 리팩토링이였다면, 이번에는 기존의 프로세스를 새롭게 짰고
내가 처음으로 올리는 피쳐(기능)이 된 것이라서 음... 좀 수많은 생각이 들었다.

잘 안되면 어쩌지?
로컬, 개발서버에서는 충분히 테스트했는데
프로덕션에서 문제있음 어쩌지
문제나면 어디서부터 고쳐야하는거지?
같은 수많은 생각과 압박감이 갑자기 확 들더라 프로덕션에 올린다고 하니까.

그래서 정말 내가 개발자로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음 중압감이 너무 컸다.
진짜 내 로컬에서는 잘됐는데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길 바라면서...

내일 조금 더 체크하고, 개선을 해서 프로덕션에 올릴 준비를 해야겠다!

내일은..대표님이랑 회의하는데...내가....주체?

갑자기 지금의 작업 프로세스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단다

근데 내가 발표해달래(허엉) 기존에 나으 쏘울 파트너 팀원분이 하실 줄 알았는데

지금 내가 메인으로 잡고 있는 작업이라서 내가 하게 됐다(...)

오늘 코드짜느냐고 자료를 하나도 못만들었는데, 출근해서 좀 뒤적거려가지고 만들어야겠다.


별개의 포스팅으로 뺴려다가 그냥 말았다.

그냥 회사가 아닌 SNS에서 일이 있었는데 음..
좀 왜 아직도 이렇게 살고 있나 라는 생각이 좀 들었다.

나는 내가 사회화가 덜 된 것을 자각하고 있다.

원래 어려서부터 ADHD가 있으면 실제로 행동치료중에 사회화 치료를 병행한다.
근데 나는 도중에 싫다고 그만두기도 했고.. 그렇게 쭉 지속이 되서 어떻게든 조립을 해놨지만
일반인에 비하면 한참 모자르다, 근데 마땅히 방법도 없다.

그냥 정말 구르고, 욕먹고, 고치고, 또다시 구르고 욕먹고 고치고 같은 무한 굴레를 반복하면서
조금 더 나은 내가 되기를 바라면서 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어렸을 때 자연스럽게 습득이 됐어야했는데, 안됐으니까? 그게 참 답답하더라.

눈치는 그래도 있어서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구나 라고는 알고 있지만
나의 어떤 행동이 문제였는지도 얼추 아는 경우도 있지만.

그럼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하는가? 에 대한 의문을 나한테 던지면 대답이 안돌아온다.

왜?

경험을 해본 적이 없으니까 그냥 몰라서. 그런 마음이 좀 답답하게 들었던 것 같다
걍 때려치는게 맞나싶기도하고

오히려 말을 많이하면 나한테 도움이 안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글도 정제된 글로만 소통을 하고, 말을 하지 않으면서 살아야하는가 라는 생각도 든다.

적어도 정제된 글이라면 그런 일은 최대한 줄여줄 수 있으니까
그래서 좀 답답한 마음에 해당 포스트에 같이 남겨놓는다.

이래저래 사람을 많이 만나려고 노력하는 이유도 결국 사회화를 위함이라서...
걍 미친듯이 사람을 보다보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아니면 오히려 더 깊은 미궁으로 빠질까. 이 질문에는 정말 물음표다.
나이가 어리지도 않고....걍 좀 ㅋㅋ 인생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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