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야하는데 안쓰고 잤다 하하
신규 에픽 해외출고의 담당자가 되면서, 기존 출고 테이블을 날려버릴 계획을 가졌다.
그래서 이것저것 고민을 해서, 테이블을 짠 후 팀 전원이 회의를 하게 됐는데
주소정보를 각각 분리해서 저장을 하려다가, 데이터를 관리하기 편하도록 한개로 합치고
null 몇개를 유지하자고 해서 그렇게 진행을 하기로 했다.
당분간 V2 작업을 하는 김에, 기존 레거시 코드들 다 뒤집어놓을 생각을 하니 짜릿한건지 머리가 아픈건지
입사한지 4개월차에 연봉협상을 했다.
전부터 계속 이야기를 했는데 만족스럽지 못한 금액이 나왔고
취준하는게 넘 싫어서 스타트 금액을 낮게 시작한 것이 원인이 아닌가 싶다
오퍼받았던 회사 중 제일 높은 회사의 금액과 동일하게 맞춰지면서 기분이 쫌 미묘하다
전 직장 연봉을 계산하는 것이 우리나라 관례기도 하고
지금 회사가 제법 재밌어서 1년은 더 다녀보고 연봉 상승률에 따라서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
2년을 채울까라는 생각이 많긴 했는데 금액보니 좀 물음표가 생겼다.
근처에 친한 친구나 지인들의 금액도 얼추 알고 있어서 더 그런가 싶기도하고
회사의 일을 많이 하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일을 많이하는데 어떠한 일이든 간에 연봉상승률이 적으면 왜 이렇게 아둥바둥 사나 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CTO님이랑 연봉협상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딱 저 이야기를 해주시더니
회사에서는 한계치가 있어서 개인공부에 비중을 더 둬보는 것도 좋지 않냐고 하시길래
저런 이야기를 해야하는 C레벨도 힘들 것이고
이 소리를 듣고 있는 다른 팀원들도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나 싶다
아무튼 개인공부도 좀 하고 사이드프로젝트 진행도 좀 해서 이력서나 적어놔야하나 싶다
기운이 빠지는 것도 사실이고 답답한 것도 사실인데
지금 회사가 난 썩 마음에 들고 돈을 좀 아쉽게 받더라도 좋은 문화가 있는 회사면 아무렴 좋지 않나 싶다
물론 이직하는 과정에서는 돈이 최고긴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