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5일차

·2022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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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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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인수인계를 받았다.

인수인계라고 하긴 쪼끔 묘한데

현재 사용되고 있는 실제 DB와, ERD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게... 사람의 손을 타서 작업이 진행되다보니 생각보다 빠지는 요소가 많아서
계속 대화를 하면서 수정해주는 작업이 필요하더라.

그래서 아마 업무에 조금 익숙해지고, 코드에 적응이 되면 실제 DB에 접근하는 일이 생길 것 같다.

당분간은 내가 무서워서 못하겠더라 ㅎㅎ;
업데이트나 딜리트할라

SQL이 진짜 중요하다.

오늘은 자리가 바꼈다. (막내라 CTO님이 자리를 배정해주시는듯?)

근데 오른쪽에 앉으신 개발자분이 쿼리빌더로 다른 분과 대화를 하시는 것을 듣다가
모니터를 봤는데

워메 저게 뭐야 ORM이 아니라 그냥 SQL인데?

기능 구현하려면 정말 SQL을 잘 짜야할 것 같더라(...)

SQL 공부해야겠다고 이야기를 좀 했더니 뒤에서 보고 계시던 CTO님이
ORM은 바꾸면 다른 것을 공부해야하지만, SQL은 공부해놓으면 어떤 ORM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잘 알아두면 좋은 일 밖에 없다고 이야기하시더라

MySQL 책 사놨는데 주말이랑 평일에 짬을 내서 공부를 좀 해야할 것 같다.

주말에 일했다가 혼났다

저번주 금요일은 인프콘을 가서 코드를 못짰고
목요일에 온보딩 추가 요구사항을 받았는데

이건 2~3일? 아니 일주일이 더 걸릴 수도 있겠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근데 아무리 코드를 봐도 이건 그렇게 오래걸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뭔가...뭔가 스위치가 눌렸다 ㅋㅋㅋ

금요일 인프콘
토요일 모각코 + 인프콘 후기 작성
일요일 오후 1시 30분 무렵까지 인프콘 후기 작성(...)

원래는 인프콘 후기를 금요일에 전부 작성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와서 뭐먹었더라? 술마셨던가... 아무튼 아무것도 못했다
모각코를 가서도 내가 모니터가 없으면 집중을 할 수 없는 몸이라 수다만 떨다 왔고...

그렇게 일요일 오후부터 한 4시간정도? 작업을 해서 거의 마무리를 짓고 오늘 출근해서 11시 무렵에 PR을 날렸는데

주말에 일했다고 혼남 ㅎㅎ;;

지금은 코드를 보는게 제일 공부하기 좋은 것은 알고 있지만
한명이라도 주말에 일을 하면 다른 사람들도 덩달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며
주말에는 그냥 하고 싶었던 개인공부를 하라는 명령(?)을 들었다.

스웨거는 너무 멍청하다

유니온 지원이 안돼, 공식지원할 생각이 없단다-_-

결국은 커스텀 데코레이터로 만들어서 써야하는데 하... 어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중이다

Entity가 다수가 들어가거나, 혹은 Entity or String의 상황을 모두 케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데 마땅히 좋은 코드가 안보인다.

혹시 좋은 커스텀 데코레이터를 만드신 분이 계신다면 저에게 이메일좀(...)

대충 생각하는 것은 있는데 이상하게 path가 제대로 읽히지 않아가지고 -_ - 스키마를 읽어오질 못하더라
계속 무슨 생각을 하고 있냐면

아...
그래프큐엘쓰면

해결
되는건데....

이러면서 데코레이터 만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ㅋㅋㅋ

테스트코드가 진짜 리얼이다...

로직을 분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서 건드릴게 많은데
그러다보면 테스트코드가 엉킨다...

그걸 다 바로잡아주고, MockingDB로 처리를 하던 것을 stub으로 바꿔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게 긴가민가해서 아마 회의를 통해 변경될 것 같긴 한데

테스트코드 짜는게 너무 어렵다 -_- 내 마음처럼 돌아가지도 않고
이게 테스트코드가 서로를 엮어놓은 상태로 돌다보니, 정말 복잡하더라

회사를 다닌 일주일은 어땠어요?

간단한 면담정도 했다.

일주일동안 어땟는지, 적응은 잘 하고 있는지
원래 생각했던 개발자의 삶과 괴리감은 없는지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인프콘에서 보고 온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나눴다
디노라던가, 새로운 ORM이라던가, 버전업이라던가...

아마 목요일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볼 것 같다.

뭐 적응은 잘 하고 있지 않나 싶다
나만 그런가? 다른 개발자분들의 생각을 알 수 없으니 잘 모르겠다
일단 나는 재밌다. 꾸준히 하루에 1PR 1Merge도 하고 있고..

B2B라서 좋은 점? 아쉬운 점?

지금 다니는 회사는 사용자를 대응하는 것이 아닌 회사를 대응한다.

흔히 말하는 B2B다.

그러다보니 대략 18시 이후에.... 대응할 꺼리가 없다.

는 어떻게 알았냐면, 회사가 야근을 안하고 대충 7시가 되면 모조리 다 퇴근을 한다.
그래서 오늘 퇴근길에 가는 길이 같은 팀 개발자분에게 이야기를 들었는데

B2B 특성상 밤 늦게 대응할 일이 없어서 금방 퇴근해도 상관없다고(....)

사용자를 상대하는 B2C였다면 그런건 없고 분명 야근을 달고 살았을 것이라 이야기해주셨다 ㅋㅋ


오늘은 적은 말이 좀 챕터가 다양한 것 같다?
내일은 거의 마무리된 작업이 끝나면....또 무엇을 받으려나 🥳

일단 목표는 매일 1번의 PR 후 Merge를 하는 것이 목표다.

오늘은 대략 3번?4번?정도 핑퐁을 하고 Merge를 할 수 있었다. : >
변경까지는 아니고 불필요한 코드들 지우는거 3번....

한번에 다 지울 수 있도록 좀 생각좀 해보고 PR 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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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서비스 Backend Software Developer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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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30일

인프콘 추첨에 떨어져 못 갔었는데 재미난 후기 글이 보여서 타고 들어왔습니다.
이력서 쓰는 법도 그렇고 본인 생각을 정말 잘 정리하시는 거 같아요.
기술블로그인데도 일상 스토리가 같이 녹아서 그런지 재밌게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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