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프로젝트 시작한지 2주가 지났다.
백엔드 인원이 많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급하지 않게 하고 있다. 업무 분배를 괜찮게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먼저 끝내고 할일이 없는 팀원이 생겼다. 기능을 더 추가하자니 프론트 작업과 맞추려면 힘들고 성능 개선을 하자니 어디부터 손봐야 될지 모르겠고 오히려 기간이 길어서 더 우왕자왕하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나는 중간중간에 계속 할일이 생겼다. 카카오 로그인에서 사용자가 회원탈퇴를 하면 연결끊기를 해줘야 하는데 API를 사용해 따로 구현해야 했다.
refresh 토큰도 적용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refresh 토큰을 활용하여 어떻게 access 토큰을 재발급 해줄 것인지 고민해야 했고 무엇보다 refresh 토큰을 분명히 보냈는데 헤더에 안담기는 문제가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결국 해결하기는 했는데 이유는 그 악명 높은 cors였다.
회원탈퇴 로직을 구현하는데 회원과 연관관계를 있는 엔티티들이 전부 단방향으로 구현돼 있어서 회원정보가 삭제되지 않았다. 따라서 soft delete로 구현하기로 했다.
대부분의 서비스가 그렇듯이 탈퇴한 회원의 기록이 바로 삭제되지 않기 때문에 soft delete를 구현하는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제 프론트작업도 마무리 단계이고 어느정도 그림이 완성되어가는게 보였다.
ssl 적용하고 프론트가 배포만 하면 되는데 역시 ssl이 쉽게 되는게 아니었다. 어쩌다 보니 내가 하게 됐는데 이상하게 ec2서버랑 도메인이 연결이 되지 않았다. ssl인증서도 잘 받았고 nginx도 잘 설치하고 설정도 해줬는데 도메인이 연결이 안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다시 해보기도 하고 ec2인스턴스 다시 만들어보기도 하고 했는데도 안돼서 도메인을 새로 사보자 하던 찰나에 연결이 됐다. 지금까지는 항상 바로 연결이 됐었는데 거의 두시간만에 연결된 것 같다. 허무했지만 결국 https연결을 성공했다는 사실에 기뻤다.
다음주는 기능들 마무리하고 프론트 배포하면 중간발표 완성작을 드디어 볼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