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쪽지 시스템 하나로 하루를 계속 괴롭힘을 당하던 날이였다.
같이 작업하던 프론트 엔드 팀원이 나 이것만 끝나고 집 간다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쪽지가 생각보다 구조가 복잡해서 밤 10시에 집에 갔다(허리아프다그랬는데)
네?
원래 내가 구성했던 쪽지의 구조는
제목과 내용이 존재하는 구조였는데, 쪽지는 간단하게 갈거니까 제목은 필요없다!
라고 이야기를 들어서 일단 제목 컬럼을 날려버렸다.
=> 덕분에 DB 초기화함 아래는 현재 쪽지의 구조다.
받은 쪽지함이나 디테일(쪽지 한개)을 볼 때 보낸 사람의 이미지가 있으면 안될까요?
=> 유저의 정보를 기반으로 유저 이미지를 따와서 넣어줬다.
페이지네이션 해야하는데 총 개수도 보여주는 api도 만들어줄래?
=> 한번에 처리하고 싶었는데 방법이 없는 것 같아서 getCount()로 총 수량을 넘겨줬다.
쪽지 안본거는 false로 정보가 있잖아, 이것만 따서 수량 알려줄래?
=> 조건 복합적으로 걸어서 보지 않은 쪽지의 총 수량을 넘겨줬다.
혹시 상대방이 쪽지 보면 그 시간 알려줄 수 있어?
=> 네? 저 제대로 못들은 것 같은데 다시 말씀해주실래요?
사실 이 부분은 할 수 있고 충분히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사생활의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만들지 않는 편으로 가기로 했다.
여유가 있기에 일단 프론트와 디자이너측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모두 OK를 하고 작업을 하고 있긴 하다.
프론트 : 아 api좀 한번에 제대로 만들어보라고
나 : (아오 진짜)
그런데 정말 바쁜데 저렇게 요구하면 조금 괴로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프론트랑 디자이너랑 긴밀하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
백엔드가 퇴근하고 나면 프론트가 정말 답답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다른 팀에서 서버단의 문제가 생겼는데 백엔드가 전부 다 가버려서 터덜터덜 프론트가 가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아무튼 팀플을 하면서 정말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고
마찰도 당연히 있고 그것도 조율해나가는 것도 팀플의 목적이기에 알차게 하고 있다.
더불어서 우리팀이 최고인 것 같다, 가끔 고장나긴 하는데 이것도 못해!?하면서 서로 공격하면
자존심으로 어떻게든 처리해서 완성시키고 했다! 하는게 너무 재밌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