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룡아 밥먹자 개발기 1의 후속편이다! 쓰다 보니 역사책 같기도 하고 중고등학교 때 역사 공부했던 생각도 든다. 미루고 미뤘던 회고인데.. 역시 사람은 회고를 해야 발전도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ㅎㅎ

그렇게 3차 버전을 개발하고 배포하게 되었다. 가장 큰 변경점은 교내식당 데이터 추가, 그리고 UI이다.

여러 가지 레퍼런스를 참고해가며 피그마로 직접 디자인을 진행했다. 홈 화면에서 기숙사 식당 식단, 리뷰, 교내 식당 메뉴로 갈 수 있는 바로가기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후 에브리타임 홍보를 한 번 더 진행했고, 여태까지 진행했던 모든 배포보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때 GA4도 도입했는데, 첫날 홍보 후 사용자가 급격하게 줄고 있음을 무시할 수 없었다.

초기에는 600명 정도의 사용자가 관심을 보이지만, 사용자가 큰 폭으로 줄고 약 100명 내외의 사용자만이 돌아온다.
UI나 제공하는 정보의 문제가 아니었다. PWA 웹이라는 방식이 사용자에게 친근하지 않구나. 정답은 애플리케이션이구나 느꼈다.
4차 버전은 현재 버전이다. 하나였던 교내식당 데이터를 모든 교내식당 데이터로 늘리고, 그에 따라 디자인도 바꾸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애플리케이션으로 변경하고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 배포했다.

앱으로 배포하니 사용자 유지율이 크게 늘었다.

그리고 홍보 후 일주일이 지나자 이런 글도 올라왔다.

깜짝 놀랐다. 사용자들이 우리 서비스에 대해 정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구나. 사람들이 정말 내가 만든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간 밟아온 과정들이 눈앞에 스쳐 지나갔다.

마땅한 홍보 방법이 없어 에브리타임을 통해서만 홍보를 진행했는데, 우리 앱이 계속 전파되면서 꽤나 많은 사람들이 다운받아 주었다.


오늘은 서비스를 배포한지 약 3주를 바라보고 있는 날이다. 도서관에서 실제로 옆 자리 학우분이 기룡아 밥먹자를 사용하는 것도 보았다... 꿈만 같았다. 꿈 속에 살고 있는 것만 같다.
기룡아 밥먹자가 정말 학우들의 의미 있는 한 끼를 결정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비록 서비스를 유지하는 데에는 내 돈이 나가고, 이는 마음이 아프지만... 되는 한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