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2년 05월 20일 ~ 7월 20일까지의 정리글입니다.
꼬우~
"저 사회복지사로 일했었어요!! 같이 하실래요?!"
나는 현재 부트캠프 인공지능 과정을 듣고 있다.
학원 학생들이 만든 게더타운에서 수업 복습을 하다, 한 팀이 사회보장정보원 창업경진대회에 나갈 것이라는 대화를 들었다.
전에 장애인복지관에서 내가 맡았던 사업이 사회보장정보원에서 진행하는 사업이었기에 그 이름이 반갑기도했고,
사회복지의 관점이 들어가면 더 재밌을 것 같아,
내가 사회복지사였다며 도움을 주겠다고 먼저 제안하였다.
팀은 원래 같이 하기로했던 재희님, 보람님이 있었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성록님과 내가 합류 하여 4명의 팀이 만들어졌다.
실현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의 포인트! "스케일을 줄여라!"
교통약자를 위한 길 안내 서비스를 만들자는 생각은 보람님과 재희님이 어느정도 정해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두 분이 구상한 아이디어를 들었을 때, 조금 당황했었다. 아래의 두 가지 이유로 실현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합류했을 때의 개선점>
1. 전국을 대상으로 한 길찾기 기능
-> 데이터가 너무 방대하고 원하는 데이터를 구하기가 힘들다.
2. 불명확한 타겟 선정 : 휠체어 이용자 전 연령
-> 아동부터 노인까지 모두를 위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서비스 구상 혹은 개발에 있어 실현가능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스케일을 줄이자는 말과 함께 나는 두가지를 제시하였다.
<제시한 사항>
1. 데이터 수집이 용이한 서울 먼저 서비스를 시행하자
2. 20대 ~ 60대의 스마트폰 이용이 가능한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여 더 다양한 기능을 넣자
몇 차례의 회의 끝에, 길찾기 기능만 있는 것은 다른 사업들과는 차별성이 없어,
저상버스와 장애인콜택시 예약 기능도 넣기로 했다.
장애인복지관에서 일할 때, 장애인콜택시 예약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어디 갈래 ?
팀과 서비스 이름에 가장 많은 고민을 했다.
우리 서비스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장애인의 인식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같이 갈래?
놀러 가자
한 큐에
....
등등 많은 후보가 있었지만, 우리 팀은 어디갈래?로 결정하였다.
기본적인 사항들을 다 정한 우리팀은 참가에 의미를 두고 빠르게 기획안을 작성하고 제출하였다.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줄도 모르고,
끝났다며 마냥 좋아했었다.